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ia83 2024. 12. 2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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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아파스로 가기 위해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하여 툭스틀라로 가는 에어 멕시코를 탑승했다. 치아파스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주여서 위험할 것이라 생각하여 멕시코 여행을 여행사와 맞춤형으로 계약하였다. 여행사와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름길 두고 멀리 둘러가는 교통구간이 있어 물으니 치안 문제가 있어 갈 수 없다고 답하니 멕시코가 위험한 나라인가 걱정하게 만든 이유이다.

 

멕시코 주 치아파스(Chiapas)

치아파스는 멕시코 남단에 위치한 주로 동쪽으로는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치아파스 서쪽으로 오아하카와 베라크루스, 남쪽으로 태평양, 북쪽으로 타마스코와 캄페체가 인접한다. 치아파스 주도는 툭스틀라 구티에레스이다. 치아파스에는 마야 문명 유적지가 곳곳에 있고 멕시코에서 원주민의 비중이 가장 높은 주이다.

멕시코 주 치아파스(Chiapas)
멕시코 주 치아파스(Chiapas)
멕시코 남부의 치아파스 주

 

열대우림과 정글 지대가 공존하는 치아파스

치아파스는 산지로 둘러쌓인 지형으로 열대우림과 정글 지대가 공존하고 있다. 저지대는 덥고 습하며 고지대는 온난다습한 기온으로 대부분 습하다고 하겠다. 고지대는 좀 쌀쌀한 편이어서 자켓을 걸쳤다.

멕시코의 치아파스(Chiapas) 주

 

치아파스 커피(Chiapas Coffee)

가이드 리틀 가브리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가 치아파스 커피라고 자랑이 대단했다. 멕시코가 세계 6위 커피 생산국이라고 한다. 치아파스는 멕시코 내에서 베라크루즈 주와 더불어 커피 생산량이 제일 많은 곳으로 멕시코 커피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하지만 치아파스 커피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치아파스주의 산 크리스토발데라스카사스(Chiapas San cristobal de Las Casas)

멕시코시티에서 5박 6일을 지낸 후 툭슬라 구티에레스로 날아가서 다시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로 이동하였다. 해발 400m 툭슬라에서 해발 2,200m 산크리스토발로 차로 운전해서 올라가면서 느끼는 차가워지는 공기가 신선하다.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라는 이름이 긴 도시여서 다들 '산크리스토발'로 줄여서 부른다. 

 

1528년 스페인 사람들의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도시가 건설되면서 치아파스의 수도로 기능했기에 지금도 그 당시의 모습이 시가지에 남아있는 곳이다. 산크리스발은 높은 산들로 둘러쌓인 고산지대에 위치하는 작은도시이다. 산골마을이라기보다 문화수준이 높은 작은도시의 느낌이 있는데 알고보니 예전 치아파스의 수도가 산크리스토발이었다. 1893년 툭슬라 구티에레스고 주도가 이전되었다.

 

도시 주변 근교에 옛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토착민들이 많으며 전통의상을 입고 민속공예품을 판매하는 인디오들을 볼 수 있다. 멕시코 정부와 오랜기간 내전을 치르면서 게릴라로 유명했던 치아파스주의 인디오들인 것이다.  지금은 멕시코정부와 협상으로 권리를 인정받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치아파스 주민이라고 하지만 실제 여행을 다녀보니 여전히 위험한 지역들이 있었다.

 

반면에 이곳의 민예품들이 유명해서 향토예술 체험을 위해 이곳에 머무는 예술가들도 많고 과테말라와 국경이 가까워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을 만나 서로의 경험담이나 여행정보를 나누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치아파스 인디오 마을로는 초칠족 마야인들이 살고있는 산 후안 차물라와 시나칸탄을 꼽을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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