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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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문명의 창조신 '케찰코아틀(Quetzalcoatl)' 신전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7. 00:52
케찰코아틀은 아즈텍 문화와 문학의 신이다.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로 접근하기 전에 케찰코아틀 벽화를 볼 수 있는 신전으로 향했다. 가이드 도라는 케찰코아틀은 아메리카의 상상의 동물이며 메소아메리카에서 오랫동안 숭배되던 뱀신이라고 설명한다. 케찰코아틀은 세계와 인간을 창조한 창조의 신으로도 유명하다.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의 케찰코아틀 신전케찰코아틀이라는 이름의 신이 등장한 것은 테오티우아칸 문명이 들어선 뒤이다. 기원전 100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테오티우아칸 유적지에는 케찰코아틀을 공양하는 태양과 달의 피라미드가 있다. 날개 달린 뱀이라는 형상이 정착된 것도 테오티우아칸 문명 시기부터이다. 테오티우아칸 사람들은 태양신을 숭배하며 인간을 제물로 바치면서 매년 풍년을 빌며 뱀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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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티우아칸 '달의 피라미드(Pyramid of the Mood)'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6. 23:08
달의 피라미드라는 이름에서 여성성이 느껴지는데 역시나 테오티우아칸의 위대한 여신에게 바쳐진 신전이라고 한다. 팬데믹 이후 테오티우아칸의 피라미드 등반이 금지된 탓에 달의 피라미드 앞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지면서 사진 몇 장 찍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태양의 피라미드로 이동하였다. 그나마 피라미드 단지로 들어오기 전 새벽에 열기구 타고 테오티우아칸 유적지와 피라미드들의 꼭대기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던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달의 피라미드(Pyramid of the Mood)테오티우아칸에서 태양의 피라미드를 이어 두 번째로 거대한 건축물이 달의 피라미드이다. 서기 100년부터 450년 사이에 건설되었으니 200년 경에 지어진 태양의 피라미드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했던 피라미드이다. 달의 피라미드는 제사 의식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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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티우아칸 '태양의 피라미드(Pyramid of the Sun)'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6. 04:48
테오티우아칸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태양의 피라미드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사람들이 피라미드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나는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 둘 다 오르겠다는 야무진 꿈을 안고 멕시코 여행전 계단 오르내리기도 열심히 했는데 이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피라미드 등반이 전면 금지되었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하고 피라미드 등반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태양의 피라미드 꼭대기 모습을 보기 위해 평생 처음 열기구라는 것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구경했다. 그 다음 피라미드 바로 아래로 가서 거대한 석조건물의 형상을 살펴보았다. 태양의 피라미드(Pyramid of the Sun)테오티우아칸에서 가장 큰 건물이 태양의 피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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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서 열기구(Hot-Air Balloon) 타야만 하는 이유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6. 01:32
태어나서 처음으로 열기구라는 것을 타보았다. 사실 열기구를 타보려 한 것이 아니고 신들의 도시라고 하는 테오티우아칸의 피라미드 정상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멕시코 여행을 약 3주로 계획하고 컨텍했던 여행사 오드리의 포비와 마지막 일정 체크하는 과정에서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 두 개 다 등반하고 싶다고 물어 보았다. 답변을 듣는 순간 정말 눈 앞이 캄캄했다. 테오티우아칸에서 열기구(Hot-Air Balloon) 탄 이유멕시코 여행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신들의 도시에 세워진 피라미드 정상에 올라가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피라미드 등반이 아예 불가능이라는 것이 아닌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피라미드 등반이 전면 금지되었고 언제 재오픈할지는 미지수라고 한다. 큰 실망감을 감추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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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고대원시동굴 세노테 '차크 툰(Chaak Tun)' 탐사기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3. 07:11
오늘은 세 번째 세노테 체험을 하러갔다. 이틀 전 토요일에 호텔 리셉션에 세노테 차크 툰 예약을 오늘 월요일자 오전 11시로 의뢰해 두었는데 12시 40분에야 호텔을 나설 수 있다고 한다. 세노테로 데려다줄 미니버스에 좌석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미 몇 개의 세노테 체험을 했으니 차크 툰 포기하고 놀이공원이나 카타마란으로 바꿔야하나 고민되는 순간이었다.차크 툰(Chaak Tun) 동굴 탐사미니버스 타고 약 20 여분을 달린 후 차크 툰에 도착했는데 장비 준비 등으로 또 기다려야했다. 다이빙 슈즈, 토치, 라이프 자켓을 필수 착용해야해서 오후 두시에야 세노테 차크 툰 동굴로 들어갈 수 있었다. 차크 툰 동굴에 들어가 몸을 담그는데 물이 너무 차다. 며칠 전 체험한 두 개의 세노테와는 다르다는 것을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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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우물(사그라도, Cenote Sagrado)에 인간제물 바친 이유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2. 06:51
멕시코에는 세노테가 약 8천개 정도 된다고 한다. 치첸이차(치첸 이트사)에 가면 거대한 싱크홀 세노테 사그라도를 보게 되는데 직경이 60m나 된다. 마야인들은 이곳에 비의 신이 있다고 믿었나보다. 각종 보석과 인간제물을 받친 흔적이 발견되면서 더 유명해진 싱크홀이다.멕시코의 세노테 사그라도(Cenote Sagrado)치첸이트사에서는 직경 60m의 대형 싱크홀인 멋진 세노테 사그라도를 방문할 수 있다. 그런데 투어가이드 이스라엘은 유적지 관람만 하고는 돌아나가는 것이었다. 내가 그를 붙잡아 일정표를 보여주며 성스러운 우물에는 안가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그가 사그라도는 냄새도 나고해서 사람들이 불평도 하고 방문할 가치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유카탄반도는 거대한 석회암 평원이어서 큰 강이 없고 개천도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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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의 하얀 모래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2. 05:03
멕시코 유적답사 일정이 빠듯하여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에 기상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늦잠을 자보았다. 투어가이드와 함께 하는 일정은 어제로 마무리되고 오늘부터 삼일간은 자유일정이다. 느즈막한 아침식사를 하고 해변으로 갔다. 모래사장에 지어진 호텔 방갈로에 묵고 있어 몇 발짝만 걸으면 카라비안해에 몸을 담굴 수 있다.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on the Mayan Riviera)어제는 치친 이트사에서의 긴 여정으로 피곤했나보다. 오늘 정신 차리고 느긋한 아침식사 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방갈로 밖으로 나갔다가 깜짝 놀랐다. 아니 이렇개 새하얀 모래사장이 다 있었나? 멕시코 영토 내 미국인의 피서지새하얀 모래를 밟으며 끝없이 이어진 모래사장을 걸어보았다. 곧이어 헷갈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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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탄 반도의 수도 메리다(Mérida), 멕시코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1. 27. 07:18
멕시코 팔랑케에서 이틀을 묵었다. 팔랑케의 고대 마야 유적지를 돌아보고 난 다음날 아침 마야인의 후손이라고 하는 투어 가이드 호세가 호텔 앞으로 왔고 다시 빌리에라모사로 이동하였다. 멕시코 수도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이다. 멕시코수도에서 메리다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한다.유카탄반도의 수도 메리다(Mérida, the capital of the Yucatán Peninsula)유카탄 반도의 수도 메리다는 마야 인디언이 건설하여 티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1542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마야 피라미드를 해체하고 그 돌을 성당의 기초로 사용하면서 정복했다.신세계의 파리, 메리다그 후 메리다는 '신세계의 파리'로 불리는 엄청나게 부유한 도시가 되었다. 이 도시의 돈은 주로 밧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선인장 섬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