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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렝케] 붉은 여왕의 신전(Temple XIII)

Nomadia83 2024. 12. 2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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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신전과 비문의 신전 사이에 붉은 여왕의 신전이 있다. 왜 붉은 여왕으로 불릴까? 이름의 배경에 뭔가 신비한 스토리가 있을거 같았다. 호기심이 넘치니 붉은 여왕의 무덤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힘들지가 않았다.

 

붉은 여왕의 신전(Temple XIII)

비문의 신전 바로 옆에 있는 사원으로 공식적인 이름이 13번 신전인데 다들 붉은 여왕의 신전으로 부르고 있었다. 13번 신전으로 명명되었던 이곳에서 1994년 도굴되지 않은 온전한 상태의 여성의 무덤이 발견되면서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다.

붉은 여왕의 무덤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내부로 연결된 입구

 

약 600년대 쯤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 유골은 옥으로 된 부장품들과 목걸이, 데스마스크 등으로 치장되어 있었다.

붉은 여왕의 무덤으로 들어가는 입구
붉은 여왕의 방에서 바라본 건물 입구에 들어서는 관광객
왼쪽 벽에 붉은 여왕의 관이 있던 방. 정면에 봉인된 문이 보인다.

 

왜 붉은 여왕으로 불릴까?

13번 신전에서 발굴된 유골이 붉은빛 진사(辰砂) 가루들로 덮여있어서 '붉은 여왕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진사는 황화수은으로 이루어진 적색 광물이다. 학계에서 파칼 왕의 어머니, 아내, 딸일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는데 현재로서는 파칼 왕의 아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거 같다.

붉은 여왕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었던 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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