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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문명의 텍스타일(Textiles del Mundo Maya)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exico 2025. 1. 8. 20:55728x90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테스타일을 만들어낸 사람이 누구일까? 세상구경 다니면서 무척 인상적인 것들 중 하나가 여인들의 상상을 초월할 노동력이 들어간 텍스타일 디자인을 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마야 여인들이 손으로 한올씩 직물을 짜면서 색실을 이용해 그 직물에 무늬를 만들어 넣는 것이다. 이렇게 환상적인 텍스타일의 실 한올한올에는 마야 여인의 땀의 결정이 녹아있는 셈인데 그녀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 직물을 짜나갔을까?
마야문명의 텍스타일(Centro de Textiles del Mundo Maya) 디자인
멕시코 여행을 다니면서 마야 여인들이 손으로 직접 짠 텍스타일을 정말로 많이 볼 수 있었다. 멕시코시티에서 국립인류학박물관 관람을 갔을때도 박물관 내 기념품샵에는 텍스타일 제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마야 텍스타일이 유명하다는 것을 잘 몰랐다. 그냥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겸 기념품 사듯이 스카프 2개를 사왔다.
산크리스토발의 텍스타일 박물관 전시작품 그린 스카프와 블루 스카프 두 개인데 그것들이 수제품이라는 것을 모르고 샀다. 집에 돌아와서 지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는데 같이 살펴보니 제품이 고급스럽고 정교하다. 기계생산인줄 알았더니 손으로 짠 작품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스카프에는 20시간의 수작업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레벨이 달려 있었다.
산크리스토발의 텍스타일 박물관 전시작품 마야문명으로부터 전승되어오는 마야 텍스타일이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울거라 생각못했다. 마야문명의 텍스타일 중 최고의 작품을 본 곳은 치아파스주 산크리스토발에 있는 텍스타일 뮤지엄에서이다. 이 섬유 센터는 산토 도밍고 성당의 회랑 2층에 있다.
산크리스토발의 텍스타일 박물관 안내판 마야문명의 환상적인 텍스타일 디자인
마야 여인들이 전문적인 디자인 교육을 받지는 않았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환상적인 색채의 조합으로 직물을 짤 수 있었는지 놀랍다. 마야 여인들은 손으로 옷감을 짜면서 색실로 문양을 새겨넣는데 이를 위필이라 부르며 상의로 입는다. 위칠의 문양은 각 부족마다 상징색이 다르고 무늬도 다르게 들어간다.
산크리스토발의 텍스타일 박물관 전시작품 이 문양에는 일정한 양식이 있어서 사각이나 마름모꼴로 무늬를 넣는데 초록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이 각각 다른 상징 색으로 짜넣는 것이다. 마야인들에게 초록은 가장 신성한 색이었다.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은 빨강색, 북쪽은 하양색, 태양이 지고 죽은 자들이 가는 곳이라고 하는 서쪽은 검정이다. 그리고 남쪽은 노랑색을 사용한다.
산크리스토발의 텍스타일 박물관 전시작품 산크리스토발의 텍스타일 박물관 전시작품 산크리스토발의 텍스타일 박물관 전시작품 산크리스토발의 텍스타일 박물관 전시작품 728x90LIST'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 > 멕시코_Mexico'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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