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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Vienna)'
    유럽_Europe/오스트리아_Austria 2024. 9.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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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음악의 수도라고 하는 비엔나 여행에 대한 기대가 컸다. 아쉽게도 비엔나 여행은 슬픈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다. 비엔나 호텔에 도착한 오후부터 어슬어슬 몸에 한기가 들기 시작했다. 푹 자고 나면 회복되겠지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왠걸 다음날 아침 일어나기 힘들만큼 아프기 시작했다. 독감에 걸렸나보다.

     

    비엔나의 수도 비엔나 여행기

    집에 돌아올때까지 독감 증세로 많이 아팠기에 비엔나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많은 도시이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운데 호텔에서 앓기만 하다가 돌아올 수 없으니 몸을 추스려 거리로 나갔다. 세계 음악의 도시 비엔나의 분위기를 체험하려고 했으나 몸이 말을 듣지를 않았다. 비엔나행 비행기 옆 좌석에 기침을 심하게 하는 승객이 있었는데 그때 유행성 독감에 옮았나보다. 아쉽게도 비엔나 링의 바깥쪽을 구경하지 못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 비엔나 Vienna) 

    오스트리아의 수도는 빈이고 영어식으로 비엔나로 불린다. 도나우 강변에 자리한 아름다운 고전 도시이다. 동유럽에서 서유럽이나 발칸(Vulcan)으로 넘어갈때 이동의 중심이 되는 도시가 비엔나이다.

     

    세계 음악의 수도 비엔나(Vienna)

    우리가 잘 아는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슈베르트(Schubert, Franz Peter), 모짜르트(Mozart), 브람스(Brahms, Johannes)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클래식 음악가들이 활동했던 곳이 비엔나이다. 그래서 비엔나는 '예술과 음악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비엔나를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비엔나의 도시 이미지 

    세계적인 음악의 도시 비엔나의 도시 이미지를 디자인적으로 관찰해보자. 비엔나는 예술과 음악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는 도시이다. 도시가 아름다운 동상들로 장식되어 있고 유럽의 고전적인 건물들이 구석구석 골목들을 채우고 있다. 

     

    비엔나 링 안쪽에 가장 번화한 거리로 알려진 게른트너가 있다. 보행자 전용 도로가 잘 디자인된 곳이어서 도보로 편하게 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운하를 따라서 산책을 해보는 것은 낭만적이다. 그렇게 운하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시립공원이 나온다.

     

    시립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금색 조각상이 보이고 공원 옆에 베토벤 동상도 있으니 세계적인 음악다들을 비엔나에서 실제로 만나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슈테판 대성당(St. Stephen's Cathedral)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14세기 고딕양식으로 적용되었다. 그리고 18세기 내부 공사에서 바로크 양식이 적용되면서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건축 양식이 적용된 오스트리아 최고의 성당이다.

    Romanesque Towers on the west front, with the Giant's Door (사진: 위키백과)

     

    슈테판 대성당은 오랜 역사와 다른 건축양식들의 혼합으로 생겨난 매우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성당 앞에서 하늘 높이 솟은 듯한 지붕을 올려다 보는 관광객들을 많이 보게 된다.

    South tower and the shorter north tower, along with the roof tiles mosaic. (사진: 위키백과)


    슈테판 대성당에서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거행되었고 성당 지하에 합스부르크 왕족들의 심장을 보관한 항아리들이 있다. 페스트로 사망했던 2천여 유골이 카타콤베에 있어 투어방문을 해보면 좋다. 남쪽 탑이 137m, 북쪽 탑이 67m인 전망대에 올라가면 비엔나를 파노라믹하게 구경할 수 있다. 건축학적으로 매우 화려하고 장엄한 성당인데 입장료가 무료이다.

    St. Catherine's Chapel (사진: 위키백과)
    Tomb of Emperor Frederick III (사진: 위키백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겨울궁전, 호프부르크 왕궁(Vienna Hofburg)

    1220년에 지어진 호프부르크 왕궁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겨울궁전이다. 100여년에 걸쳐 만들어졌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6세기 초부터라고 한다. 지금은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된다고 한다.

    호프부르크 왕궁 (사진: 위키백과)

     

    국립 오페라 극장(Vienna State Opera)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은 밀라노의 라 스칼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과 함께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로 유명하다.

    국립 오페라 극장(Vienna State Opera) (사진: 위키백과)

     

    바로크 양식의 카를 성당(Karlskirche, St. Charles Church) 

    카를 성당은 바로크 건축물의 명작으로 평가된다. 동정녀 마리아에게 페스트 전염병을 막아달라고 기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천장의 프레스코화는 놓칠 수 없는 예술작품이다. 카를 성당의 전망대가 인상적이다. 전망대 입장료가 10 유로 정도 된다.

    Karlskirche von Nordwest, in Abendsonne von SW (사진: 위키백과)

     

    카를 성당 홈페이지: https://www.erzdioezese-wien.at/karlskirche

     

    비엔나 시청 (City Hall, Wiener Rathaus) 

    빈 시청사는 빈 1구의 프리드리히 슈미트 광장에 위치한다. 1872년부터 1883년에 걸쳐 프리드리히 본 슈미트의 설계로 건설된 건축물이다. 빈의 시장과 빈 시의회가 집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사이며 시의회는 주의회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비엔나 시청은 건물 중앙에 중심 축을 이루는 첨탑이 있고 좌우 4개의 작은 첨탑들이 위용을 자랑한다. 네오 고딕양식의 건물로 1883년 완공되어 현재 시청으로 이용되고 있다.

    비엔나 시청 (City Hall, Wiener Rathaus) (사진: 위키백과)

     

    오스트리아 황실 묘지, 카푸친 납골당(Kapuzinergruft)

    오스트리아 왕가 왕들의 무덤이 있는 카푸친 납골당은 입장료가 비싸다. 납골당 구경을 위해 굳이 그렇게 비싼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관람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비엔나에서 가장 멋진 방문지라고도 한다. 카푸친 지하실(Capuchin's Crypt)로 황실묘지라고 불리는 곳이고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다.

    Vienna, Austria, which houses the Imperial Crypt (사진: 위키백과)

     

    카푸친의 지하실은 카푸친의 성모교회 아래 위치한 지하 예배당이다. 샹들리에, 십자가 및 기타 화려한 구조물과 같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배열된 카푸친 수사들의 뼈를 포함하여 독특한 장식으로 유명하다. 지하실의 예배당은 프레스코화, 그림, 조각품 등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바로크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Sarcophagus of Emperor  Charles VI (사진: 위키백과)

     

    합스부르크 왕족 145명의 뼈와 12명의 황제, 그리고 18명의 황후를 포함하여 4 명의 다른 유골이나 심장이 들어있는 항아리가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

    An ornament of the sarcophagus of Emperor  Charles VI : a death's head with the  Imperial Crown(사진: 위키백과)

     

    표면이 청동 혹은 철로된 관안에는 비단으로 싸여 있는 나무 관이 들어있다. 이 관에는 보통 두 개의 자물쇠가 있는데, 한 개의 열쇠와 암호는 카푸친의 지킴이가 보관하고, 다른 하나는 빈 호프부르크 궁전의 황실보석관인 샤츠카메르에 보관되어있다.

    Maria Theresa Vault with the Tomb of Empress  Maria Theresa of Austria (사진: 위키백과)

     

    카푸친 납골당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입장료가 8유로이다. 

     

    비엔나 링(Vienna Ring)

    비엔나의 중심부에 올드타운이 있고 여기를 둘러싼 오각형의 순환도로를 ‘링’이라고 한다. 비엔나 링 안쪽(inner ring), 바깥쪽으로 구분을 하고 있으며 링 안쪽 구역이 비엔나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2001년 비엔나 링 안쪽의 구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비엔나 링(Vienna Ring)

     

    비엔나 먹거리(맛집, Food) 

    예술과 음악의 도시로 유명한 비엔나를 감상하고 싶었고 또한 몸이 아프니 잘먹어야겠다고 생각하여 레스토랑을 찾아 시내를 걸어다녔다.

     

    비엔나 커피 (Vienna coffee)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커피는 비엔나만의 독특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비엔나 커피 (Vienna coffee)는 오랫동안 내가 즐겨마시던 음료였다. 비엔나 커피 이름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유럽의 낭만과 생크림이 하얗게 올라가 있는 아름다움 때문이다.

    아이스 아인슈페너(Ice-Einspanner)

     

    아인슈페너(Einspanner)

    비엔나 커피의 원래 이름은 아인슈페너이다. 아인(Ein)이 하나라는 뜻이고 슈페너는 말 고삐를 의미한다. 이것은 비엔나에서 마부들이 한 손에 말 고삐를 잡고 다른 한 손에 커피를 마신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마부들이 마셨던 커피는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얹은 것이다.

     

    예전에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인기가 있었던 비엔나 커피가 언제부터인가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에서 카페에 갈때마다 늘 비엔나 커피를 시켜 마셨는데 이 맛있는 커피가 왜 사라졌을까? 부산에 가면 꽃마을이라는 아주 큰 카페가 있는데 가끔 친구들과 들리는 곳이다. 비엔나 커피가 있냐고 물으니 자기네들 메뉴에는 없다고 하니 아쉽고 새삼스럽게 옛 비엔나 커피맛이 그리워진다.

     

    친척 언니와 부산의 중앙동에서 남포동까지 걸어가다가 골목길 안 전통건물을 발견했다. 고급스러운 카페였는데 메뉴를 들여다보다가 깜짝 놀랐다. 비엔나 커피의 원래 이름인 아인슈페너 메뉴를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친척언니와 한잔씩 시켜 마셨다. 고급 원두를 사용해서인지 정말 맛있는 비엔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생크림이 하얗게 올라간 커피, 아인슈페너(Einspanner) 2잔

     

    숙박(Accommodation)

    Ibis Wien City, in the Touch of China room

    이비스 빈 시티는 3성급 호텔인데 다른 호텔에 비해 경제적인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다.

    Ibis Wie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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