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라의 페나성(PENA) - 크레파스 궁전

사람마다 선호가 다르겠지만 신트라의 절정은 페나 궁전일 것이다. 신트라 하면 페나성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신트라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이며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페나성이 신트라의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불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페나국립왕궁(Park and National Palace of Pena)

1838년 페르난도 왕자(Fernando II)가 가파른 산 봉우리에 자리잡고 있던 수도원 자리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한다. 페르난도 왕자는 수도원과 그 주변을 사들여 그곳에 왕실의 여름별궁인 페나국립왕궁을 짓는다. 원래 수도원이었던 것을 여름궁전으로 지었고 이후 대지진으로 무너진 후 다시 궁전으로 지어진 곳이 페나성이다.

신트라의 페나성(PENA)

 

크레파스 궁전

신트라를 처음 방문한 날, 페나성은 너무도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페냐 성은 궁전을 빨강, 파랑, 노랑으로 색칠해 놓은 동화 속의 성 같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크레파스가 산꼭대기에 솟아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에게 페나성은 크라파스 궁전의 이미지로 남아있다. 유럽의 성들이 가진 중세적인 고풍스러운 분위기와는 매우 다르다. 페나성은 밝고 가볍다.

신트라에 위치한 페나성 전경 (사진: 매일경제)

 

페나성 건축

페나성은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합된 궁전이다. 페나성이 이슬람 문화의 여향을 받았다는 것을 돔과 아치 모양의 외관에서 볼 수 있다. 페나성 내부로 들어가면, 곳곳에는 화려한 아줄레주 장식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페나성 기본정보

운영시간: 궁전 9:30-18:30, 정원 9:00-18:00

페나성 예약: 온라인 예약하면 15% 할인.

 

페나성 표 가격

티켓 예약은 최소 3일전까지 미리 하는 것이 좋다.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궁전과 정원을 묶으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 9:30 부터 17:30까지 30분 간격으로 있다. 

• 공원, 성 통합권: 20 유로 (할인17 유로)
• 정원만 입장: 10 유로 (할인 8.5 유로)

리스보아 카드 제시하면 10% 할인인데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해서 15% 할인받는 것이 대기시간 줄이고 원하는 시간 입장 가능하다.

 

페나성 가는 방법

페나성은 산꼭대기에 위치하므로 가는 길이 힘들어 택시 볼트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434번, 435번 버스가 운행되지만 배차시간이 너무 길고 사람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버스 타고 갈 경우 Palacio de Pena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볼트로 이동하면 헤갈레이라 별장에서 5 유로 정도, 신트라 역에서 페나성으로 이동 시 8 유로 정도 나온다. 페나성 입구에서 페나 성까지 2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자.

 

한국에서 여름방학을 이용해 여행 온 대학생이 신트라 구경간다고 신나게 갔다가 헛걸음치고 돌아온 경우가 있다. 8월에는 보수공사가 종종 있어서 피해야 할 달이다. 월요일에 '페냐성'을 비롯하여 문을 열지 않는 곳들이 많으니 월요일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신트라 페나성 입장을 위해 티켓을 사야 하는데 이 줄이 정말 길어서 시간을 많이 소요하게 된다. 이때문에 신트라 여행을 위해서는 여유있는 일정을 잡아야 하고 1 박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리스본으로 여행가는 지인에게 신트라에서 1박 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리스본의 신트라(Sintra)

신트라에서 인기 방문지 1위가 페나성이다. 무어성이 2위이고, 3위가 헤갈레리라 별장이다. 신트라에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어서 최소 1박은 할 것을 추천한다. 신트라 여행  전반에 대한 내용은 다음을 클릭하세요.

 

리스본의 신트라(Sintra): https://83-invisible.tistory.com/299

리스본 신트라(Sin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