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지구여행-83 비욘드 지구여행-83

콜롬비아로 가는 초대장을 받았던 순간의 기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설레임이다. 미국에서 근무하던 디에고가 콜롬비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보내온 결혼식 초청장이었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지내다가 산타마르타, 카르타헤나, 로사리오 섬으로 연결시키는 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일은 출발 전부터 흥분되는 일이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보고타에는 하루에 사계절이 다 있으니 여름옷과 겨울옷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무슨 농담하는줄 알았다. 하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체험한다는 것이 가능이나 한 일인까? 그런데 보고타에 도착한 당일,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콜롬비아의 수도 구역(Bogotá D.C., Distrito Capital)보고타는 안데스 산맥의 고..

남미의 콜롬비아로 여행을 간다면 어디를 먼저 가고 싶을까?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를 1 순위에 넣을 것이고 그 다음은? 에메랄드 빛을 띠는 로사리오 섬은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보물섬이다.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아름다운 로사리오 섬으로 여행을 간 것은 미세스 앤 덕분이었다. 카르타헤나에 가면 로사리오 섬을 꼭 가봐야한다고 했다. 고마워요 미세스 앤! 콜롬비아의 로사리오 섬(Islas del Rosario)콜롬비아 카리브해(the Caribbean Sea) 연안에 위치한 로사리오 섬은 투명하게 반짝이는 에메랄드(Emerald) 보석 색상의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작은 지상낙원(Shangri-la)이다. 카르타헤나(Cartagena)에서 남서쪽으로 25km 떨어져 있고 산호초로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