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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몽마르트르(Montmartre) 언덕의 예술과 골목 문화
    프랑스_France/파리_Paris 2024. 5. 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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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마르트르 언덕은 파리의 오래된 골목문화와 예술 정체성을 보여주는 곳이다.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 풍경을 파노라믹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학생 시절, 아뜰리에(atelier)라는 곳에 가서 정식으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몽마르트르의 예술은 환타지이자 꿈의 세계였다. 그렇게 파리 몽마르트르 예술에 대한 꿈을 키웠던거 같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어학 아카데미를 1년간 다니면서 불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그렇게 꿈을 꾸면 현실이 되는가 보다.
     

    몽마르트르 언덕의 예술 정체성

    몽마르트르 언덕이라고 하면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몽마르트르를 찾아 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물화를 그리는 화가들, 파리의 풍경을 아름다운 색채로 화폭에 담아내는 화가들이 몽마르트르라는 큰 그림 속에 들어 있다.

    관광객 모녀의 인물화를 그리고 있는 화가

     

    몽마르트르의 화가들

    몽마르트르는 '고흐'와 같은 19세기 예술가들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이곳에서 많은 무명 화가들을 만나게 된다. 어쩌면 이 순간, 어느 유명 화가가 몽마르트르의 분위기를 화폭에 담고자 그곳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누가 알까? 베레모를 눌러쓴 채 노련한 손놀림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저 백발의 화가가 대가일 수 도 있다. 그리고 객으로서 파리의 이미지를 담은 풍경화를 고르느라 여념이 없는 관광객들이 곳곳에 보인다. 어떤 방문객들은 의자에 앉아 몽마르트르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동시에 화가의 그림 속에 담겨지고 있다.

    몽마르트르의 예술가들과 그림들

     

    파리의 풍경화와 여행자의 인물화

    인물화를 빠른 손놀림으로 잘 그려내는 오랜 연륜을 보여주는 화가들은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그림을 그려내었을까? 몽마르트르의 객으로서 여행자들은 마음에 드는 그림을 살 수도 있고 화가에게 자화상을 그려달라고 할 수도 있다. 풍경화와 인물화의 테크닉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진열되어 있는 그들의 그림으로 판단할 수 있다.

    몽마르뜨의 화가들과 그림들, 그리고 구경자들

     

    파리의 몽마르트르(Montmartre)

    몽마르트르는 프랑스 파리 북부에 위치하며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언덕의 지명이다. 몽마르트르가 가진 종교적 분위기와 시대에 따른 미술사조의 흐름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몽마르트르만의 문화와 예술적인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쁜 몽마르트르 거리를 걷고 있는 관광객들

     

    사크레쾨르 대성당(Sacré-Cœur)

    몽마르트르 언덕의 높이는 131m, 융기는 76cm로 낮은 구릉이지만 파리에서 유일한 고지대가 몽마르트르 언덕이다. 푸니쿨라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사크레쾨르 대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사크레쾨르 대성당 올라가는 계단

     

    몽마르트르의 골목길

    골목길은 그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아이콘이 되기도 한다. 파리의 오래된 골목길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꼭 들려야 하는 곳이 몽마르트르 언덕이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들을 볼 수 있고 영화가 촬영되는 현장도 발견된다. 식사를 하는 동안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영화일까 다큐멘터리일까? 기념품 가게들도 많아서 마음에 드는 여행 기념품을 살 수도 있다.

    몽마르트르의 기념품 샵들

     

    몽마르트르(Montmartre) 지명의 유래

    몽마르트르 지명은 어디서 왔을까? 마르스의 산을 뜻하는 라틴어 'Mons Martis'가 메로빙거 왕조 시대를 거치며 프랑스어화 되면서 '몽마르트르(Montmartre)'라는 명칭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몽마르트르는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몽(Mont)’은 ‘작은 언덕’을 뜻하고, ‘마르트르(martre)’는 ‘순교자'라는 뜻이다. 순교자의 언덕으로 불리던 몽마르트르가 지금은 예술가의 언덕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며 파리에서 가장 로맨틱한 장소로 불린다.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몽마르트르의 거리

     
    몽마르뜨 언덕에 혼자가도 될까?

    몽마르트르의 예술적 모습이 밤이 되면 환락가로 변한다고 한다. 몽마르뜨 언덕이 파리에서 위험한 지역이라는 얘기가 있고 이에 얽힌 무서운 후기들이 있어 가이드 투어가 권장되고 있다. 몽마르뜨 언덕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내에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광고판이 있었다. 

     

    잘 아는 미국인 대학원생이 파리 여행 중에 괴한을 만나 애플 노트북과 카메라가 담긴 배낭을 통채로 빼앗겼다. 노트북에 중요한 자료가 많이 들어 있어 배낭을 지켜내려고 몸싸움을 하다가 폭행을 당하면서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이 학생은 그 이후 오랫동안 흑인만 보여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것을 기억난다.

    몽마르트르를 구경하는 관광객들

     

    몽마르트르 문화 체험하기

    몽마르뜨 박물관에서 예술 작품들 구경하고 라팽 아질, 몽마르뜨 포도밭, 라메종로즈, 물랑루즈 등 볼거리가 넘쳐난다. 크레페 맛집도 시식하고 자물쇠가 가득 채워진 펜스 등 많은 이야기가 생산되는 곳이다. 유럽을 여행 다녀 보면 자물쇠로 가득 채워진 펜스들을 보게 된다. 이러한 형식과 행위들이 연인들의 사랑을 영원하게 만들어 주는걸까?

    몽마르트르 거리를 따라 진열되어 있는 화가들의 그림들

     

    몽마르트르 먹거리(맛집, Food)

    몽마르트르에는 식당과 카페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데 모두 이쁘고 아기자기한 장식 인테리어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사크레쾨르 대성당(Basilique du Sacre Cœur) 투어를 마치고 내려가는 길목의 왼편으로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고, 오른편으로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줄지어 있다.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식당

     
    광장 형식의 몽마르트르 식당가

    골목길 왼편으로 광장의 구조로 형성되어 있는 식당가를 볼 수 있다. 여러 개의 레스토랑들이 이 공간을 함께 공유하고 있어서 입구의 간판으로 원하는 레스토랑을 구분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웨이트가 테이블을 안내해준다. 이 식당가 광장의 외부 사면(4개의 면)을 따라 몽마르트르 예술가들의 그림이 진열되어 있고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있고 각 레스토랑 브랜드 별로 구획되어져 있다.

    몽마르트르의 레스토랑 광장

     

    프렌치 레스토랑 Le Sabot rouge

    아직 초저녁이었지만 이른 저녁식사를 이곳에서 먹기로 하고 마음에 드는 식당을 찾기 위해 그 사면을 몇번이나 돌았다. 광장 식당가를 따라 구경거리가 너무 많기 때문이기도 했다. 음식의 질이 어떠한지 알 수 없으니 인테리어가 가장 마음에 드는 Le Sabot rouge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다. 웨이터가 다가와 테이블을 안내해 해주었다. 

    Le Sabot rouge 레스토랑의 입구

     
    프랑스 전통요리 홍합, 담치(mussel)

    메뉴판을 검색하다가 무엇이든지 간에 프랑스 전통요리를 먹기로 하고 웨이터에게 물으니 홍합을 추천해주었다. 그래서 홍합, 코카콜라, 프렌치 브레드를 주문했다. 한국의 집에서 자주 먹곤했던 홍합(mussel)이라는 걸 모르고 시켰다가 하나 하나 껍질 까 먹다가 지치는 줄 알았다. 게다가 홍합의 알맹이가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너무 작은 크기여서 간에 기별도 안가는듯 했다. 비싼 파리 물가에 몽마르트르라는 인기 관광지여서 당연히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했지만 현지 푸드체험에 가치를 두면서 위안을 삼았다.

     

    Moules Marinières & Frites Maison
    Massels & Homemade French Fries
     

    프랑스 전통요리 홍합, 담치( mussel)

     

    몽마르트르의 마카롱(Handmade Macaron)

    골목길을 거닐다가 아주 예쁜 마카롱 가게를 발견하고 놀란다. 동화속 과자의 성에 온거 같았다. 마카롱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이곳에서 마카롱과 커피나 핫쵸콜렛을 시켜먹으면 좋을거 같다. 마카롱이 가격이 비싼 쿠키여서 가게 구경만 하고 왔는데 몽마르트르에서 마카롱 체험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된다.

     

    널리 알려진 것은 머랭으로 만든 쿠키 2개 사이에 크림이 포개어진 것이고 영어식으로 '매커룬'이라고 한다. 마카롱의 정확한 기원은 이탈리아에서 탄생되었고 프랑스로 전해지면서 다른 모양와 맛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몽마르트르의 예쁜 마카롱 가게

     

    몽마르트르에서 보는 파리 전경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파리 전경은 매력이 넘쳐난다. 파리의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의 미학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파리의 지붕들과 그 너머로 펼쳐지는 도시 디자인을 보며 과거와 현재의 공존 속에서 살아가는 삶을 체험한다.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보는 파리 전경

     

    몽마르트르 언덕 올라가는 길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루트를 잘못 선택하면 올라가는 길이 무척 힘들어질 수 있다. 올라갈 때는 푸니쿨라(funicula)를 타고 하산할때 걸어 내려오면서 파리의 오래된 골목길 몽마르트르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또한 이것 저것 구경거리가 참 많다.

     

    푸니쿨라를 타지 않고 온몸에 땀을 흠뻑 적시며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오는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다. 고생하지 말고 여행지에서 푸니쿨라를 타는 것도 재미있는 체험이 될 것이다. 이 푸니쿨라 티켓은 파리 시티패스에 포함되어 있으니 무료이다.

    몽마르트르 찾아가기

     

    몽마르트르 가는 방법

    3호선 오페라역을 기준으로 Villies 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앙베르(Anvers) 역에서 하차한다. 앙베르 역에 내리면 푸니쿨라 표시가 보이는 출구로 나가 약국 옆 골목으로 올라가면 대성당이 보이기 시작한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하게 가는 방법이다. 푸니쿨라를 1일권(모빌리스)으로 이용하면 편하다. 모빌리스 1일권을 구매하는 것이 권장된다.
     

    푸니쿨라(funicula) 티켓

    앙베르 역에 하차하면 푸니쿨라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미리 파리 시티패스를 구매했기 때문에 이 시티패스에 푸티쿨라 탑승권이 이미 포함되어 있어서 푸니쿨라 티켓 사느라 줄서지 않아도 되고 바로 탑승할 수 있어 편리했다.
     

    몽마르트르 하산하는 길

    몽마르뜨 구경을 마치며 내려오는 길 역시 여기 저기 구경거리가 많아서 많이 걸어도 힘든 줄 몰랐다. 부드러운 내리막길이어서 하산할 때는 걷는 것이 권장된다. 몽마르트르의 예쁜 집들도 인상적이고 내려오는 동안 작은 공원의 예쁜 식물들을 즐길 수 있다. 

    몽마르트르 내려오는 골목길 풍경

     
    몽마르트르의 영국데이지 꽃과 회전목마 
    작은 공원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동안 영국데이지 꽃도 보여서 사진에 담았다. 언덕을 내려오면 그 아래에 회전목마가 있어 여행지의 추억으로 즐길 수 있다.

    몽마르트르 언덕 아래 회전목마 타는 곳
    몽마르트르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


    몽마르트르 주소: 75018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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