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수도가 암스테르담(Amsterdam)일까?

네덜란드의 수도가 암스테르담일까? 우리 기억에 네덜란드라고 하면 암스테르담 도시가 연상되는 것이 사실이다. 맞다! 암스테르담이 헌법에서 규정한 수도이다. 그런데 헤이그가 네덜란드의 실질적인 수도라고 한다. 왜 그럴까?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Amsterdam)

네덜란드 헌법에서 규정된 수도는 암스테르담이지만 네덜란드 왕궁과 대부분의 정부기관들이 헤이그(The Hague)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네덜란드의 실질적인 수도는 헤이그라고 한다. 네덜란드는 17~18세기에 해양제국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최고 번영의 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경제적 번영 위에 문화와 예술의 꽃이 함께 피어나면서 '문화예술 자산을 가진 암스테르담'이 탄생한 것이다.

수채화를 그린듯한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

 

네덜란드의 실질적인 수도는 헤이그(The Hague)

네덜란드는 왜 공식적인 수도와 실질적인 수도가 다를까? 네덜란드의 실질적인 수도를 헤이그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내각, 의회, 대법원을 비롯한 주요 정부기관들이 헤이그에 있기 때문이다. 국제사법재판소와 국제형사재판소도 헤이그에 위치해 있다. 즉,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도는 암스테르담이지만 헤이그가 실질적인 수도로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 Amsterdam with Canals

 

수도 암스테르담을 두고 행정기관이 헤이그로 간 이유

네덜란드의 실질적인 수도가 헤이그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네덜란드에서 처음 수립된 공화국의 행정중심지가 헤이그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1631년 나소-지현의 대공(Prince of Nassau-Siegen)이자 네덜란드령 브라질의 총독이기도 했던 요한 마우리츠(Johan Maurits van Nassau-Siegen)가 네덜란드 고전양식의 멋진 저택을 헤이그에 지은 것도 그 당시 헤이그가 네덜란드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암스테르담 보트 투어(Amsterdam Boat Tour)

 

운하의 도시(City of Water, City of Canal)

암스테르담은 백여 개가 넘는 수 많은 운하로 연결되어 있어 운하의 도시라고 불린다. 어린시절 만화영화나 만화를 보면 운하로 연결된 도시 이미지와 풍차가 등장하는 나라가 네덜란드였다. 우리에게 네덜란드는 '바다보다 낮은 나라', '풍차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운하와 풍차는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네덜란드의 상징이다. 도시가 바다보다 낮은 탓에 운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도시 이미지는 시련을 극복한 후 피어난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하다.

운하를 따라 보트 투어를 하면서 보는 강변 이미지

 

북해 운하(Noordzeer Kanaal)

북해 운하의 다른 이름으로 암스테르담 운하(Amsterdam Kanaal)라고도 한다. 암스테르담 운하, 북해운하로 불리는 것이다. 네덜란드 서부 북해 연안의 에이마위던과 암스테르담을 잇는 운하를 말한다. 길이 30km. 폭 100m. 깊이 13m이다.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튤립이 눈에 들어왔다.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도, 도로 옆 풍경 곳곳에 튤립이 피어 있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 시내의 대부분 상점들—꽃가게는 물론, 기념품 가게와 카페 앞 화분까지—
튤립은 색상별로 가득 넘쳐나듯 진열되어 있었다.

튤립은 키우기 까다로운 꽃이라고 들었는데,
상점 앞에는 튤립 모종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줄이 이어져 있었다.
사람들의 심리는 참 흥미롭다.

암스테르담을 함께 여행하던 친구들조차
자연 그대로의 색보다, 블랙튤립이나 파란튤립 같은
개량된 희귀 모종에 더 관심을 보였다.
그 모습이 왠지 조금 우스워 보이기도 했지만,
‘특별한 것’을 향한 마음은 누구나 비슷한가 보다.

 

튤립의 바다에 빠지다 – 암스테르담에서 보낸 며칠: https://83-invisible.tistory.com/329

튤립의 바다에 빠지다 – 암스테르담에서 보낸 며칠

 

예술문화 강국의 콘텐츠 (빈센트 반고흐, 렘브란트)

뮈제윔 광장에 접한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은 1950년대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뮈제윔 광장은 국립미술관, 반고흐 미술관에 둘러싸인 잔디 광장으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다. 친구들과 반고흐 미술관에 들어가 미술품 관람을 하는데 작품이 방대하여 하루종일 미술관에서 지낸셈이다.

De Waag building, the historic weigh house at Nieuwmarkt in Amsterdam

 

암스테르담 먹거리(맛집, Food)

암스테르담에서 특별한 식사 체험을 해보았다. 열 가지가 넘는 요리가 나오고 각 요리마다 다른 와인이 곁들여나왔다. 

 

 Restaurant Floreyn

암스테르담 시내에 위치한 이 식당은 럭셔리하다. 노르웨이인 친구 미카가 그의 생일파티에 다국적 친구들을 초청하기 위해 암스테르담에서 여행기회을 기획 및 개최하였다. 그래서 특별식을 체험해 볼 기회를 가졌다.

홈페이지: Restaurant Floreyn https://www.restaurantfloreyn.nl/

 

암스테르담 로컬맥주 Brouwerij t'IJ, IJwit, White Beer

여행을 갈때마다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생맥주를 음미해보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이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맥주 딱 한잔만 음미해 본다.

암스테르담 로컬 맥주 Brouwerij t'IJ, IJwit, White Beer

 

숙박(Accommodation)

Pestana Amsterdam Riverside

A 5-star hotel in Amsterdam and close to the Amstel River and the Albert Cuyp Market. 미카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모든 친구들이 이 호텔에서 함께 지냈다.

홈페이지: Pestana Amsterdam Riverside: https://www.pestanacollection.com/en/hotel/pestana-amsterdam-river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