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의 '까이요 문(La Porte Cailhau)'과 대종탑(Grosse Cloche)

물의 광장을 구경하고 나서 트렘을 타러 걸어가다가 오른쪽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성문을 발견했다. 35미터의 탑이 인상적이며 보르도를 둘러싼 성벽의 일부로서 보르도의 역사를 보여준다. 최상층에 올라가면 보르도의 가장 오래된 다리 '폰트 드 피에르'를 볼 수 있다.

 

까이요 문(카이요 문, La Porte Cailhau)

까이요 문은 보르도의 주요 명소 중 하나로 도시 쪽인 팔레 광장에서 볼 수 있다. 문쪽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벽 틈새에 있는 3개의 석상을 볼 수 있는데 가운데가 샤를 8세(Charles Vllll)의 동상이다. 샤를 8세는 1483년 13세에 왕위에 올라 14년 후 상인방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하였다. 내부에는 성문 건설에 사용된 도구와 재료 전시를 구경할 수 있다.

까이요 문(카이요 문, La Porte Cailhau)

 

Old Town Bordeaux의 사각 길을 걷다보면 인상적인 문(포르테)를 보게 된다. 보르도의 몇 개의 문 중 일부라고 한다. 1493년에서 1496년 사이에 지어졌으며 중요한 승리를 한 샤를 8세에게 헌정된 것이라고 한다.

까이요 문(카이요 문, La Porte Cailhau)

 

고딕 - 르네상스의 화려한 건축양식을 보여주며 강을 향한 문의 탑 정면 중앙에서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다른 두 명은 그와 함께 전투에 참가한 성인과 추기경의 모습이다.

까이요 문 뒷편 구시가지 방면

 

창 모서리에 석상 캐릭터가 있고 마녀 모자 봉우리로 덮인 슬레이트 지붕이 매우 인상적이다. 게이트를 통한 입구는 아치형 통로와 같은 아름다운 교회 아래에 있다. 까이요 문을 통과하니 왼편에 오래된 작은 입구가 보여 들어가보니 작은 성당이었다. 몇 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저녁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까이요 문 뒷편의 작은 성당

 

구시가지 방향으로 조금 걸으니 거리에 세워진 조각품이 눈에 띈다. 보르도 구시가지의 주요 건물을 지도처럼 조각해놓은 거 같다.

까이요 문 구시가지 방면으로 지나면 보이는 조각품

 

대종탑(그로세 클로슈, Grosse Cloche)

브르고뉴문에서 빅토르 위고 광장으로 가다보면 그로세 클로슈(Grosse Cloche)를 만나게 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이 탑은 앞 뒤로 두 개의 황금시계가 있다. 15세기에 만들어진 이 탑은 구 시청사 일부인 두 개의 측면 건물을 연결하고 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대종탑 내부를 볼 수 있다.

대종탑(그로세 클로슈, Grosse Clo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