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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르드(Lourdes)에서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프렌치 샌드위치프랑스_France/루르드_Lourdes 2024. 7. 9. 21:03728x90반응형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역의 전통음식을 시식해 오고 있다. 그 지역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음식들을 시식해보는 것만으로도 미각이 즐겁다. 루르드에 머무는 동안 아침식사를 호텔에서 부페로 먹고 저녁을 시내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다. 개인적으로 관광지의 식당에 대한 기대가 없는 편이다. 햄을 즐기지는 않지만 루르드에 있는 햄의 집이 유명하다고 하여 찾아갔다. 루르드 성채 가는 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투르드 햄의 집(La Maison du jambon à Lourdes)
1987년 오픈한 햄의 장인 기업인 피에르 샤쥬(Pierre Sajous)가 운영하는 ‘투르드에 있는 햄의 집’에서 샤퀴테리를 와인과 맛보는 시식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식 식사의 종류인 염장, 훈연, 건조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육가공품인 ‘샤퀴테리’를 즐길 수 있다.
햄의 집에 도착하여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입구에 메뉴판이 들어왔다. 프랑스 전통 샌드위치인 크로끄 몽슈어(Croque Monsieur)와 비고르 흑돼지 햄(Jambon de Porc noir de Bigorre) 샌드위치를 하나씩 시켰다. 먼저 착한 가격에 놀라게 되는데 각 6.5 유로와 8 유로한다. 그리고 부드럽고 크리미한 햄의 맛에 놀란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샌드위치가 다 있을까?세계 최고의 햄 샌드위치
메뉴판 가격을 보면 프랑스에서 어떻게 저런 가격이 가능할까 싶어 기대를 하지 않았다가 한 입 베어물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정말 최고의 햄 품질에 어떻게 저런 착한 가격이 가능할까? 루르드로 여행간다면 반드시 맛보아야 할 최고의 음식이다. 레스토랑의 비싼 음식을 떠나 세계 최고의 햄 샌드위치가 지닌 가치를 놓칠 수 없음이다.
프랑스에서 먹어본 프렌치 음식이 전반적으로 맛있지만 햄의 집에서 먹어본 샌드위치는 정말 최고였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햄 가공이 가능할 수 있는건가 감탄을 연발하며 먹었다. 다음날인 일요일 픽 위 미디 출발하기 전 샌드위치를 사가기 위해 오픈 시간을 확인하지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일요일에 루르드를 떠나는데 그대로 돌아서기가 무척 아쉬워 세 종류의 햄을 사서 호텔로 들고 와 냉장고에 넣었다. 점심으로 먹은 크로끄 몽슈어와 비고르 흑돼지 햄 샌드위치에 더하여 몽블랑 햄(Jambon cuit sans nitrite, 5.5 유로) 샌드위치를 추가한 것이다.
다음날 일요일이 되자 전날 토요일에 사와서 호텔 냉장고에 보관해둔 햄 샌드위치를 들고 픽 위 미디로 향했다. 해발 3000m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천문관인 '픽 위 미디(Observatoire de Pic du Midi)'에서 이 샌드위치를 늦은 점심으로 먹었다. 부드러운 햄이 살살 녹는 듯 했다.햄의 집 가는 길
주소: 2 Rue de la Grotte, 65100 Lourdes, 프랑스
전화번호: +33 5 62 37 13 97
공식홈페이지: https://www.pierre-sajous.com728x90반응형LIST'프랑스_France > 루르드_Lourd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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