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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카페 레 되 마고(Cafe Les Deux Magots)'의 예술적 영감
    프랑스_France/파리_Paris 2024. 5. 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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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에서 프랑스의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카페는 무엇일까? 1884년 오픈한 '카페 레 되 마고(Cafe Les Deux Magots)'는  프랑스 전통의 카페 분위기를 여지없이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적, 예술적 천재들이 발자취를 남긴 장소성으로서의 가치를 가진 곳이다. 물론 고급스러운 전통 프랑스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술적 영감을 받는 '카페 레 되 마고(Cafe Les Deux Magots)'

    훌륭한 글을 쓰는 작가나 예술가들은 아름다운 카페에서 영감을 받나보다. 유럽과 미국에서 생활할 때, 친구들, 그리고 동료들은 연구실을 벗어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 다니며 향기 좋은 커피와 함께 논문을 쓰곤 했었다. 그러고보니 이 친구들 모두 실리콘벨리 글로벌 텍기업에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니 좋은 카페는 천재적인 영감과 상관관계가 있나 보다. 1886년에 오픈한 카페 드 플로르와 함께 생 제르맹 거리의 가장 유명한 곳이다.

     

     

    두 개의 도자기 인형이 있는 카페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 기둥의 천장 부근에 두 개의 도자기 인형이 눈에 들어오는데 청나라 복장을 하고 앉아 있으니 의아하기도 하다. 마고(magot)라는 단어가 불어로 중국 도자기 인형이라는 뜻이고, 되 마고(Deux Magots) 두 개의 도자기 인형이 있는 카페가 되는 것이다.

    '카페 레 되 마고(Cafe Les Deux Magots)'

     

    예술적 영감의 일으키는 장소성

    파리의 카페 레 되 마고(Cafe Les Deux Magots)가 유명한 건 아름다운 건축물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많은 예술가와 철학자들이 단골로 찾았던 장소성 때문이기도 하다. 1885년 오픈한 카페이며 랭보와 앙드레 지드, 피카소, 헤밍웨이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인들이 이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카페 벽면에 걸린 유명인들의 사진액자

    카페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사진 액자들이 걸려 있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테이블이 붙여져 있는 벽면에 걸린 피카소와 그의 연인 페르낭드 올리비에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 테이블이 피카소와 올리비에가 좋아하던 자리(Sièges préférés)였다고 하니 뜻하지 않은 좋은 체험을 한 거 같다.

     

    카페 레 되 마고 이름의 유래

    1884년 이 카페가 문을 열었고 그 전에는 중국 비단을 파는 가게였다고 한다. 그래서 비단의 원산지인 중국을 표현하기 위해 중국 도자기 인형 두 개가 설치되고 '되 마고(Deux Magots)'라는 카페 이름으로 오픈한 것이라고 한다. 관광객을 위해 구비하고 있는 팜플렛에는 카페의 유래와 이 카페를 자주 찾아왔던 대표적인 문학가 10명의 이름이 인쇄되어 있다. 되마고의 별명이 '문학카페'였다고 한다.

     

    140년 역사의 카페 레 되 마고

     

    대표적인 문인들의 이름

    작가로는 엘자 트리올레, 앙드레 지드, 쟝 지로두, 헤밍웨이,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말레-조리스 등이고 화가 페르낭 레제, 시인으로 프레베르, 앙드레 브르통이 있다. 이들 10명 외에도 <마지막 수업>(La Dernière Classe)으로 기억되는 알퐁스 도데, <어린 왕자>(Le Petit Prince)로 친숙한 생텍쥐페리, <이방인>(L'Étranger)으로 낙양의 지가를 올린 알베르 카뮈 등 수많은 작가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 레 되 마고(Cafe Les Deux Magots)' 체험

    이 유명한 카페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 보려면 시간대를 잘 선택해서 찾아가야 한다. 카페의 유명세 때문에 늘 사람들이 붐비니 차 한가롭게 앉아 글을 쓰거나 예술적 영감에 대해 생각할 여유는 없을 듯 하다. 전통 프랑스 요리로 매우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사람들이 차도까지 길게 줄이 서 있으니 이곳에서 무슨 영감을 받을 여유가 있을가 싶다. 실외 테라스에서 진한 핫쵸코와 유사한 쇼 한잔을 마셔보는 체험도 좋다.

    카페 지하 화장실 내려가는 계단

     

    '카페 레 되 마고' 찾아가기

    기차를 타면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다고 하여 기차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내방송과 전광판에 문자 안내가 들어온다. 앞 역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기차가 지체된다는 것인데 한참을 기다려도 계속 같은 안내가 반복되었다. 한염없이 계속 기다릴 것인지 다른 루트를 택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결국 기차를 포기하고 지하철(metro)을 이용하기도 했다. 기차역에서 지하철 역까지 한참을 걸어가서 탑승했는데 물론 기차보다 많이 둘러가니 시간이 더 걸린다.

     

    찾아가는 방법

    0Saint-Germain-des-Pres역 M4 Saint-Germain-des-Pres 역에서 하차 후  Bd Saint-Germain에서 Rue Bonaparte 방면 서쪽으로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카페 레 되 마고(Cafe Les Deux Magots)

     

    카페 레 되 마고 정보

    웹사이트: https://lesdeuxmagots.fr

    메뉴: lesdeuxmagots.fr

    주소: 6 Pl. Saint-Germain des Prés, 75006 Paris, 프랑스

    아침 영업시간: 아침식사 7:30~오후 12:00,

    점심 영업시간: 점심식사 오전 11:30~오후 5:30,

    저녁 영업시간: 저녁식사 오후 5:30~오전 12:00

    전화번호: +33 1 45 48 55 25

     

    레 되 마고 부근 인기 장소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

    파리 6구 생제르맹 거리에 위치한 커피숍으로 카페 레 되 마고에서 0.04km 거리에 있다. 유명인들이 자주 오는 오래된 커피 하우스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주소: 172 Bd Saint-Germain, 75006 Paris, 프랑스

    웹사이트: https://cafedeflore.fr

     

    브라스리 리프: 카페 레 되 마고에서 0.0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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