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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도시 테오티우아칸에 왜 죽은자의 길을 만들었을까?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9. 04:38728x90반응형
신의 도시로 불렸던 고대 도시 테오티우아칸을 남북으로 크게 가로지르는 중심축이 있다. 죽은자의 거리로 불리는데 북쪽 끝에 위치한 달의 피라미드로 향하는 길이다. 왜 죽은자의 거리라고 했을까? 죽은자의 길을 걸어보면서 죽음과 사후세계를 사색해본다. 누가 이 죽음의 길을 걸었으며 걸어가는 동안 어떤 생각을 했을까?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에 왜 죽은자의 길을 만들었을까?
죽은자의 거리는 북쪽 끝에 위치한 달의 피라미드를 향하고 있다. 테오티우아칸의 주요 유적을 연결하고 있는 이 죽은자의 길을 통해 신에게 바칠 인간 제물을 운반했다고 한다. 달의 피라미드 신전에 제물로 바쳐질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걸었던 비운의 길인 것이다. 그런데 이 인간제물들이 죽음의 공포보다는 신의 곁으로 갈 수 있는 영광으로 여겼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제물로 바쳐지는 것을 무서워하기보다 오히려 영광으로 여겼다는데 어떻게 죽음의 공포를 승화시킬 수 있었을까? 길 옆에 왕의 묘가 있었고 제물로 희생된 인간을 묻었던 묘지도 있다. 달의 피라미드 앞 광장에는 11개의 제단이 호위하듯 둘러싸고 있다.
테오티우아칸 죽은자의 거리 북쪽 끝에 위치한 달의 피라미드에 대한 내용은 다음을 보세요.
테오티우아칸 '달의 피라미드(Pyramid of the Mood)': https://83-invisible.tistory.com/222
죽은자의 길(The Avenue of the Dead)
테오티우아칸의 유적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중심축이 죽은자의 거리이다. 죽은자의 거리는 폭이 40m이고 전체 길이가 5km에 이르는데 절반 정도인 2.5km만 발굴이 된 상태이다. 이 죽은자의 거리를 따라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가 있고 여러 신전과 궁전, 그리고 주거지와 경작지로 이루어져 있다.
왜 죽은자의 거리(La Calle de los Muetos)일까?
멕시코를 여행하는 동안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 형상과 기념품을 넘치도록 볼 수 있었다. 멕시코시티 공항에도 거대한 해골 조각품이 세워져 있고 묵었던 호텔에도 해골 조각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죽은자의 길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아즈텍인들이 길 양쪽으로 세워진 건물들이 무덤이라고 생각하여 '믹사오틀리라고 불렀다. 아즈텍 언어로 번역하면 '죽의자의 거리'가 된다.
은하수의 상징
고대 문명인들이 뛰어난 천문 관측 능력을 갖고 있었음을 다른 도시의 마얀 피라미드들에서도 발견된다. 테오티우아칸에서는 피라미드와 신전으로 하늘의 세계를 상징화했고 '깃털 달린 뱀'을 뜻하는 신전은 태양을 의미했다. 태양의 피라미드는 목성과 토성을 상징했고 달의 피라미드는 천왕성을, 그리고 4km의 죽은자의 길은 은하수를 상징한다.
이 죽은자의 거리에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가 있고 제사장과 지배 계급이 살았던 시우다 델라 지역과 각기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던 신전들이 있다. 죽은자의 거리 남쪽 끝에 물을 끌어들였던 관개수로와 신전, 대광장이 있다.
테오티우아칸에서 가장 큰 태양의 피라미드에 대한 내용은 다음을 보세요.
테오티우아칸 '태양의 피라미드(Pyramid of the Sun)': https://83-invisible.tistory.com/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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