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시 그르노블(Grenoble), 프랑스

알프스의 관문 그르노블(Grenoble)은 프랑스 알프스 산맥 최서단에 위치하며 알프스의 눈 덮힌 산들을 볼 수 있다. 드라크(Drac)와 이제르(Isere) 두 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하는 산악도시로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여름에는 등반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로 '프랑스의 알프스'로 불린다. 1968년 그르노블 동계올림픽을 통해 이 도시가 세계에 알려졌다고 한다. 

 

겨울왕국 그르노블(Grenoble)

드라크(Drac)와 이제르(Isere) 두 강의 합류 지점에 자리한 그르노블은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도시이다. 바스티유 요새(Fort de la Bastille)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겨울도시 그르노블(Grenoble)의 전경은 시원하게 차운 겨울공기와 함께 가슴을 확 트이게 해주었다. 산 중턱에 걸린 구름층이 무척 신비로웠다.

바스티유 요새 전망대에서 본 그르노블의 도시 풍경

 

바스티유 요새 (Fort de la Bastille)

바스티유 요새(Bastille)는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역사적 이유로 그르노블의 첫번째 명소로 꼽힌다. 바스티유라고 하면 프랑스 파리의 감옥을 떠올리게 되지만 불어 바스티유는 성체, 요새를 뜻하는 보통명사여서 전국에 산재해 있다고 한다. 그르노블에 가면 케이블 카를 타고 정상에서 시내 전체를 파노라믹하게 볼 수 있다. 산 정상에서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경험은 실로 장관이다.

바스티유 요새 전망대에서 바라본 그르노블의 도시풍경

 

유럽의 실리콘벨리

도시 노동력의 5분의 1이 R&D에 종사하며 파리 다음으로 큰 영어 구사자 커뮤니티가 있어 언어장벽에서 자유롭다고 한다. 그르노블은 미국의 실리콘벨리 같은 곳이어서 테크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고 이번 여행은 제록스(Xerox Research Center Europe) 초청에 의해 주어졌다.

그르노블의 고풍스러운 도시 이미지

 

그르노블 도시 이미지

그르노블의 오후는 한적하고 조용한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골목길을 거닐기도 하며 간간히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그르노블의 한적한 오후

 

그르노블(Grenoble)의 역사

그르노블의 역사는 로마제국의 그라티아누스 황제가 이곳에 도시를 조성한 것에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라티아누스의 도시라는 의미에서 그라티아노폴리스라는 이름이었다가 중세를 거쳐 그르노블로 불리게 되었다.

이제르(Isere) 주의 중심도시 그르노블

2월의 그르노블 도시풍경 속 초록벤치

 

그르노블의 먹거리(맛집, Food)

프랑스 알프스의 고산준령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계곡물을 자양으로 해서 자란 호두는 세계로 수출되는 이곳 특산물로 다양한 먹거리로 활용되고 있으며 빅토르 위고 시장에서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

 

그르노블(Grenoble) 오는 길

국제선은 겨울에만 운행되기에 겨울이 아닌 때는 리옹 생텍쥐페리 국제공항(Lyon Saint-Exupery International Airport)을 이용하게 된다. 2018년 2월에 그르노블을 방문할때 리옹 생텍쥐페리 국제공항에 내려서 버스(Ouibus)를 이용해 그르노블로 이동하였다.

리옹 생텍쥐페리 국제공항(Lyon Saint-Exupery International Air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