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팔렝케] 다른 세계로 가는 길-십자가의 사원 단지(Temple of the Cross Complex)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19. 01:36
팔렝케 궁전 관람을 마치고 옆으로 돌아가니 십자가의 사원 단지가 나온다. 이 단지는 십자가의 사원, 태양의 사원, 잎 모양의 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팔렝케 유적지 안내를 맡은 가이드 호세는 잎 모양의 사원을 계속 옥수수 사원이라고 표현했는데 마야인들에게 옥수수는 매우 중요하고 그들은 옥수수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옥수수에서 태어났다니? 십자가의 사원 그룹(Temple of the Cross group)십자가의 사원, 태양의 사원, 그리고 잎 모양의 사원을 묶어 십자가의 사원 그룹이라고 한다. 십자가의 사원, 태양의 사원, 그리고 잎 모양의 십자가 사원은 계단 피라미드 꼭대기에 세워진 사원 단지(세트)로, 각 사원의 안쪽 방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부조가 있다. 여기에는 중앙 아이콘에 의식용 물건과 형상을 바..
-
팔렝케 파칼왕(Kʼinich Janaabʼ Pakal) 석관의 비밀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19. 00:00
멕시코의 마야 유적지를 여행 다니는 동안 파칼왕의 미스테리한 문양이 새겨진 아이템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초고대문명설을 이야기하는 매개물이 된 듯 하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고대에 이런 그림이 그려질수 있나 갸우뚱하게 된다. 파칼왕(Kʼinich Janaabʼ Pakal)팔렝케 비문의 신전 지하에서 발견된 파칼왕의 묘에서 시신이 안치되어 있던 석관의 덮개에 새겨진 문양으로 해서 초고대문명설이 나오는 이유이다. 가이드 호세가 문양을 보여주는데 정말로 뭔가를 타고 가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석관 덮개의 문양이 우주선 착륙장면을 묘사해놓은 것이라는 것이다. 고고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은 이 문양을 옆으로 돌려서 보면 제단에 앉은 케찰코아틀이라고 추측한다. 그런데 케찰코아틀은 뱀신이므로 사람의 형상을 한..
-
팔렝케 궁전(The Palace of Palenque) 지하의 사후세계관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18. 22:27
팔렝케 유적지 내부의 입구에 들어섰을때 바로 정면에 보이는 것이 팔렝케 궁전이다. 투어가이드 호세는 팔렝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 이 궁전이라고 한다. 팔렝케 궁전(The Palace of Palenque)팔렝케 궁전 꼭대기 신전 옆에는 4층 탑이 세워져 있다. 이것이 마야 문명이 남긴 가장 높은 건축탑이라고 한다. 마야 건축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탑으로 천문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팬데믹 기간에도 팔렝케 궁전 계단을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등반이 금지되어 피라미드 외형만 구경하고 온 것이 못내 아쉽다. 팔렝케 궁전 위로 올라가면 비문의 신전과 붉은 여왕의 신전을 바라볼 수 있다. 팔렝케 궁전에는 4개의 정원이 있는데 그만큼 파칼 왕의 절대 권력을 짐작하게 한다. 파칼 왕은 가장 큰 정원이에..
-
마야 문명의 피라미드와 이집트 피라미드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18. 21:16
피라미드가 이집트의 전유물인줄 알았는데 아즈텍 문명과 마야 문명 유적지를 가 보니 피라미드가 정말 많다는 것에 놀란다. 마야 문명의 피라미드와 이집트 피라미드는 어떻게 다를까? 마야 문명의 피라미드아프리카의 피라미드가 왕의 무덤으로 건설되었던것과는 달리 마야 문명의 피라미드는 신전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49년 멕시코 고고학자 루이리엘이 피라미드를 조사하다 내부에서 해골, 석관, 무덤 등을 발견하면서 이 선입관이 무너지게 된다. 그리고 1952년 비문 신전 밑에서 한 지하실이 발견되었는데 8세기 초 통치자의 것으로 여겨지는 비취로 장식된 유골이 나왔다. 팔렝케 비문의 신전에서 발굴된 것은 파칼 왕의 무덤이었다. 마야 문명에서 피라미드는 어떤 의미를 가졌던 것일까? 마야인에게 피라미드는 하늘과 땅을 이어..
-
마야 문명의 3대 유적지 '팔렝케(Palenque)'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18. 20:50
마야 문명 유적지를 보기 위해 팔랑케를 여행 리스트에 올렸는데 팔랑케가 멕시코 남부에 위치하여 교통편이 복잡했다. 멕시코시티에서 비행기를 타고 툭슬라에 내려 팔랑케로 이동했다가 다시 멕시코시티로 되돌아와서 유카탄반도의 수도인 메리다로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교통편이 복잡하여 팔랑케를 포기해야하나 갈등하다가 감행하기로 했다. 팔랑케 여행은 마야인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호세의 가이드로 이루어졌다. 물론 호세는 스페인어 이름이고 그의 마야어 이름은 발음도 어렵고 기억하기도 어려워 그냥 호세라고 불렀다. 팔렝케(Palenque)팔렝케 유적지를 돌아보고 나서 마야 정글 구경을 해보겠냐고 물어서 좋다고 하고 그를 따라 정글 속으로 들어갔다. 산덩성이 같은 언덕을 가르키며 발굴되지 않은 유적지 중 하나이며 그 ..
-
[치첸 이트사] 독수리와 재규어의 제단(The Platform of the Eagles and Jaguars)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18. 02:54
고대 마야인들은 쿠툴칸을 비롯한 다양한 자연의 신을 숭배하였다. 쏨판틀리 바로 동쪽 옆으로 독수리와 재규어의 제단이 있다. 독수리 플랫폼이라고도 부른다. 이 제단의 옆면에는 정교하게 새겨진 석판이 장식되어 있는데 독수리와 재규어들이 사람의 심장을 파먹는 모습이 섬찟하다. 독수리와 재규어의 제단(The Platform of the Eagles and Jaguars)거대한 광장에 위치한 독수리 플랫폼은 해골사원과 비너스 사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독수리와 재규어의 제단 옆면에는 정교하게 새겨진 석판이 장식되어 있는데 독수리와 재규어들이 무섭게 사람의 심장을 파먹는 모습이 상당히 섬찟하다. 마야-톨텍 시대에 서기 900년에서 1200년 사이에 지어졌다. 그래서 이 건축물은 마야식과 톨텍족의 건축 양식이 혼합..
-
[치첸 이트사] 해골 제단(쏨판틀리, Tzompantli)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18. 01:26
치첸 이트사의 대 북부 권역에 위치하는 기타 유적지로 해골제단(두개골의 성), 독수리와 재규어 재단, 금성의 재단, 탁자의 신전, 증기 목욕탕, 제1 보도를 둘러보았다. 해골 제단(쏨판틀리, Tzompantli)두개골의 성이라는 쏨판틀리(촘판틀리)는 제물로 희생된 희생자들을 대중에 공개한 제단이다. 낮은 단의 사면에는 이를 드러낸 해골들이 조각되어 있다. 멕시코 전역을 여행하는 동안 천지사방이 해골로 덮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유적지 어디를 가도 기념품 가게에는 해골 아이템이 진열되어 있었다. 치첸 이트사에 가면 해골 제단이 있어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주고 지배층에 대한 외경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쏨판틀리는 해골 제단으로 해골들이 조각되어 있다. 이 해골 제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