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_South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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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로브 숲(Mangroves)에서 낚시하면 무엇이 나올까?, 콜롬비아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10. 11. 18:53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해적에게 납치된 것이었을까? 카르타헤나의 망그로브 숲에서 언제든 침몰할거 같은 낡은 카누를 타고 물길을 이동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이국적인 생태체험과 아름다운 영상이 교차되어 기억에 새겨졌다. 망그로브 숲의 구불구불한 좁은 물길을 벗어나 훤하게 탁 트인 공간으로 나오니 한 어부가 고기를 낚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어부가 무엇을 낚는 것일까? 카르타헤나(Cartagena)의 망그로브 숲에서 낚시주변에는 아무도 안보이고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 오직 이 카누 한 척과 노를 젓는 선장, 그리고 저렇게 연신 그물을 던지는 어부 한 명만 이 존재하는 고립된 공간이다. 어부가 그물을 휙 던지는 순간, 황금 노을이 그물망 속으로 투영되면서 망이 빛 반사를 일으키고 물 위로 황금빛을 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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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망그로브 숲(Mangroves), 콜롬비아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10. 11. 17:48
망그로브 숲에서 카누를 타는 기분이 어떨까? 흥미진진한 이국적인 체험일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망그로브 숲에 대한 기억은 무서움으로 남았다. 산타마르타에서 디에고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카르타헤나로 출발할때 에릭이 카르타헤나에는 거대한 망그로브 숲이 있으니 가보라고 권했다. '바닷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라고 하니 그게 가능한가 싶어 직접 가서 보고 싶었다. 카르타헤나(Cartagena)의 망그로브 숲망그로브는 바닷물에서 잘 자라는 강인한 관목(shrubs)이자 나무이다. 해양해안을 따라 있는 조간대(the intertidal zone)의 불안정한 에너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특수한 적응력을 갖고 있다. 망그로브 숲(Mangroves) 자연체험카르타헤나에 도착했을때 미세스 앤의 추천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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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해적도시 '카르타헤나(Cartagena)'의 로맨스, 콜롬비아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10. 10. 20:49
카리브해의 전설적인 해적도시 카르타헤나의 로맨스는 무엇일까? 카르타헤나에서 이국적인 남미 남자와 뜨거운 사랑을 갈망했던 루마니아 소녀는 어떤 밤을 보냈을까? 카리브해의 거점도시로 알려진 카르타헤나는 남미 콜롬비아의 항구도시로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카르타헤나의 중심에 위치한 시우다드비에하의 아름다운 건축미는 이 도시가 스페인 건축양식의 보석이라는 별칭을 갖게 한 이유이다. 미세스 앤이 콜롬비아에 가면 카르타헤나에 꼭 가봐야한다며 카타마란 티켓까지 끊어주었기에 카르타헤나 여행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카르타헤나에서의 원 나잇 로맨스(One-night romance)루마니아 소녀 R을 처음 본 것은 콜롬비아 보고타에 살고 있는 디에고 부모님 집을 방문했을 때였다. 보고타 출신의 디에고가 미국 MIT에서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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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카리브해의 신성한 어촌마을 '산타마르타(Santa Marta)'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10. 10. 20:03
카리브해의 산타마르타는 왜 신성한 영적 마을이라고 불릴까? 콜롬비아의 어촌마을로 간 것은 디에고와 소냐 커플의 결혼식이 산타마르타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인 보고타에서 자랐던 디에고가 왜 산타마르타를 결혼식 장소로 선택했는지 의아했다. 12월인데도 너무 무더워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그 뜨거움을 즐기는듯 했다. 보고타에서 산타마르타로 가려면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두 도시가 무척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카리브해의 어촌마을 산타마르타(Santa Marta)카리브 해의 어촌마을이었던 산타마르타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지였으나 지금은 아름다운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행정구역은 마그달레나 주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시에라 네바다 데 산타마르타의 멋진 산으로 둘려쌓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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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 가면 커피(Coffee) 뿐일까?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9. 27. 18:54
세계여행을 많이 한 편이지만 콜롬비아 여행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콜롬비아가 범죄율이 높아 치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한 몫 했었다. 콜롬비아로 초대가 왔을때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무척 설레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디에고와 소냐가 콜롬비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많은 미국인 친구들도 콜롬비아로 날아갔다. 그들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기쁨이 컸고 게다가 이때가 아니면 언제 콜롬비아라는 나라를 여행해볼 수 있을까 싶었다. 콜롬비아(The Republic of Colombia) 여행남미 여행이 처음이고 콜롬비아가 멀고도 먼 나라이니 여행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콜롬비아 여행의 기회가 있을까하여 과감히 먼 여행을 떠났다. 디에고가 흔히 보는 평범한 결혼식이 아닌 특별한 퍼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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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El Dorado) 황금향(鄕), 콜롬비아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9. 26. 22:08
엘도라도 황금향은 남미에 존재했다고 하는 황금이 넘쳐나는 황금향에 대한 전설이다. 엘도라도가 귀에 익어버린 것은 어린시절부터 즐겨본 만화나 만화영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였다. 황금을 찾기 위해 목숨도 마다않고 혹은 다른 사람을 죽여가면서까지 정글을 헤매고 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엘도라도는 실제로 존재했을까? 아니면 단순히 전설이었을까? 엘도라도(El Dorado) 황금향(鄕, Gold), 보고타엘도라도는 황금향(鄕)과 이상적인 낙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남미에 존재했다고 전해내려오는 '황금이 넘쳐난다'는 황금향에 대한 전설이다. 대항해 시대 (the Age of Exploration) 정복자들은 엘도라도를 찾으려 혈안이 되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것이 원주민들의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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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Bogotá)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9. 26. 21:02
콜롬비아 여행 초대장을 받았을때의 감흥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미국 보스턴 MIT에서 근무하던 디에고가 콜롬비아에서 결혼식 행사를 치루는 초대였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주로 지내다가 카르타헤나, 로사리오 섬으로 여행을 연결시켰다. 보고타에서 지낸다면 여름옷과 겨울옷을 함께 준비해가야 한다. 보고타는 사계절이 없고 언제나 똑 같다. 대신 하루에 여름과 겨울이 존재하여 낮에는 여름옷을 밤에는 겨울 코트를 입어야 한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Bogotá)보고타는 안데스 산맥의 고원분지에 위치해 있는 콜롬비아의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이다. 쿤디나마르카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공식명칭은 보고타 수도구역(Bogotá D.C., Distrito Capital)이며,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산타페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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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에메랄드 '로사리오 섬(Islas del Rosario)'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8. 30. 23:34
남미의 콜롬비아로 여행을 간다면 어디를 먼저 가고 싶을까?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를 1 순위에 넣을 것이고 그 다음은? 에메랄드 빛을 띠는 로사리오 섬은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보물섬이다.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아름다운 로사리오 섬으로 여행을 간 것은 미세스 앤 덕분이었다. 카르타헤나에 가면 로사리오 섬을 꼭 가봐야한다고 했다. 고마워요 미세스 앤! 콜롬비아의 로사리오 섬(Islas del Rosario)콜롬비아 카리브해(the Caribbean Sea) 연안에 위치한 로사리오 섬은 투명하게 반짝이는 에메랄드(Emerald) 보석 색상의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작은 지상낙원(Shangri-la)이다. 카르타헤나(Cartagena)에서 남서쪽으로 25km 떨어져 있고 산호초로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