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Day 15] 치첸이트사(Chichen Itza)로 가는 하루종일 여행
오늘은 치첸이차(치첸이트사) 고고학 유적지로 가는 날이다. 일정표에는 치첸이트사 하루종일 여행이라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반나절만 구경하게 된 배경이 실로 어이가 없는 날이기도 하다.
Day 15: Saturday 30 November 2024
치첸이차로 가는 하루 종일 여행_Full Day Excursion to Chichen Itza
메리다에서 아침 일찍 치첸이트사로 출발하였으나 비싼 개인 가이드 혜택을 누리지 못한 날이었다. 여행객에게 고대 유적지 관람은 흥미진진한 모험이지만 현지 가이드에게는 매일 보는 일상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덥고 힘드니 중요 유적지를 빼먹으려는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된 것이 치첸이트사 여행이다.
치첸이트사의 피라미드
치첸이트사의 유명한 마야 피라미드는 1500년 이상이나 되었다. 치첸이차라는 이름은 마야어 단어인 CHI(입), CHEN(우물), ITZA(마녀의 물)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 흥미롭다.
마녀의 물
왜 마녀의 물이라는 지명을 얻게 된 것일까? 사람들이 종종 희생 제물로 근처 세노테에 던져졌고 드물게 여기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선견자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치첸이차 유적지는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북쪽 구조물 그룹은 스타일이 뚜렷하게 톨텍이다. 중앙 그룹은 초기 시대의 것으로 보인다. 남쪽 그룹은 올드 치첸(The Old Chichén)으로 알려져 있다.
메소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볼 경기장
메소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볼 경기장이 치첸이트사에 있다. 길이는 168m, 너비가 70m나 되는 메소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볼 코트이다. 마야 남자들은 pok ta pok이라는 게임을 했다.
인류학자들은 이 게임의 목적이 지상 7m 높이의 벽에 설치된 링에 공을 던지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저렇게 높은 곳에 위치한 구멍으로 어떻게 볼을 넣을 수 있는지 믿어지지 않았다.
각 팀에는 6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있었는데, 그들은 손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위를 사용하여 공을 패스하려고 시도했고, 주장은 라켓과 같은 것을 사용하여 슛을 시도했다.
어떤 사람들은 첫 번째로 성공적으로 슛을 한 팀의 주장이 신에게 제물로 바쳐져 참수되었다고 믿는다. 이것은 영예로 여겨졌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보장되었지만, 이 이론은 역사가들 사이에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논란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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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싱크홀 사그라도(Cenote Sagrado)
직경 60m에 달하는 거대한 싱크홀인 멋진 세노테 사그라도를 방문하였다. 반지, 목걸이, 금과 비취로 만든 물건, 마야의 비의 신인 차악에게 제물로 바쳐진 젊은 여성의 뼈를 포함한 온갖 보물이 여기에서 발견되었기에 더 유명해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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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첸이트사에서 하루를 보내는게 좋을까?
유적지에서 하루를 보낸 후 개인 교통편을 타고 메리다로 돌아와 하룻밤을 보내는 계획이었으나 로컬 여행사에 의해 변경이 되었다. 하루 숙박이 아닌 당일치기 여행이 되었다.
멕시코시티에서 여행을 시작하여 남부를 거쳐 유카탄반도로 이동했다면 치첸이트사가 멕시코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는 좋은 방법이네요! 오늘은 햇볕 아래에서 긴 하루가 될 것이므로 모자와 충분한 선크림을 준비하세요.
치첸 이트사 관람 후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호텔로 이동하였다. 이동 시간은 보통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이는 투숙하는 호텔에 따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