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_Middle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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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베두인(Bedouin)을 왜 세상 최고의 전사라고 할까?중동_Middle East/요르단_Jordan 2024. 8. 20. 18:42
중동을 여행하다 보면 척박한 사막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베두인족을 만나게 된다. 베두인의 생활 터전인 텐트 안으로 초대를 받기도 하고 베두인의 가이드로 페트라와 와이럼을 여행하기도 했다. 베두인과 여행하면서 무척 놀라운 경험을 했는데 몸 동작이 날렵하고 재빠르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전사 베두인(Bedouin)베두인과 여행하면서 겪은 경험담은 이들의 날렵하고 재빠르다는 것이다. 페트라의 절벽도 순식간에 타고 올라간다. 순간적으로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베두인을 보면서 '이들이 축지법을 쓰는걸까?' 하는 생각들기도 했다. SF소설 듄의 프레멘족의 모티브가 되었던 민족이 베두인족이다. 사막의 유목민 베두인(Bedouin)베두인(IPA: [ˈbɛdʉ.ɪn], 아랍어: البدو 또는 아랍어: بدوي)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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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전통 유목민 '베두인(Bedouin)', 요르단중동_Middle East/요르단_Jordan 2024. 8. 15. 03:21
소녀시절 만화책을 즐겨 보았는데 사막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베두인에 관한 이야기가 무척 이국적이었다. 보름 동안의 요르단을 여행하는 동안 많은 베두인을 만날 수 있었다. 중동의 전통 유목민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 베두인의 텐트에 초대를 받아 그들의 사막 복장과 음식, 생활상, 그리고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중동의 전통 유목민 베두인(Bedouin)베두인은 사막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탓인지 도시의 부유한 요르단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자연의 섭리대로 이동하며 사는 그들의 삶은 너무도 단출해 보인다. 이들 사이에도 빈부격차가 보인다. 영어를 잘하는 베두인들은 관광객들의 지갑을 쉽게 열게 하고 약삭빠르다. 나의 당나귀를 끌어준 순진하고 친절한 베두인 청년은 약삭빠른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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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두인과 찾아간 페트라의 '산 제물 받친 곳', 요르단중동_Middle East/요르단_Jordan 2024. 8. 14. 20:33
페트라(Petra)를 탐방하고 돌아나오는 길이었는데 짙은 스모키 눈화장의 베두인 한명이 다가왔다. 그는 높은 절벽 위를 가리키며 고지대 희생의 장소(High Place of Sacrifice)로 안내하겠다고 제안을 했다. 이른 아침부터 광활한 페트라를 둘러보느라 너무 지쳐 있었기에 더 이상은 걷고 싶지가 않았다. 게다가 저렇게 높은 곳으로 가자고 하니 체력적으로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거절의 의미로 베두인이 부르는 가격에서 절반으로 깍았다. 아! 그런데 이 베두인이 흔쾌히 '그렇게 하자'며 수락하는 것이 아닌가? 페트라에서 가이드는 부르는게 값이다. 산 제물 바친 장소 (High Place of Sacrifice)산 제물 바친 장소로 가는 안내 비용을 반값으로 가격 흥정까지 해놓고서는 안간다고 하면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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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바다(홍해, Red Sea)에서 스노클링 체험, 요르단중동_Middle East/요르단_Jordan 2024. 7. 29. 22:58
홍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건 성경에서 모세의 기적을 얘기하는 부분에서였다. 한자로 홍해(紅海), 영어로 붉은바다(Red Sea)라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바다 물색이 붉은 빛을 내는건가 했었다. 아! 그런데 실제로 홍해를 가보니 흑해 등의 일반적인 바다와 같이 푸른 바다였다. 이집트 소년 마왕이 홍해 아카바(Aqaba)의 물이 얼마나 투명하지 얘기해 주었는데 상상 이상이었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투명하게 푸른 물 속을 수영하는 체험은 정말 상상 이상이다. 붉은바다(홍해, Red Sea)에서 스노클링홍해에서 스노클링하기 위해 여행가방에 수영복이랑 스노클링 기어를 챙겨 갔었다. '홍해 바닷속은 어떤 그림일까?' 호기심 가득한 채로 물이 들어가니 '바닷물이 이렇게 따듯할 수도 있구나!'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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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사해(Dead Sea)'에 피는 하얀꽃, 요르단중동_Middle East/요르단_Jordan 2024. 7. 25. 23:37
지구상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곳이 어디일까? 요르단의 사해(Dead Sea)라고 한다. '고도가 가장 낮은'이라는 수식어를 되새기며 사해의 모래사장을 밟으며 걸어보는 것은 경이로움이었다. 호텔이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가볍게 산책하듯 걸어서 해변가로 내려갈 수 있었다. 첫날은 사해 모래사장을 걸으며 주변 경치를 구경하던 중에 중국인 여대생 2명을 만났는데 그들이 다음날 새벽에 다시 올거라고 했다. 이른 새벽에 모래사장 위로 하얀 눈꽃이 피어난다고 한다. '이게 무슨 동화같은 얘기일까?' 궁금하여 다음날 새벽 일찍 바닷가로 내려가 보니 정말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사해(Dead Sea)에서 피는 꽃소금중국인 여대생에게 이른 새벽에 수영이 춥지 않겠냐고 했더니 새벽에 모래사장에 피어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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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사막, 달의 계곡 '와디럼(Wadi Rum)', 요르단중동_Middle East/요르단_Jordan 2024. 7. 24. 00:28
지구여행에서 다른 행성을 체험하는 경이로움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와디럼 사막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붉은 사막과 달의 계곡은 사막의 바람을 타고 대서사시를 읊는 듯 했다. 와디럼을 마주하는 순간 이곳이 왜 우주 미지의 행성 또는 은하계, 혹성 SF 영화의 촬영지로 이용되어 왔는지 이해하게 된다. 붉은 사막, 달의 계곡 와디럼(Wadi Rum)요르단의 붉은 사막 '와디럼(Wadi Rum)'은 아랍어로 계곡과 달을 뜻하는 럼, '달의 계곡'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중동의 붉은 꽃'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요르단을 지칭하는 수식어이다. 중동의 붉은 꽃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 붉은 사막이라는 와디럼에서 왔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달은 태양보다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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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요르단(Jordan)' 여행기중동_Middle East/요르단_Jordan 2024. 7. 23. 17:02
왠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거 같은 선입관으로 중동 여행을 고려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붉은사막의 나라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 그 영상에 반해 요르단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중동 여행이 처음이니 겁이 나기도 해서 영국계 여행사와 계약하여 요르단으로 갔다. 여행사 소속 요르단인 개인 가이드와 승용차를 이용하였다. 비용이 많이 들었으나 적어도 안전한 여행을 했다고 위로를 해보지만, 지나고 보니, 요르단은 개인 여행을 해도 될만큼 안전한 나라이다. 혼자서 요르단 여행을 온 미국인 젊은 여성을 만났는데 참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중동에 여자 혼자 여행은 하지말자! 요르단(Jordan) 여행하기요르단에서 차를 렌트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일 것이다. 교통법이 심각하게 엄격하고 국제화 시대라고 해도 영어 표기가 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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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수도 암만(Amman) 여행중동_Middle East/요르단_Jordan 2024. 7. 23. 01:45
요르단의 수도 암만(Amman)은 20여개의 언덕을 둘러싸고 있어 '언덕의 도시'로 불린다. 많은 고대 유적지와 현대적인 관광 요소가 어울어진 매력이 넘치는 도시이다. 중동의 독특한 건축양식과 현대적인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고대와 현대의 어울림을 잘 보여주는 도시라고 하겠다. 처음으로 밟아보는 중동의 땅은 유럽이나 미국과는 많이 다른 이국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요르단의 수도 암만(Amman)암만(Amman)은 요르단의 수도로 요르단과 중동 여행의 출발점이다. 암만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퀸 알리아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국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입국비자(40 JOD)를 구입해야 한다. 암만에서는 전통시장인 수크가 인기가 많고 로마 원형극장, 미술관, 박물관 등 흥미로운 명소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