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지구여행-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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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야제국의 파칼왕(Kʼinich Janaabʼ Pakal)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exico 2025. 2. 26. 21:21
멕시코에 여행 오기 전에는 파칼왕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마야 문명 유적지를 다니면서 파칼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팔렝케는 12월에도 무척 덥고 습한 날씨이다. 팔렝케 입구 매표소 주변에는 토산품을 파는 상인들의 좌판이 늘어서 있다. 유적지 안으로 들어서니 저 멀리 거대한 피라미드가 보인다. 규모로 보면 파칼왕의 피라미드가 틀림없다. 마야 문명의 미스테리고대국가 팔렝케는 1784년 발견되기 전까지 8백년이라는 긴 세월을 밀림 속에 묻혀 잊혀졌다. 돌을 쌓아 올려 만든 건축물들 사이로 나무가 자라나면서 그 무게로 건물이 무너져내리거나 다시 흙이 쌓이면서 그 흙 속에 파묻혀 사라져버린 것이다. 팔렝케가 처음 발견된 것은 1784년이지만 60년 뒤인 1843년에야 세상에 알려졌다. 고대 마야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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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Day 19]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exico 2025. 2. 21. 21:28
집을 떠나 해외의 한 나라에 이렇게 오래 머문적이 없었으니 멕시코가 그만큼 볼거리가 많다는 얘기가 된다. 중앙아메리카 멕시코 먼 곳으로 여행을 갔으니 가는데 하루, 돌아오는데 하루, 이렇게 가고 오는데 이틀이 소요된다. 멕시코에서의 긴 여행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은 안도감과 함께 아쉬움도 남았다. Day 19: Wednesday 4 December 20242024년 11월 15일 집을 떠나 런던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 11월 16일 아침에 런던에서 출발하는 멕시코행 비행기를 탔었다. 멕시코에서 19일간의 긴 여행을 마친 후 12월 3일 칸쿤 공항에서 귀국행 비행기를 탔고, 12월 4일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멕시코 칸쿤 공항에서 브리티시 에어웨이로 런던 게트윅 공항으로 날아왔다. 이번에는 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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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 국립 궁전(Sintra National Palace)유럽_Europe/포르투갈_Portugal 2025. 2. 17. 23:58
신트라 들어가는 길 오른편으로 아름다운 건물이 보이는데 국립궁전이라고 한다. 신트라 국립궁전과 페나성이 어떻게 다른지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도 헷갈리나보다. 신트라 국립 궁전(Sintra National Palace)신트라 역에서 도보로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신트라 국립궁전을 보게 된다. 이곳은 가장 잘 보존된 중세 왕실 거주지로 15세기 초부터 19세기 후반까지 사람이 거주했던 곳이다. 신트라 국립궁전은 포르투갈의 중요한 관광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트라 문화경관의 일부이다. 신트라 국립궁전에는 백조의 방과 까마귀의 방, 2 곳이 유명하다. 백조의 방천장에 27마리의 백조 그림이 장식된 연회장이다. 까마귀의 방까마귀가 그려진 독특한 천장이 있는 방이다. 신트라 여행 시작 전이나 마지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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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 무어인의 성(무어성 The Moorish Castle)유럽_Europe/포르투갈_Portugal 2025. 2. 17. 20:05
페나성 관람을 마치고 무어인의 성으로 도보로 갈 수 있다. 무어인의 성은 요새의 기능으로 세워진 건축물이어서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게 평가된다. 그럼에도 무어인의 성은 가볼 필요가 있다. 왜일까? 무어인의 성(Castelo dos mouros)신트라가 사람들로 붐비는 명소라면 무어인의 성은 매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헤갈레이라 별장과 페나성에서 보면 산 중턱에 우뚝 서 있는 무어인의 성을 볼 수 있다. 8-12세기 무어인 시대 동안 강력했던 이 성은 전 지역을 수호했다고 한다. 무어인의 성이 세워진 위치가 상당히 특이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험준한 능선을 따라서 지었졌으며 아래로 고대 숲과 어우러지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노출된 바위 절벽 위에 세워졌기에 무어인들은 이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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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의 카푸초스 수도원(Convento dos Capuchos)유럽_Europe/포르투갈_Portugal 2025. 2. 17. 19:52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의 유명 관광지 신트라에 가면 카푸초스 수도원이 있다. 엄격한 수도 생활을 하던 수사들이 살던 수도원이다. 신트라의 화려한 궁전과 대조적으로 숲속의 소박한 오두막집에 들어선거 같다. 난장이 수사가 수도생활 하던 곳일까? 16세기 수도원 카푸초스(Convento dos Capuchos)신트라에 가면 초록의 울창한 숲과 화강암 사이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수도원이 있다. 카푸초스 수도원이다. 카푸친 수도회는 일반적으로 카푸초스 수도회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 '신트라 산의 성십자가 수도회'이다. 이 수도원은 1560년에 설립되었으며, 수도원에 온 8명의 수사로 구성되었다. 좁은 공간에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의 높이, 그리고 소박한 재료로 지어진 수도원은 난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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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의 페나성(PENA)유럽_Europe/포르투갈_Portugal 2025. 2. 17. 19:42
사람마다 선호가 다르겠지만 신트라의 절정은 페나 궁전일 것이다. 신트라 하면 페나성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신트라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이며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페나성이 신트라의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불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페나국립왕궁(Park and National Palace of Pena)1838년 페르난도 왕자(Fernando II)가 가파른 산 봉우리에 자리잡고 있던 수도원 자리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한다. 페르난도 왕자는 수도원과 그 주변을 사들여 그곳에 왕실의 여름별궁인 페나국립왕궁을 짓는다. 원래 수도원이었던 것을 여름궁전으로 지었고 이후 대지진으로 무너진 후 다시 궁전으로 지어진 곳이 페나성이다. 페냐 성은 궁전을 빨강 노랑으로 색칠해 놓은 동화 속의 성 같다. 알록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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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 헤갈레이라 별장(Garden of Secret Tunnels)의 신비주의유럽_Europe/포르투갈_Portugal 2025. 2. 17. 19:30
신트라 여행시 꼭 방문해야 할 대표 명소로 페나성, 헤갈레이라 별장, 무어인의 성, 신트라 국립궁전이 언급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 헤갈레이라 별장이다. 이곳의 우물이 유명한인데 단테 신곡 지옥의 9단계를 상징하는 9층 구조물과 비밀결사와 연관된 상징성이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하다. 헤갈레이라 별장(Quinta da Regaleira)내가 신트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헤갈레이라 별장이다.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이 별장 하나만 보는데도 은근히 시간이 걸리는데 별장 내부가 생각보다 상당이 넓다. 포르투갈 왕족의 별장포르투갈 왕족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헤갈레이라 별장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보수공사가 여러번 이루어졌다는 이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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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신트라(Sintra)유럽_Europe/포르투갈_Portugal 2025. 2. 17. 19:23
포르투갈에서 오래 살던 지인이 리스본 여행갈건데 어디를 가봐야하냐고 물었다. 신트라에는 무조건 가봐야한다고 추천했다. 신트라의 이미지를 담아 낸 무어인의 성터와 다채로운 색상의 페나성, 신비한 우물이 있는 헤갈레이라 별장, 신트라 국립궁전, 그리고 세상의 끝이라고 불리는 호카곶 등이 유명하다. 가톨릭 신자라면 카푸초스 수도원도 찾아보자. 화려한 궁전과 소박한 수도원이 있는 신트라의 동화는 무엇을 보여주려는걸까? 동화 속의 그림 신트라(Sintra)신트라는 리스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기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신트라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대표 명소로 헤갈레이라 별장, 페나성, 무어인의 성, 신트라 국립궁전 순으로 추천한다. 신트라 여행에서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다면 무어인의 성을 먼저 가고 한 정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