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 뎅기열(Dengue fever) 예방접종 꼭 하세요!

멕시코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뎅기열 예방접종을 꼭 하세요! 난데없이 무슨 소리인가 할텐데 멕시코시티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에 모기가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모기들이 상당히 위험하다.

 

멕시코 여행 전 뎅기열(Dengue fever) 예방접종 해야 하는 이유

멕시코 여행 전 헬스센터(보건소) 의사로부터 컨설팅을 받으면서 권유받은 예방접종 중에 뎅기열 백신접종 항목이 의아했다. “뎅기열 예방접종’이라는게 있었나요?” 의사는 뎅기열 백신이 최근에 개발된 것인데 접종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뎅기(Dengue) (이미지 출처: MedlinePlus)

뎅기백신을 약국에서 미리 구입해두고 접종 당일날 약국에 가서 백신을 찾아 중앙 헬스센터로 오라고 했다. 접종 당일날 약국이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구매를 해두라는 것이었던거 같다. 약국이 일주일 정도 백신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접종 당일에 약국에서 백신을 찾아 헬스센터로 가면 간호사가 접종을 해준다는 것이다.

Dengue fever: a growing threat to global public health - Faxinfo

전화상담이 끝나고, 의사의 처방전이 핸드폰 문자로 날아와서 이틀 후에 시내 큰 약국으로 갔다. 아 그런데 뎅기열 백신의 가격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 한번 접종에 약 15만원 하는데 3개월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평생 면역이 생기는 것이어서 두 번의 접종을 요하는 백신이다. 무슨 모기 예방접종에 30만원이라니!

뎅기열 백신 구매하고 일주일 후인 접종 하루 전날에 이메일과 문자로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보건센터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아침 9시에 집을 나와 약국에서 보관중이던 백신을 찾아서 헬스센터로 갔다. 간호사는 멕시코 여행전 예방접종이 왜 이렇게 늦었느냐며 백신 효과를 보려면 3~4개월 전에 미리 했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도 안하니만 못하랴 하며 스스로 위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