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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의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exico 2024. 12. 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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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에서 유적지 답사 일정이 빠듯하여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기상하여 움직이다가 오늘 처음으로 늦잠이라는 것을 자보았다. 멕시코에서 가이드와 함께 다니는 일정은 어제로 마무리되고 이 여행이 끝나는 마지막 날에 여행사 기사가 칸쿤 공항으로 데려다 주는 일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삼일간은 자유여행이다. 플라야델카르멘에서 무엇을 해볼까?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해변으로 갔다. 하얀 모래사장에 지어진 호텔 방갈로에 묵고 있어 몇 발짝만 걸으면 카라비안해 파도에 몸을 실을 수 있다. 멕시코 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보내는 이곳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플라야델카르멘(Playa del Carmen on the Mayan Riviera)

    메리다에서 치친이트사로 그리고 리베이라 마야로 이동한 어제 하루의 여정이 좀 피곤했나보다. 아니면 꽉 찬 스케줄에서 해방되어 긴장이 풀렸는지도 모르겠다. 늦잠자고 일어나 커피 한잔 내려 마시면서 정신 차리고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갔다. 기대 이상으로 아침식사가 잘 나와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마치고 방갈로 방으로 돌아와 예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모래사장을 사뿐사뿐 걸어 바다로 갔다. 아!  놀라워라. 이렇게 새하얀 모래가 다 있었나?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on the Mayan Riviera)

     

    리비에라 마야(Riviera Maya)의 여행지

    플라야델카르멘은 멕시코 칸나나로오주에 위치한다. 이 해변 마을은 카리브해를 접하고 있어 12월인데도 바닷물이 무척 따듯했다. 콜롬비아의 로사리오 섬에 갔을때도 그렇고 요르단의 남부 바닷가에 갔을때도 12월이었는데 바닷물이 너무 따듯하여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따듯한 물에 물고기가 산다는 것이 신기하다.

    플라야델카르멘(Playa del Carmen on the Mayan Riviera)

     

    리비에라 마야로 여행오는 관광객들은 플라야델카르멘에서 페리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 지내고 온다고 한다. 여행사 오드리가 저 섬에서 지내는 일정을 제안했었는데 나는 멕시코에서의 긴 여정 끝에 다시 배타고 섬으로 이동하고 싶지가 않아 플라야델카르멘 해변가의 호텔 방갈로에서 3박4일을 지냈다. 섬에 들어가서 묵거나 플라야델카르멘의 해변에서 묵거나 둘 다 좋은 선택사항이 될것이다.

    플라야델카르멘 옆의 섬

     

    하얀 모래를 맨발로 밟으며 한참을 걸으니 여행 여독도 풀리고 힐링이 되는듯 하다. 플라야델카르멘은 원래 조용한 어촌마을이었다고 한다. 지금 눈 앞에서 보는 모습은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 아름다운 휴양지로 모두에게 리비에라 마야의 종착역이 된 거 같다. 해안가에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여행사에서 플라야델카르멘에서는 자유시간을 준 이유가 호텔에 예약해서 코바의 고대 유적이나 콜럼버스 시대 이전의 툴룸 유적지 등 유적지를 볼 수 있는 내륙 정글을 보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카리브해 거북과 세노테, 스노클링 투어를 위해 인근의 칸쿤으로 갈 수 있다.

    플라야델카르멘 비치에서 수영하는 꼬마들

     

    플라야 델 카르멘 지리(Geography)

    플라야 델 카르멘은 칸쿤 남쪽에서 툴룸과 시안 카안 생물권 보호구역까지 이어지는 리비에라 마야에 있다. 플라야는 도시에서 남쪽으로 약 6마일(10km) 떨어진 근처 칼리카 채석장 부두에 정박하는 여러 크루즈 선박의 중간 기착지이다. 멕시코를 테마로 한 "생태 고고학 공원"인 엑스카렛 에코 파크는 도시 바로 남쪽의 엑스카렛(발음은 "이시-카-렛")에 있다.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on the Mayan Riviera)

     

    스쿠버 다이빙의 명소 코주멜

    새하얀 모래를 밟으며 끝없이 이어진 모래사장을 걸어보았다. 곧이어 여기가 멕시코인가, 미국땅인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해변에는 휴가온 미국인들이 대부분인거 같았다. 원래는 작은 어촌마을이었다고 하는 플라야델카르멘은 어떻게 유명 관광지가 되었을까? 플라야 델 카르멘의 관광은 코주멜 해협 건너에 있는 스쿠버 다이빙 명소인 코주멜로 가는 여객 페리 서비스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숙박(Accommodation)

    여행다니면서 주로 호텔에 묵었기에 모래사장 위에 세워진 비치 방갈로에서 지내보는건 처음이었다. 기대이상으로 이색적인 체험이어서 무척 좋았다. 방갈로에서는 한가지 특이한 체험을 하게 되는데 한밤중에 방갈로 천장에 묵직한 뭔가가 쿵 떨어지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을 깨는 일이었다. 밤마다 겪게 되는 이 귀이한 현상에 귀신이 곡할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깨비 방망이 두드리는 소리보다 훨씬 큰데 대체 저것의 정체가 무엇일까 궁금하여 방갈로 주변을 살펴보았다. 내가 묵었던 비치 방갈로는 9호였다.

     

    호텔: 쁘띠 라피트(Petit Lafitte Hotel)

    쁘띠 라피트 호텔에서 3박 4일을 묵었는데 바다 앞에 자리잡은 방갈로에서 묵었다. 방갈로 내부는 상당히 크고 넓었다. 아침식사와 저녁식사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주변에 마땅히 좋은 식당이 없기 때문인듯 하다. 사방이 하얀모래로 둘러쌓여 있으니 무척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체험이었다. 집을 떠나 길었던 멕시코 여행의 마무리를 편안하고 낭만적인 비치 방갈로에서 하게 되어 좋았다.

     

    하루 숙박 방갈로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느낌이기는 한데 해외여행에서 고급스러운 저녁 뷔페와 아침식사가 포함되는 금액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국적인 체험으로 감안할 수 있지 않을까?

     

     

    주소: Carretera Cancun-Chetumal Km. 296 + 2, 1 Xcalacoco, 77710 Playa del Carmen, Q.R., 멕시코

    전화번호: +52 984 280 1108

    웹사이트: https://www.petitlafit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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