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
콜롬비아의 항구도시 카르타헤나(Cartagena)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5. 1. 12. 05:56
콜롬비아(Colombia)의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콜롬비아의 북부 볼리바르주에 있는 카르타헤나는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며 정식으로는 '카르타헤나데인디아스(Cartagena de Indias)'라고 한다. 1533년 스페인에 의해 건설된 '역사적인 도시'라고 하니 왜 스페인에도 같은 이름의 카르타헤나라는 항구도시가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된다. 카리브해(The Caribbean Sea)의 거점도시카르타헤나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는 전 세계적으로 3개가 있다. 스페인(Spain)과 콜롬비아의 항구도시, 그리고 칠레(Chile)의 도시가 같은 카르타헤나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콜롬비아의 항구도시이자 스페인 건축양식의 보석이라고 하는 카르타헤나로 들어가보자. 카리브해(the Caribbean Sea) 해적의 ..
-
콜롬비아 여행기(Colombia Travels)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5. 1. 11. 21:42
생전 처음으로 남아메리카 여행이라고 간 곳이 콜롬비아다. 언젠가는 남미 여행을 한 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냥 꿈같은 것이었다. 남미는 너무 멀기도 하지만 낯설고 신변 안전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그런데 정말 생각도 못한 초대장을 받았다. 내 인생에서 콜롬비아에 갈 일이 생길 수 있으리라고 상상도 못해봤기에 그 초대장이 참 신기하기만 했다. 또한 그 친구가 나를 콜롬비아로 초대하리라고도 생각 못했던 일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 콜롬비아 초대장(Invitation card)미국 MIT에서 일하던 디에고가 콜롬비아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그의 부모님과 친척들이 보고타에 살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예비신부는 미국으로 이민한 러시아인이었다. 많은 미국인 친구들이 콜롬비아로 초..
-
콜롬비아 망그로브 숲(Mangroves)에서 낚시하면 무엇이 올라올까?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10. 11. 18:53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해적에게 납치된 것이었을까? 카르타헤나의 망그로브 숲에서 언제든 침몰할거 같은 낡은 카누를 타고 물길을 이동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이국적인 생태체험과 아름다운 영상이 교차되어 기억에 새겨졌다. 망그로브 숲의 구불구불한 좁은 물길을 벗어나 훤하게 탁 트인 공간으로 나오니 한 어부가 고기를 낚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어부가 무엇을 낚는 것일까? 카르타헤나(Cartagena)의 망그로브 숲에서 낚시주변에는 아무도 안보이고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 오직 이 카누 한 척과 노를 젓는 선장, 그리고 저렇게 연신 그물을 던지는 어부 한 명만 이 존재하는 고립된 공간이다. 어부가 그물을 휙 던지는 순간, 황금 노을이 그물망 속으로 투영되면서 망이 빛 반사를 일으키고 물 위로 황금빛을 투영한다...
-
콜롬비아에서 경험한 공포의 '망그로브 숲(Mangroves)'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10. 11. 17:48
망그로브 숲에서 카누를 타보면 어떨까? 이색적인 체험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망그로브 숲에 대한 기억은 가슴이 철렁하는 무서움으로 남았다. 콜롬비아의 해안도시 산타마르타에서 열린 디에고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카르타헤나로 출발하려고 할때 에릭이 카르타헤나에는 거대한 망그로브 숲이 있으니 꼭 가보라고 권했다. 에릭이 '바닷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 숲!'라고 설명하니 그게 가능이나 한가 싶어 직접 현지에 가서 보고 싶었다. 카르타헤나(Cartagena)의 망그로브 숲망그로브는 바닷물에서 잘 자라는 강인한 관목(shrubs)이자 나무이다. 해양해안을 따라 있는 조간대(the intertidal zone)의 불안정한 에너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특수한 적응력을 갖고 있다. 바닷물에서 나무가 ..
-
카리브해 해적도시 카르타헤나의 이상한 로맨스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10. 10. 20:49
카리브해의 전설적인 해적도시 카르타헤나의 로맨스는 무엇이었을까? 카르타헤나에서 이국적인 남미 남자를 만나 뜨거운 사랑을 갈망했던 루마니아 소녀는 그와 어떤 밤을 보냈을까? 카리브해의 거점도시로 알려진 카르타헤나는 남미 콜롬비아의 항구도시로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카르타헤나가 이상한 로맨스를 상기시키는 시발점은 어디서부터일까? 루마니아 소녀와 카르타헤나(Cartagena)로 간 이유미세스 앤이 콜롬비아에 가면 카르타헤나에 꼭 가봐야한다며 카타마란 티켓을 끊어주었다. 카르타헤나 여행은 루마니아 소녀 R과 같이 가게 되었는데 그녀가 즉흥적으로 표를 끊어 따라나섰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와 함께 카르타헤나 여행이 시작되었다. 루마니아 소녀 R을 처음 본 것은 콜롬비아 보고타에 살고 있는 디에고 부모님 집을 ..
-
콜롬비아 카리브해의 신성한 어촌마을 '산타마르타(Santa Marta)'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10. 10. 20:03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산타마르타를 왜 신성한 영적 마을이라고 할까? 콜롬비아의 어촌마을인 산타마르타로 간 것은 디에고와 소냐 커플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인 보고타에서 자랐던 디에고가 왜 산타마르타를 결혼식 장소로 선택했는지 의아했다. 12월인데도 너무나 무더워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그 뜨거움을 즐기는듯 했다. 보고타에서 산타마르타로 가려면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두 도시가 무척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카리브해의 어촌마을 산타마르타(Santa Marta)카리브 해의 어촌마을이었던 산타마르타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지였으나 지금은 아름다운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행정구역은 마그달레나 주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시에라 네바다 데 산타마르타의 멋진..
-
콜롬비아에 가면 커피(Coffee) 뿐일까?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9. 27. 18:54
세계여행을 많이 한 편이지만 콜롬비아 여행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콜롬비아가 범죄율이 높아 치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한 몫 했었다. 콜롬비아로 초대가 왔을때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무척 설레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디에고와 소냐가 콜롬비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많은 미국인 친구들도 콜롬비아로 날아갔다. 그들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기쁨이 컸고 게다가 이때가 아니면 언제 콜롬비아라는 나라를 여행해볼 수 있을까 싶었다. 콜롬비아(The Republic of Colombia) 여행남미 여행이 처음이고 콜롬비아가 멀고도 먼 나라이니 여행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콜롬비아 여행의 기회가 있을까하여 과감히 먼 여행을 떠났다. 디에고가 흔히 보는 평범한 결혼식이 아닌 특별한 퍼포먼..
-
엘도라도(El Dorado) 황금향(鄕), 콜롬비아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9. 26. 22:08
전설의 도시 엘도라도는 실존했을까? 엘도라도 황금향은 남미에 존재했다고 하는 황금이 넘쳐나는 황금향에 대한 전설이다. 엘도라도가 귀에 익어버린 것은 어린시절부터 즐겨본 만화나 만화영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였다. 황금을 찾기 위해 목숨도 마다않고 혹은 다른 사람들을 죽여가면서까지 정글을 헤매고 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엘도라도는 실제로 존재했을까? 아니면 단순히 전설이었을까? 엘도라도(El Dorado) 황금향(鄕, Gold), 보고타황금의 땅, 엘도라도는 황금향(鄕)과 이상적인 낙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남미에 존재했다고 전해내려오는 '황금이 넘쳐난다'는 황금향에 대한 전설이다. 에스파냐어로 황금, 황금빛이 나는 사람을 뜻한다. 대항해 시대 (the Age of Exploration)대항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