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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Mexico) 여행 준비하기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9. 2. 21:02728x90반응형
해외여행을 많이 다닌 편이어서 멕시코 여행을 쉽게 생각했다. 11월 중순에 멕시코로 출발할 예정이어서 한참 남았다 싶어 여유 부리고 있었는데 8월 초에 느닷없이 검은양이 여행사를 통해서 가자고 했다. 해외여행을 갈때마다 렌트카해서 많이 다녀봤고, 구글맵, 우버택시 등도 아주 익숙하다. 공항에서 심카드를 구매하면 유적지 정보는 현장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데 굳이 왜 필요없는 돈낭비냐고 반문해 보았다. 멕시코 여행을 왜 혼자 가면 안될까?
중앙아메리카의 멕시코(Mexico)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라고 한다. 멕시코 시티, 칸쿤, 푸레르토 발라르타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고대 아즈텍 문명의 흔적이 현대적인 건축물과 공존하는 곳이어서 멕시코 시티에서 여러날을 머물기로 했다. 멕시코 남부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마야 문화 유적들이 있어 멕시코 남부로의 여행을 거쳐 캐리브해 연안에서 휴가를 가지는건 어떨까? 멕시코행 비행기가 멕시코시티에 도착하고 되돌아오는 귀국행 비행기는 칸쿤에서 이루어진다.
멕시코(Mexico) 여행 계획하기
영국 케임브리지에서의 출장 업무를 마치고 멕시코로 여행을 갈 계획이었기에 출국일을 11월 16일로 설정했다. 여행계획을 8월 초부터 세우기 시작했다. 멕시코를 여행사를 통해 가려는 이유로 안전을 문제삼았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카르텔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는 익히 알고 있지만 '설마 그런 상황에 직면할 일이 생길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서도 멕시코 여행시 안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흠 그런데 살짝 무서워지는 것이 멕시코는 여전히 카르텔이 판치는 세상인듯 하다.
여행사 섭외하기
멕시코에서 작은 위험이라도 운에 걸기보다 안전하게 여행사를 통하기로 결정했다. 그러고 나서 어떤 여행사가 좋은지 물색해보았다. 오드리, 엑소드스, 라틴아메리카 저니 3개 여행사에 멕시코 여행을 문의를 했다.
항공편
요즘같은 시대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항공 티켓을 쉽게 예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하려면 온라인 구매보다 많이 비싸다는 것을 발견한다. 비즈니스 출장때는 어쩔 수 없이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해야 하는데 터무니 없는 가격에 놀라는 경우도 많았다. 항공권 예매 대행 서비스 비용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비싸다. 비행기 표가 항공사별, 날짜별로도 가격 차이가 많아서 비행기는 개별적으로 구매하는걸로 여행사와 협의를 봤다.
멕시코 시티로 가는 항공편으로 멕시코 항공과 브리티쉬 항공 두 종류가 있었는데 멕시코 항공이 현저히 저렴하다. 그런데 탑승했던 승객들의 리뷰가 상당히 좋지 않아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브리티시 항공으로 결정했다. 여행 시작 전에 비행기 안에서 지쳐버리고 싶지 않기도 했다.
멕시코(Mexico) 여행 경비
여행사를 통해 멕시코 여행을 결정하니 모든 것이 온라인 예매보다 많이 비싸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비행기 표
한국에서 멕시코 시티까지 왕복 티켓이 약 150여 만원정도이다. 저렴한 항공사도 있고 비수기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나 멕시코의 비수기는 너무 더워서 여행이 힘들다고 한다. 출장 업무가 11월 14일 저녁에 끝나므로 15일 출국하는 항공편을 알아보니 가격이 16일짜보다 많이 비쌌다. 그래서 15일을 런던에서 보내고 16일 출국하는 브리티시 에어웨이로 결제를 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멕시코 시티로 왕복 티켓이 1486.79 유로, 한화로 220만원이 조금 넘는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멕시코 여행 여정이 끝나는 칸쿤에서 런던 게트윅 공항(gatwick airport)으로 할 것을 여행사로부터 안내받았다.
숙박
호텔, 에어비앤비, 호스텔 등이 있는데 호텔에 숙박하고자 한다면 평균적으로 10만원 정도 들고 에어비앤비는 약 5만원 정도 한다. 가장 저렴한 것이 호스텔로 하룻밤에 2만원 내외로 이용할 수 있다.
식사
멕시코 음식 전반적으로 매운 맛을 특징으로 한다. 평균적으로 하루 3만원 정도를 식비로 산출할 수 있으며 멕시코 전통음식인 타코, 부리또, 나쵸 등을 맛있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교통
대중교통으로 버스와 지하철이 가장 저렴하고 편리한 방법이다.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한 번 탈 때 약 500원 정도이며 일일권이나 주간권을 구매하면 더 저렴하다. 택시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공식 택시나 우버 앱을 이용하도록 한다. 일반 택시는 사기 당할 위험이 높다는 평이다.
멕시코 여행시 주의사항
조금 강도있게 표현하자면, 멕시코는 범죄율이 높은 나라로 강도, 납치, 살인 등의 범죄율이 빈번하고 마약 카르텔과 관련된 폭력 문제로 관광객들이 쉽게 표적이 된다. 멕시코 음식이 매우 매운편이어서 위장병, 식중독 역시 주의해야한다. 이런 문제를 피하고 멕시코 여행을 즐기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주의해야한다.
멕시코 출발 전 주의사항
- 여권 및 여행 서류를 스캔하여 전자 우편으로 보내두면 분실이나 도난 시 쉽게 사본에 액세스할 수 있다.
- 은행이나 카드 뒷면에 인쇄되어 있는 국제전화번호를 적어두면 분실 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긴급연락처와 대사관 번호도 기록해두도록 한다.
- 여행일정 사본을 집에 남아있을 가족에게 남겨 두고 여행중에 만난 사람과 여행 계획의 세부 일정을 의논하지 않도록 한다.
- 옷 밑에 돈과 여권을 가지고 다닐 작은 팩을 준비한다.
- 현지에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사용이 편리한 결재방법이긴 하지만 신용카드를 잃어버릴 수 있고 현금인출기가 카드를 삼켜버릴 경우 크게 불편해지므로 백업 계획을 세워야한다.
멕시코 현지 여행 중 주의사항
- 카메라와 가이드 북을 손에 들고 다니면 여행자 신분을 알려주는 것이 되어 도둑의 표적이 되니 주의해야한다.
- 쇼핑몰이나 상점에서 현금인출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인적이 드문 곳의 ATM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여권, 신용카드 및 여분의 현금을 호텔 금고 안에 보관하도록 하고 잠깐 필요한 현금만 주머니나 지갑에 지니고 다니도록 한다.
- 소매치기는 그룹으로 작업을 하니 사람이 모인곳이나 시장에 있을때 특히 주의를 요한다. 한 사람이 혼란에 빠뜨리고 다른 사람이 지갑을 소매치기 해간다. 호주 여행갔을때 기차 안에서 이 경험을 한 적이 있다.
- 피해야 할 도시나 지역이 있으니 호텔 매니저나 다른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문의를 한다. 위험지역을 구분해두고, 밤에는 외출을 자제하도록 한다. 혼자 다니지 않도록 하고 가이드나 현지인과 같이 다니도록 한다.
-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등을 준비해야한다. 물을 끓여 마시고 병물을 구입하도록 한다. 신선하고 익은 음식만 섭취해야 식중독을 피할 수 있다. 매운 음식도 주의하도록 한다.
멕시코 교통 이용
멕시코 시티에서 택시를 이용해야 할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는데 길거리에 있는 택시를 피하는 것이 좋다. 우버택시가 일반 택시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경험한 적이 있다. 택시가 필요할 경우 호텔에 요청하면 그들이 운전자의 이름을 기록해둔다. 멕시코 시티와 다른 주요 도시의 공항과 버스 정류장에는 택시 오토 리자 도스라는 공인된 택시를 이용하도록 한다.
멕시코 칸쿤 여행시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은 멕시코 칸쿤 여행시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를 발표했다.(2024-02-09일자)
1. 택시 이용시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 택시기사가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요구하면 반드시 거절하세요.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구입이 쉬워지면서 이를 악용하여 과다 청구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현금을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2. 위탁수화물에 귀중품 보관 금지
- 칸쿤 출발 비행기 위탁수화물에 있는 귀중품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위탁수화물 규정상 귀중품 보관이 안되고, 피해 발생시 실질적인 보상이 어렵습니다. 귀중품은 반드시 휴대하여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3. 사건사고 발생시 관광경찰 이용
- 관광객이 주로 투숙하는 호텔존에는 관광경찰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반 경찰의 비리를 막고 관광객 대상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특화된 경찰이 존재합니다.
- 일반 경찰이 무리한 단속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사건사고 처리과정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관광경찰을 찾으세요(911번으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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