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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일본 왕국의 수도 '교토(Kyoto)'아시아_Asia/일본_Japan 2024. 8. 29. 19:40728x90반응형
일본에서 작품 전시회를 여는 교수님을 뵙고 그의 작품을 구경하기 위해 처음으로 일본이라는 땅을 밟았던 곳이 교토이다. 난생 처음으로 해외여행이라는 것을 갔던 곳이 교토였던 것이다. 처음으로 이국땅 일본에 발을 디뎠을때 살짝 실망하였다. 교토의 도시이미지가 우리나라와 너무 비슷하여 비행기 타고 외국에 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후 점차 일본어 간판의 글씨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국땅 일본이구나!'
옛 일본 왕국의 수도 '교토(Kyoto)'
현재 일본의 수도는 도쿄(Tokyo)이다. 일본의 옛 왕국의 수도가 교토이다. 교토는 794 ~1868년까지 일본의 수도였으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교토 거리를 산책해보니 일본의 옛 왕궁과 수천 개의 신사가 천년고도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교토는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교토(Kyoto)의 인기 방문지
교토에 가면 교토타워, 히가시 혼간지, 후시미 이나리 신사, 교토 기요미즈데라 등이 인기 방문지로 알려져있다. 이 외에도 교토에는 '교토 금각사, '니조성, '은각사, '산주산겐도, '철학의 길'. '니시키 시장, '교토 난제지' 등이 관광 명소로 추천되고 있다.
교토타워 (Kyoto Tower)
교토타워는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전망대이다. 교토타워에 올라가 파노라믹한 시내를 보는 것으로 교토 여행이 시작된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근교의 오사카와 나라까지 내려다 볼 수 있으니 도시풍경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3층에 있는 타워 테라스 식당은 교토의 맛집 중 하나이다.
교토 시민도 자주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신선한 유기농 음식과 교토의 특별식을 맛볼 수 있다. 식사를 즐기면서 도시 전망을 볼 수 있는 것도 보너스이다. 여행의 여독을 풀어줄 대욕장이 3층에 있는데 이용 만족도가 높은 곳 중 하나라고 한다.
세계 최대 목조건물 히가시 혼간지(Higashihonganji temple)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 교토에 있다.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02년에 설립한 진종 오오타니파의 총본 산으로 ‘동쪽의 혼간지’라는 뜻이다. 교토 삼대문 중 하나인 고에이도몬(御影堂 門)을 들어가면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인 본당, 고에이도(御影堂)가 보인다. 다다미만 총 927량이 든 거대한 규모로 본당 왼쪽으로 아미다도(阿彌陀堂)가 보인다.
밧줄 케즈나(毛網)
건물 복도에 밧줄이 전시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을 지으려니 나무가 너무 무겁고 많아 옮기는 밧줄이 끊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신도들이 기부한 머리카락과 삼베를 엮어서 특유의 튼튼한 밧줄을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길이가 96m, 두께 30cm, 무게 375kg에 달하는 웅장한 건축물이다. 머리카락과 삼베를 엮으면 강인한 밧줄이 만들어지나 보다.후시미 이나리 신사 (Fushimi Inari-taisha Shrine)
일본에는 3만여 개의 이나리 신사가 있는데 교토에 소재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Fushimi Inari-taisha Shrine)’는 1,3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신사의 총본산이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 잘 알려진 붉은 신사로 사계절 내내 축제와 의식이 열린다.
일본인 신앙의 구심점 '붉은 도리이'
붉은 도리이가 터널처럼 길게 4km 가량 이어지는데 이 세상과 신성한 장소를 구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일본인 신앙의 구심점이다.
여우를 모시는 신사
동양에서는 여우가 동물 이상의 신성한 의미가 있나보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구미호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꼬리가 아홉개 달렸다는 백년묵은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하는 이야기이다. 일본에서는 신사에서 여우를 모신다고 하며 여우 동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 왜 동물을 신성시 하고 모시기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그 배경이 무엇이었을까?
교토 기요미즈데라(Kiyomizu-dera Temple)
교토 기요미즈데라는 교토가 옛 왕국의 수도가 되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이다. 오토와산(音羽山) 절벽에 세워져있어 사찰 본당에서 내려다 보는 산의 절경은 사계절 내내 시시각각 변하는 다른 색깔을 보여준다. 기요미즈데라로 오르는 언덕길 '기요미즈자카'는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화과자 가메야무쓰
학생시절 수산업을 하는 일본인 사장이 한국에 올때마다 화과자를 가져오곤 했었다. 고급스럽게 낱개로 정성껏 포장된 화과자의 맛이 얼마나 일품이었는지 아직도 생생하다. 일본의 먹거리에서 화과자는 오직 일본에서만 가능한 다과이다. 일본이라고 하면 나는 이 화과자가 먼저 떠 오른다.
교토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800년 역사의 화과자점이 가메야무쓰이다. 히시혼간지에서 서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보인다. 15세기부터 혼간지에 헌납하는 공물이나 각종 행사에 화과자를 납품해온 교토의 역사이며 명물이다. 모나카, 찹쌀떡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마쓰카제(松風)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1570년 시작되었던 이시야마 전투 시절 대체 식량으로 11년간 공급했던 간식이라고 한다.
마쓰카제의 재료는 밀가루, 설탕, 맥아, 백된장을 섞어 발효시킨 뒤 양귀비 씨앗을 넣어 구운 빵 종류이다. 담백한 맛과 쫄깃한 맛을 특징으로 한다. 오래전 일본인 사장이 매번 선물로 가져오는 화과자를 먹어볼 수 있었으니 행운이다. 그가 올때마다 늘 선물을 잔뜩 들고왔는데 일본의 전통이었을까?
교토의 다른 좋은 명소
위에 언급된 장소 외에도 교토에는 교토 금각사, 니조성, 은각사, 산주산겐도, 철학의 길. 니시키 시장, 교토 난제지 등이 관광 명소로 추천되고 있다.
교토 금각사(Kinkakuji Temple)
금각사는 무로마치 막부의 3대 쇼군으로 정식 명칭이 로쿠온지이다.
니조성(Nijo Castle)
니조성은 일왕이 거주하는 고쇼를 지키고 쇼군이 교토를 방문할 때 머물 목적으로 1603년에 완공된 성이다.
은각사(Ginkakuji Temple)
은각사는 무로마치 막부의 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세운 산장을 기원으로 한다.
산주산겐도(Sanjusangendo Temple)
산주산겐도는 마쿠라 시대에 만들어진 천수관음좌상이 모셔져 있고 그 양 옆 총 천개의 천수관음상이 있다.
철학의 길(Philosopher's Walk)
철학자의 길은 긴카쿠지에서부터 에이칸도 근처까지 대략 1.5km 길이의 아름다운 길이다.
니시키 시장(Nishiki Market Shopping District)
니시키 시장은 반찬거리부터 소소한 군것질거리, 기념품까지 좁은 길 양 옆으로 130여 개의 상점이 있다.
교토 난제지(Nanzen-ji Temple)
교토 난젠지는 일본 왕실에서 세운 최초의 선종 사찰로 임제종 난젠지파의 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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