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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수도 프라하(Prague)유럽_Europe/체코_Czech Republic 2024. 9. 10. 20:53728x90반응형
학생시절 공부 열심히 할때 '프라하의 봄'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영화에도 자주 나오는 주제였고 프라하의 봄이라는 영화를 보고나서 프라하에 가보고 싶은 꿈을 가졌다. 그러니 프라하 여행의 동기는 프라하의 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체코(the Czech Republic)의 수도 프라하
프라하(Prague, 체코어로는 Praha)는 중부유럽에 위치한 체코의 수도이다. 프라하에 가면 화약탑을 시간의 축으로 해서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구시가지와 상점들이 즐비한 바츨라프 광장을 중심으로 조성된 신시가지가 도시이미지를 완성하고 있다. 체코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니 화약탑은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는 가교라고 할까? 오베츠니둠은 예전 왕궁(별궁)의 자리였으며 신학교 및 군사처로 사용되었다. 이후 근대민족부흥운동의 장소로 사용되었다가 세계대전 후 독립선언문이 낭독되었던 의미 있는 공간이다.
프라하의 봄(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프라하의 봄은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의 당 제 1 서기 아렉산데르 둡체크에 의해 시작된 사회주의 공화국의 민주화 운동의 뜻을 담고 있다. 원작은 프라하의 봄을 직접 체험한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가 1984년 발표한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이 소설은 인간의 삶과 죽음을 가벼움과 무거움, 책임감과 자유로움, '영원한 사랑과 찰나적 사랑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을 보여준다.
프라하(Prague) 도시탐험
프라하 여행을 간 것이 여름 7월에서 8월 초였기에 낮에 도시 투어할때 더위로 힘들었다. 날씨가 좀 선선할때 왔으면 더욱 즐거웠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봄, 가을이 프라하 여행에 좋을거 같다.
프라하 카를교(Charles Bridge)
카를교는 1402년에 완공되어 650 여년 이상 된 역사성을 가진 다리이다. 그러니 이 다리와 관련된 수많은 전설이 구전된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얀 네포무츠키 전설이 있다. 왕비의 불륜을 의심한 왕이 얀 네포무츠키에게 고해성사 내용을 묻지만 대답하지 않자 혀를 뽑아 블타바강에 던지는 형벌을 처했다는 것이다.
석상 아래 동판에 도망가려는 왕비와 얀 네포무츠키가 새겨져 있는데 이들을 문지르면 프라하에 다시 돌아온다는 전설인데 재밌는 발상이다. 카를교 위에 설치되어 있는 얀 네포무츠키 동상은 별 다섯 개의 후광을 달고 있고 석상 아래 동판에는 왕비와 얀 네포무츠키가 조각되어 있다. 호텔에서 나와 카를교로 올라가는 입구 오른편에 작은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마을 전경이 낭만적인다.
프라하 화약탑(Prague Powder Tower)
화약탑은 과거 화약을 보관하던 창고로 1475년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이곳은 과거 대관식이나 왕의 행차 시 프라하 성으로 가기 위한 경유지였다. 프라하 도시 색은 화려한 반면 이 화약탑은 매우 어두은 무채색이어서 시각적으로 두드러진다.
카를쿄 다리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가교여서 프라하에 가면 화약탑의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화약탑은 과거 화약을 보관하던 창고였다. 화약탑이 인기 방문지여서 늦은 밤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프라하 천문시계(Prague Astronomical Clock)
프라하의 시간은 체코의 보물인 이 천문시계 위에 7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흐르고 있었다. 다양한 상징을 함유한 이 천문시계는 1410년에 시계공이었던 미쿨라시가 제작했으며 가운데가 푸른 지구, 이 지구를 중심으로 3개의 시계바늘이 돌아가는데 각 끝에 태양, 달, 별이 있다.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중세시대의 믿음 천동설을 보여주는 시계인것이다.
천문시계의 상징
왼편 거울을 보는 조각은 오만에 빠진 인간을 상징하고 욕심을 상징하는 유대인 인형이 있다. 왜 유대인이 욕심을 상징했던걸까? 오른편에는 해골인형의 배치로 죽음을 보여주고 터번을 쓴 터키 인형은 쾌락을 추구한다고 한다.
매시 정각이 되면 해골 인형이 움직이면서 종을 치고 그 위로 두 개의 푸른 창문이 열리면서 예수의 12제자 인형이 차례로 나타나면서 나머지 인형이 함께 움직인다. 그리고 마침내 금색 닭이 등장하여 우렁찬 노래를 부르면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천문시계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이 천문시계 쇼를 보는것이 나의 프라하 여행의 두번째 동기였다.
프라하 성(Prague Castle)
프라하 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채 단지로 기네스북에 오른 성이라고 한다. 성의 규모가 장엄하고 웅대하다.
프라하 팁투어(Prague Tip Tour)
유럽의 도시들을 여행하는 팁투어를 많이 볼 수 있다.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만나 세분화 된 코스에 따라 투어를 하고 가이드에게 팁의 의미로 내는 것인데 금액이 정해져 있진 않은거 같았다.
프라하 유대교 회당(Prague Synagogue)
프라하 기차역 인근에 위치한 이 유대교 회당은 건축물의 구조가 독특하고 색상이 아주 화려하다. 이 유대교 회당 건축물의 채색이 왜 이렇게 화려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는 과거 학대 받았던 유대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라하의 유대인 지구를 걸으면서 과거 유대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영화: 프라하의 봄(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프라하에 살고 있는 외과의사 토마스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을 잘 이해하는 사비나란 애인같은 친구를 두고 있다. 그러나 토마스는 섹스중독증에 가까울만큼 누군가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여러 여자들을 만난다. 시골에 뇌수술을 하러 갔다가 그곳 온천 식당에서 일하는 테레사를 만난 토마스. 그는 그녀와 잠깐 얘기를 나눈 뒤 헤어진다. 그러나 얼마후 테레사가 토마스의 집에 찾아오고 그때부터 둘은 함께 살다 결혼을 한다.
프라하 먹거리(맛집, Food)
프라하에서 로컬비어를 마셔보았다. 유럽의 로컬비어는 신선하고 맛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식당에 갈때마다 프라하 전통 음식을 먹으보려고 했다. 양질의 음식인데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그래서인지 한국인 관광객을 사방에서 볼 수 있다.
프라하의 먹거리와 로컬맥주
프라하 대부분의 식당에서 먹은 음식들은 모두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유럽의 음식들이 맛있다고 생각한다.
숙박 (Accommodation)
알키미스트 그랜드 호텔 앤 스파_Alchymist Grand Hotel and Spa.
연금술, 연금술사를 컨셉으로 한 호텔의 전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은 매우 이색적이고 특히 아침식사에서 다양한 메뉴 등 정말 기대 이상의 맛과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이 호텔은 유럽풍의 실내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럭셔리하다. 연금술사라는 이색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경험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이 완숙된 달걀이 서비스 되는 거와 달리 이 호텔에서는 달걀을 6분, 8분, 11분 세 종류로 주문받아 원하는 시간만큼 끓여 내어준다. 음식 하나하나가 얼마나 세심하게 조리되었는 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홈페이지: https://alchymistho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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