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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팥빙수 먹으로 미국 워싱턴(Washington, D.C.)에 간 일화
    북아메리카_ North America/미국_United States of America, USA 2024. 10. 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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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빙수를 먹기 위해 미국 피츠버그에서 워싱턴으로 간 학생들이 어떤 시각으로 보일까? 피츠버그의 여름이 더웠기에 누군가 한국의 팥빙수가 그립다고 말했다. 피츠버그에는 팥빙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없기때문이다. 다른 누군가가 워싱턴에 가면 팥빙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팥빙수 먹으러 워싱턴 가자고 하니 정말 농담인줄 알았다.

     

    워싱턴에 팥빙수가 있을까?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수학 중이던 4명의 박사과정 학생과 1명의 포닥 연구원이 팥빙수가 먹고 싶어 워싱턴으로 갔다는 발상이 지금 생각하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농담인줄 알았던 워싱턴 여행이 바로 그 주말에 계획되고 차를 운전하여 워싱턴으로 향했다.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여행과는 다르게 체계적으로 계획되지 않은 즉흥적 여행이 되었다. 워싱턴에서 먹은 팥빙수는 어떠했을까? 

    펜실베니아 주를 벗어날 때 보이는 사인보드 (Pennsylvania Turnpike)

     

    미국의 수도 워싱턴(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

    미국의 수도 워싱턴은 미국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행정구역이며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국제적 도시이다. 워싱턴 모뉴먼트에서 서쪽으로 세계2차대전기념관, 링컨기념관 반사 풀(Lincoln Memorial reflecting pool), 링컨 기념관이 나란히 직선 상에 있어 위치적으로 걸어서 갈 수 있지만  규모의 크기상, 세 군데를 둘러보기 위해 반나절 이상이 걸렸다.

    워싱턴 정봉화대

     

    세계2차대전 기념관(World War II Memoria)

    거대한 원형 분수를 둘러싸고 있는 기둥에 미국 각 주의 이름이 적혀있다. 무리의 학생들을 이끄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모으고 있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을 발견하고 기쁘기도 하고 숙연해져서 그 앞에서 묵념했다. 

     

    세계2차대전 기념관(World War II Memoria) 가는 길의 공원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앞에서 데이빗과 함께

     

    링컨기념관 반사 풀(Lincoln Memorial reflecting pool)

    세계2차대전 기념관을 지나면 그 유명한 '링컨기념관 반사 풀(Lincoln Memorial reflecting pool)' 연못이 보인다. 옅은 구름의 파란하늘과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연못에 반사되니 대우주의 기운을 받는 듯하고 신비롭기까지 했다. 워싱턴 DC 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저 장엄한 광경을 눈 앞에서 보니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연못을 따라 걸어가면 링컨 기념관에 도착한다.

    링컨기념관 반사 풀(Lincoln Memorial reflecting pool)에 비치는 오벨리스크

     

    워싱턴 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

    워싱턴 모뉴먼트에서 서쪽으로 세계2차대전기념관, 링컨기념관 반사 풀, 링컨 기념관이 나란히 직선 상에 있다. 링컨 기념관 내부에는 인파가 붐며서 사진을 찍을 타이밍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대충 찍고 나서 아래쪽을 트리밍을 했다.

    Abraham Loncoln Memorial

     

    미 백악관과 그 주변 정부 청사 건물들

    그 다음 링컨 기념관에서 백악관  정문까지 걸어갔다. 백악관 근처에 정부 청사 건물들이 여러개 있는데 건물들이 고풍스웠다. 워싱턴이 미국의 수도인데 이 도시를 대부분 걸어서 투어를 다녔다는 것이 대견하다.

    The Corcoran Gallery of Art. - Sleeping lion statue

     

    워싱턴(Washington, D.C.) 도시 이미지

    워싱턴은 유럽의 고풍스러운 도시 이미지와 다르게 현대적이고 모던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도시가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고 백악관을 주변으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차가 있었지만 도시 구경을 위해 많이 걸어다녔는데 인도에 새겨진 타일 문양이 재미있었다.

    Dedicated to Art
    워싱턴 도시의 길바닥 문양

     

    워싱턴(Washington, D.C.) 가는 길

    미국은 도시와 도시 간을 비행기로 여행하지만 장거리 차 운전을 하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다. 미국인 친구들이 며칠이 걸리는 장거리를 운전해서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었다. 피츠버그에서 차를 운전하여 워싱턴으로 갔다. 피츠버그로 돌아올때 길을 잘못들어 같은 장소를 다람쥐 챗바퀴 돌듯 여러번 돌면서 캄캄한 밤까지 헤매긴 했지만 지나고 나니 그것도 추억의 한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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