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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첸 이트사] 목이 잘려나가는 무서운 공놀이(Great Ball Court)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12. 04:51728x90반응형
게임의 승폐에 따라 선수들의 목이 잘려나가는 무시무시한 공놀이가 있었다. 오락을 위한 게임이 아닌 목숨을 걸어 놓고 하는 공놀이는 어떤의미가 있었던 것일까? 유카탄반도에는 마야인들이 공놀이를 했던 유적들이 남아 있는데 가장 큰 것이 치첸 이트사에는 있는 대경기장이다. 이 대경기장에서 행해진 것은 오락용 공놀이가 아니고 정말 목숨을 걸고 임하는 의식 행위였따. 경기장 벽면에 폐배한 선수들의 목이 잘려나가는 벽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하다.
목숨을 걸은 제례의식으로서의 공놀이
치첸 이트사 내부에서 총 13개의 구기 경기장이 발견되었다. 그들 중 길이가 무려 150m에 달하는 거대한 경기장이 있는데 대경기장이라고 부른다. 마야인들이 행했던 공놀이는 단순한 오락이 아닌 인간제물을 바치며 신에게 풍요를 기원하는 신성한 종교의식이었던 것이다.
이 공놀이 게임에선 이긴 팀은 신에게 목숨을 내어놓아야했다고 한다. 승자의 죽음이 영원한 천국으로 가는 선택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을 위해 기꺼히 죽음을 택한 선수들은 다음 생애에 신분이 높은 왕족이나 귀족처럼 높은 신분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경기장 벽면에는 당시 공놀이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선수들을 신에게 바치는 장면이다.
마야의 신화 속 공놀이(Great Ball Court)
이 구기 경기에서 승자는 온갖 영광을 누렸지만 패배한 선수들은 목숨을 내놓아야했다고 한다. 아니면 승자가 신의 제물로 바쳐지는 영광을 갖는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공놀이가 무시무시한 것이었음에는 틀림없다.
치첸 이트사의 대경기장의 규모를 보면 스포츠 행사였을것 같지만 제례의식이었을것이라고 한다. 마야의 신화 속에 나오는 공놀이 경기를 그대로 재현한 제례의식이었던 것이다.
치첸 이트사의 대경기장(Great Ball Court)
대경기장 양쪽으로 거대한 벽이 세워져 있는데 길이가 95m이고 높이가 8m에 달한다. 저렇게 높은 벽 위쪽에 공을 통과시켜 덕점하는 석조 고리가 설치되어 있다. 이 벽면 하단에 폐배한 선수들의 목이 잘려나가는 모습의 벽화가 새겨져 있다.
메소아메리카 문명에서 가장 큰 대경기장
치첸 이트사의 구기 경기장은 메소아메리카 문명권에서 가장 잘 보존된 경기장이자 가장 큰 규모의 대경기장이다. 따라서 이 대경기장의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죽음의 경기가 벌어졌던 경기장 석조건물의 내부가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바리게이트가 둘러져 있어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지 못했다.
대경기장의 전체 구조를 살펴보기 위해 위키피디아를 검색해보니 예전에는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던 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욱스말(Uxmsl)의 구기 경기장
욱스말에도 구기 경기장 유적지가 있다. 욱수말에서 발견된 구기 경기장은 치첸 이트사의 대경기장에 비하면 규모가 작다. 욱스말 투어 안내를 하던 앙키는 그가 어렸을때는 경기장 위에 올라가 뛰어놀곤 했다고 한다. 어느새 역사 유적지로 등재되고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이 놀랍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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