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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 전에 알아야 할 가장 위험한 범죄조직, 마약 카르텔(Drug Cartels)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exico 2025. 1. 24. 21:59728x90
멕시코 범죄조직 마약 카르텔이 얼마나 위험한지 피부에 와 닿은 것은 멕시코 여행을 준비하면서였다. 멕시코시티에 있는 과달루페 성모 성지 순례와 고대 마야 유적지 등을 탐험하는 멕시코 여행에 무척 들떠 있었다. 그런데 검은양이 안전을 이유로 멕시코는 여행사와 가야한다고 했다. 처음엔 무슨 농담인가 했다. 설마 아직도 카르텔이 존재할까?
멕시코 카르텔(Drug Cartels) , 단순한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었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멕시코의 범죄조직인 마약 카르텔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고는 있었지만 흥미를 돋우기 위해 좀 과장되게 표현했을거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카르텔이 지금도 멕시코를 판치는 공포스러운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멕시코 여행을 준비하면서였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조직 카르텔은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다. 카르텔을 보도하는 것은 안전한 멕시코시티 거주 언론인들, 미국, 캐나다, 스페인 등 외국 언론들이다.
시날로아주 방위군과 멕시코 육군이 쿨리아칸에서 카르텔 순찰 작전을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멕시코의 북부 접경지역은 지금도 잦은 총격전으로 치안이 심각하게 불안하다. 멕시코 세계평화지수는 2019년 141위를 할 정도로 매우 낮다. 나는 과달루페 성모 발현 성지, 아즈텍 유적지, 마야 유적지 탐험에 들떠 카르텔이라는 위험을 완전히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무장지대의 마약 카르텔(Drug Cartels)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은 미국과의 접경지역들에서 공포를 기반으로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가 북부지역을 포기하면서 미국-멕시코 국경지역을 비롯하여 북부의 상당 지역이 비무장지대처럼 되어 정부도 군대도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곳이 바로 카르텔의 본거지이다.
멕시코 서부 지역 '시날로아 카르텔 내 주도권 전쟁' 왜 카르텔(Cartels)을 두려워할까?
누군가 카르텔에 대해 불리한 발언을 하면 납치, 고문, 강간, 살인 등이 동반된 잔인한 보복을 한다. 현지 언론은 보복이 두려워 카르텔 관련 보도 자체를 꺼리는 정도이다. 카르텔을 검거해서 발생하는 보복이 무서워 검거조차도 기피한다고 한다.
다수의 지방 경찰관들은 카르텔과 공생하며 콩고물 받아먹고, 경찰 고위 간부층들조차도 카르텔이 제공하는 뇌물 받아 부를 유지하고 있다. 카르텔이 활동하는 범죄율이 높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서도 경찰의 부패는 악명이 높다.
북미 3국(North America)
멕시코는 타 라틴아메리카와 달리 USMCA라는 이름으로 미국, 캐나다와 묶이는 북아메리카 핵심국가, 즉 북미 3국 중 하나로 미국과 접경하고 있다.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해서 판매하려는 카르텔과 이를 어떻게든 저지하려는 멕시코 연방경찰, 멕시코군 해군 + 미국 연방 수사기관 간 총격전이 심각하다.
재수 없으면 FBI나 미군 혹은 멕시코의 전투병력들과 마약 카르텔과의 총격전에 휘말려 죽거나 다칠 수 있다.
카르텔의 잔인한 공포정치
카르텔은 공포정치로 사람들이 복종하게 만든다. 참수 후 목을 매달아 놓거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삼각 팬티와 브래지어 등 속옷을 내걸거나 음모, 음문, 자궁 등 성기와 유방, 유두가 노출된 나체 시신을 내거는 소위 강간 나무를 만드는 등 아주 잔혹한 방법으로 공포정치를 펼친다.
멕시코 카르텔의 역사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역사는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르도란 인물로부터 시작된다. 가야르도는 원래는 멕시코 사법부 연방 경찰 요원이었는데, 멕시코 최초의 마약 카르텔을 조직한다. 이 조직은 최초이자 유일한 카르텔이라 특별한 이름이 없었다.
치아파스의 사파티스타 반군
사파티스타는 포스트모더니즘 혁명을 표방하며 비폭력 투쟁 노선을 걷지만 카르텔 같은 외부 침략자와 악행을 일삼아대는 범죄조직은 당연히 응징할 수 있다.
(글참조: 나무위키)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를 여행하는 동안 사파티스타 반군이 얼마나 무서운지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여행사 차량으로 이동할때마다 검문검색을 하는 구간을 통과해야 했는데 군인들이 상당히 험상궂고 근위적인 말투에 놀랐다.
달러를 들고 오는 해외여행자는 환영받아야하는 것이 아닐까? 치아파스주를 이동하는 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여권을 요구하는 군인들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치아파스 여행기는 다음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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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아파스(Chiapas)
멕시코 치아파스로 가기 위해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하여 툭스틀라로 가는 에어 멕시코를 탑승했다. 치아파스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주여서 위험할 것이라 생각하여 멕시코 여행을 여행사와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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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Mexico Travels)
멕시코 여행을 준비하면서 카르텔의 공포에 대해 더 잘알게 되었다. 카르텔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행사의 보호 속에서 안전여행을 할 수 있었다. 가이드들이 여행자의 신변 안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었다. 즐거웠던 멕시코 여행의 기록은 다음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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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기(Mexico Travelogue)
처음으로 멕시코 여행을 생각한 것은 과달루페 성지순례가 목적이었다. 멕시코까지 가는 여정이 너무 멀어 과달루페만 방문하고 오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으로 어떤 관광 코스가 있는지 살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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