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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육의 중심지 미국의 ‘케임브리지(Cambridge)’북아메리카_ North America/미국_United States of America, USA 2024. 9. 6. 20:26728x90반응형
미국 플로리다에 출장을 갔다가 보스톤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여행 일정을 연장하였다. 처음에 보스턴과 케임브리지가 서로 다른 도시인가 하여 헷갈렸다. 알고보니 케임브리지는 보스턴의 위성도시이며 보스턴에서 작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케임브리지로 연결되는 것이다. 하루에도 몇 번을 이 다리를 건너 보스톤과 케임브리지를 오고갔다. 찰스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서 보는 전경은 의외다.
미국의 케임브리지(Cambridge)
케임브리지는 미국의 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 동부에 있는 도시로 찰스강(江) 연안에 위치한다. 케임브리지 맞은편에 보스턴이 있어 다리 하나만 건너면 연결된다. 하루에도 몇 번을 찰스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걸어서 건너 다녔을 정도로 아담하게 작은 다리가 두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찰스강 다리를 건너면서 보는 전경은 색다른 매력인데 세일링 보트와 카약들이 푸른 강물 위를 정말로 아름답게 수를 놓고 있기 때문이다. 하얀 세일링 보트 위로 MIT의 로고를 볼 수 있다.
보스턴의 위성도시 케임브리지
케임브리지는 보스턴과 찰스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는 보스턴의 위성도시로 미국 미들섹스군에 속하는 도시이다. 미들섹스군 또는 미들섹스 카운티(Middlesex County)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군이다. 2019년 추산으로 이 지역의 총 인구 수는 1,611,699명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버드 대학교와 MIT 소재지인 케임브리지가 미들섹스군의 최대 도시다. 생활비가 미국에서 가장 비싼 편에 속하며 출판·인쇄업을 비롯한 공업이 왕성한 도시이다.
미국 케임브리지 이름의 유래
영국에 케임브리지라는 도시가 있는데 미국에도 케임브리지가 있으니 헷갈렸다. 알고보니 미국의 케임브리지는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케임브리지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1630년 뉴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1634년 매사추세츠베이 식민지의 수도가 되었다. 1638년에 영국의 교육도시인 케임브리지의 이름을 가져와 도시명을 개명한 것이다.
이후 래드클리프대학교(1879), 메사추세츠공과대학(1861), 레슬리대학교(1909) 등이 생겨나면서 케임브리지는 세계적인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라는 정체성을 갖게 된 거 같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케임브리지에 있는 연구 중심 공대를 모체로 한 사립대학교이다. 지질학자인 윌리엄 바튼 로저스가 과학의 진흥과 개발을 목적으로 1861년에 설립하여 1865년에 개교하였다. MIT 설립이래 공학, 이학, 건축학, 인문과학 분야에서 수많은 공적을 쌓았으며 유능한 과학자들을 배출해낸 공과대학교이다.
MIT에서 근무중인 친구 덕에 학교 캠퍼스 내부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었다. 뇌신경망 연구를 하는 그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많은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보안시스템이 철저한 그의 랩에도 들어가볼 수 있었다. 보안시스템이 기대 이상으로 놀랍다.
MIT에 소속된 사람이면 누구나 세일링 보트를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고 카약 등도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대학교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지원이니 부럽기도 하다. 친구 덕에 오후에 카약을 타고 다음날 세일링 보트도 즐기는 행운을 가져보았다. 공과대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예술작품들이 보인다. 차가운 공학을 예술적 미감으로 녹이려는 듯하다.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소재하는 하버드대학교는 미국 교육 역사상 최초의 대학교로 1636년에 설립되었다. 최초의 후원자였던 성직자 존 하버드(John Harvard)의 이름을 따서 학교명칭이 하버드로 지어졌다. 하버드 대학교의 메인 캠퍼스는 중앙 케임브리지 시에 있는 하버드 야드(Harvard Yard) 중심에 있으며 그 인근에 있는 하버드 스퀘어(Harvard Square)까지 연장되어 있다.
하버드대학교가 교육기관임에도 정말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세계적인 명문대학교이자 미국 최초의 대학교를 구경하고싶은가 보다. 하버드대학교와 MIT 기념품샵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고 브랜드 가치 때문인지 가격도 비쌌지만 텀블러 한 개씩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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