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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의 구조물 '스톤헨지(Stonehenge)'의 수수께끼대영제국_United Kingdom(UK)/영국_England 2024. 10. 7. 20:03728x90반응형
어린시절부터 사진으로만 보았던 스톤헨지는 뭔가 신비한 미스테리를 간직한 코드 같았다. 스톤헨지의 비밀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못지 않게 언제나 회자되는 미스테리였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직접 찾아가서 스톤헨지의 에너지를 느껴보고 싶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영국 남부로의 여행 기회가 생기면서 스톤헨지 일대를 탐험하고 다녔다.
선사시대의 구조물 '스톤헨지(Stonehenge)'의 미스테리
영국의 스톤헨지는 기원전 3000년 경에 처음 지어진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사시대 구조물로 평가되면서 중요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솔즈베리(Salisbury) 평원 위에 세워진 이 미스테리한 거석 구조물은 아직도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 거석 구조물이 대칭적이고 놓여진 위치로 볼 때 전망대였을거라는 추측과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였다고 주장하는 등 과학적 근거보다 학자들의 추측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 불가사의한 스톤헨지의 비밀을 언제 누가 밝혀낼 수 있을까?
선사시대의 구조물 '스톤헨지(Stonehenge)'의 수수께끼 환상 열석 유적의 스톤헨지(Stonehenge)
스톤헨지는 영국 남부 월트셔 주의 솔즈베리 평원과 에임즈버리에 있는 선사시대의 거석기념물에 있는 '환상 열석 유적'이다. 돌을 원형으로 배치한 고대의 유적으로 이곳에 높이 8미터, 무게 50톤에 달하는 거석 여든여개가 세워져 있다.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환상 열석 유적인 스톤헨지Stonehenge, Sailisbury의 거석 구조물 스톤헨지(Stonehenge)의 구조와 재료
스톤헨지에 사용된 석재는 셰일과 블루스톤(청회색 사암, 휘록암과 유문암), 사르센석으로 각각 바깥쪽 원과 안쪽 원을 구성하고 있다. 셰일 서클 바깥에서 떨어진 곳에 힐스톤이라는 돌이 혼자 서 있고 이 돌과 셰일 서클 사이에 도살석이라는 돌이 서 있다. 이 돌들이 모두 태양의 빛에 관련하여 일직선으로 놓였는데 이 때문에 해시계였다는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거 같은데 묘지였을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힐스톤(Heelstone)
셰일 서클 바깥에서 꽤 떨어진 곳에 거대한 거석 하나가 서 있는데 '왜 거석 하나가 따로 떨어져나와 있을까?' 궁금했다. 알고보니 힐스톤이라고 한다.
셰일 서클 바깥에서 떨어진 곳에 힐스톤(Heelstone)이라는 돌이 혼자 서 있다. (오른편 거석) 원의 북동쪽에 힐스톤이 놓여 있는데 하지날 태양이 힐스톤이 가르키는 방향에서 떠오른다고 한다. 스톤헨지를 건설한 사람들이 천문학적 지식을 갖고 있었고 이 곳이 천체관측용이었을 거라는 추측을 낳게 하는 이유이다.
힐스톤(Heelstone) 셰일 서클
셰일 서클은 셰일을 30개 세운 다음 그 위에 돌을 가로로 눕혀 원형을 이루도록 배치되었으며, 안쪽의 블루스톤 스클은 크기가 작고 중앙에 재단처럼 보이는 것이 블루스톤이다. 셰일 서클 바깥에 Y홀, Z홀로 불리는 작은 구덩이들이 원을 그리듯 파여 있다. 그 바깥쪽에 오브리 홀이라는 56개의 구덩이들이 파여 있고 그 뒤로 두 개의 입석이 정반대 방향으로 세워져 있다.
셰일을 30개 세운 다음 그 위에 돌을 가로로 눕혀 원형을 이루도록 배치 블루스톤(청회색 사암, 휘록암과 유문암)
유문암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흐른다는 뜻의 단어와 돌을 뜻하는 단어로부터 유래하였다. 암석에 용암이 흐른 흔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유문암으로 불리게 되었다. 유문암은 상대적으로 밝은 암석으로 회색, 녹회색, 적회색 등이 주류이다.
사르센석(Sarsen stone)
사르센석은 잉글랜드 중남부에 사재하는 사암(砂岩)이다. 큰돌은 사르센석을 다듬은 것이고, 작은 돌들은 블루스톤, 휘록암이다. 2020년 일간 텔레그래프, BBC 방송에 따르면 스톤헨지 등을 관리하는 영국 잉글리쉬 헤리티지 재단과 셰필드 대학의 고고학자들은 사르센석이 북쪽으로 15마일(약 25km)에서 유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르센석에 구멍을 내면서 나온 원통형 돌막대가 반환되면서 고고학자들이 X레이 분광분석을 통해 유래를 조사해왔다.
유적의 구조: 스톤헨지 낙서 - 스톤헨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선사시대 조각이 있는 수수께끼의 거석 구조물
수 세기를 거쳐 오는 동안 많은 돌들이 건물 자재로 사용될 목적으로 도둑 맞았기에 현재 우리가 보는 거석 구조물은 원래 형태의 일부라고 한다. 돌에는 선사시대 조각도 있다고 하는데 거석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전 예약 시기를 놓쳐 이 구조물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체험기회를 갖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다. 미리 여행 계획을 잘세워서 원형의 거석 안으로 들어가 일출, 또는 일몰 체험을 해보는 것은 매우 환상적일 것이다.
스톤헨지에서 일출-일몰 체험
호텔에서 이른 아침 식사 후 스톤헨지를 향해 출발했고, 예상했던대로 거석 주변으로 울타리가 쳐져서 관광객의 접근을 막고 있었다. 여행 출발 일주일 전부터 사전예약을 시도했으나 이미 수개월 전부터 대기자 명단이 넘쳐서 체험신청이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친듯하여 허탈한 기분이 들었다.
멀고도 먼 스톤헨지까지 가서 거석 체험을 안하고 온다는 것은 넌센스다. 아쉬운 마음에 거석 주변을 몇시간을 걸었다. 오후가 넘어가니 빛나는 자연 채광이 형성되면서 거석 구조물 주위로 마치 신비한 분위기가 발산되는거 같았다.
관광객의 접근을 막기 위해 스톤헨지 거석 주변으로 노란색 테이프를 두른 접근금지 울타리 블루스톤(Blue stone)로 만든 자석 기념품(Magnet)
어딘가 여행지를 갈때마다 '자석 기념품(Magnet)'을 하나 사는데 이유는 크기와 무게에 구애받지 않고 그곳에서의 추억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방문자 센터에서 거석 모형의 작은 자석 2개를 집어 계산대에 갔는데 50 파운드(한화 8-9만원 정도)라는 가격에 화들짝 놀랐다. 다른 마그넷의 크기 4분의 1도 안되는 조그마한 기념품 가격이라니 믿을 수 없었다.
여행때마다 대부분 뮤지엄에서 가장 좋은 것을 구매하는데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지불했던 자석이 10 유로(한화 1만 4천원 정도) 였기 때문이다. 가격을 다시 물으니 스톤헨지의 돌(블루스톤)로 만들어진거라 비싸다고 하였다. 너무 고가라 망설였지만 스톤헨지 돌이라는 희귀성에 지갑을 열었다.
왼쪽 미니 마그넷이 스톤헨지 블루스톤으로 제작된것이고 오른쪽은 일반 크기의 마그넷 기념품 숙박(Accommodation)
만달레이 게스트 홈(Mandalay Guest Home)
It was Mandalay Guest House and was a B&B. Now it's a holiday rental. 스톤헨지에 아침 일찍 가기 위해 부근에서 1박을 하였다. 내가 머물렀던 이 게스트 하우스는 지금은 할러데이 임대 하우스로 용도 변경이 되었다. 스톤헨지 여행은 당일 여행이 가능한 곳이어서 호텔시설이 거의 없고 B&B가 가능하다. 1박을 하는 경우는 스톤헨지 새벽 일출의 전경을 보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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