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Haeundae)

바다에 대한 가장 큰 기억은 부산의 해운대이다. 학생시절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해운대에 해수욕하러 가곤 했었기에 추억도 많은 곳이다. 늦은 밤까지 모래사장 위를 걸으며 밤바다의 전경을 즐기곤 했던 기억도 있다. 서울사람들이 부산에 놀러가는 목적에 해운대 해수욕장이 있고 외국인들도 방문지 1 위에 올릴 만큼 유명한 관광지이다.

 

부산 해운대(Haeundae)

해운대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해변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부산 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광안대교와 더불어 부산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랜드마크이다. 도심과 부촌 스카이라인 근처에 위치한 해변이라는 특수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싶은 곳으로 꼽으니 부산에서 가장 집값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

수천 년 전부터 동백섬과 중동의 언덕이 파도에 침식되어 생성된 모래가 퇴적되면서 만들어진 해변이다. 조선시대 근처 주민들이 바다에 나가기 위해 배를 기다렸던 기록이 남아있다.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맨발로 걷는 사람들

맨발로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맨발로 걷기 시작했다. 이른 새벽이나 저녁에 해운대 해변으로 가면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어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맨발걷기를 즐길 목적으로 해운대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한다.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걷는 사람들 ⓒIKJ

 

세계 3대 해수욕장

독일의 공영방송사 ZDF와 미국 주요 언론사에서도 세계 3대 해수욕장이라 평가할 정도로 국외에서의 인지도가 매우 높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매우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해외에서 지인들이 오면 해운대를 먼저 구경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이니 세계적인 해수욕장이 틀림없다.
 
1876년 강화도 조약에 의해 부산항이 개항하자 일본인들이 해운대로 와서 해수욕을 즐겼던 것이 해수욕장으로 기능한 시초이다. 일제강점기에 교사들과 학생들이 체력단련과 수영 교육 등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다.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걷는 사람들 ⓒIKJ

 

해운대 이름의 유래

통일신라시대의 문인 최치원이 백사장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경치에 감탄하여 그의 호인 해운(海雲)에서 가져와 붙인 지명이다. 조선팔경(대한팔경)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며 인근에서 온천이 나오면서 일제강점기에도 휴양지로 인기가 높았던 곳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행사

해운대가 유명한 관광지여서인지 축제도 많다. 매년 봄에는 모래축제, 여름에는 부산바다축제가 열리고, 겨울에는 북극곰수영대회, 해운대 빛축제를 개최하는 등 축제가 많은 편이다.
 
1964년에 있었던 실화로 바다거북이 한 마리가 알을 낳으러 해운대해수욕장에 올라온 일이 있었다. 바다거북이 해안에 올라온다는 것은  불길한 징조라는 것과 바다용왕이 보낸 사자라는 민간신앙이 합쳐져 바다거북에게 노잣돈과 음식을 대접하는 환송식을 열어준 기록이 있다. 불길한 기운을 잘 대접하지 않으면 해을 입을 수 있따는 이유에서였다.
 

영화 매체

영화 해운대의 주요 배경이 해운대이다. 쓰나미가 해운대로 몰려오는 모습은 어마어마하다. 해운대가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다보니 친구2, 해운대 연인들 등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많은 매체에 등장한다. 스노우레인 2의 데이트 장소 중 하나로도 등장한다.
 

해운대 해수욕장 찾아가는 길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3번, 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동백역 1번 출구에서도 도보 15분 거리에 있으며 만약 해변 서쪽[19]으로 가야 한다면 해운대역보다 동백역에서 걸어가는 것이 더 가깝다.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까지 오는 노선은 해운대해변로 사대장인 1003번, 2029번, 139번, 307번이 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307번, 2029번을 타면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한번에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