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독일의 중세도시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여행기

하이델베르크는 17세기에 발생한 전쟁으로 황폐해졌으나 18세기 도시 재건을 이루면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많이 세워져 독일 중세도시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자랑한다

 

독일의 중세 도시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하이델베르크는 독일 라인강의 지류인 네카르(River Neckar) 강변에 있는 대학도시이자 관광도시이다. 1386년에 창설된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며, 이를 무대로 한 희곡 <알트하이델베르히>가 유명하다. 아름다운 하이델베르크 성인 '슐로스 하이델베르크'가 있어 관광객이 많은 도시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도시 전경

 

독일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인기 방문지

독일 중세의 도시 하이델베르크에 가면 고성인 '슐로스 하이델베르크'가 유명하다. 성 내부로 들어가면 세상에서 가장 큰 와인 술통과 약국박물관이 인기 많은 구경거리이다. 그리고 올드타운을 걸어다니면서 독일 중세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하이델베르크 바로 인근에 있는 슈파이어 대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큰 성당이고 독일의 두 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하다.

 

구시가지 건축물과 하이델베르크 성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칼 광장에도 가보자. 마켓광장도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를 건너면서 독일의 낭만을 즐기고 철학자의 길도 걸어보자. 다리 입구에 있는 황동원숭이상 문지르면서 소원도 빌어보자. 성령교회를 방문해보고 푸니쿨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면 하이델베르크 도시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하이델베르크 대학 캠퍼스에도 가봐야하는데 그 이유는?

 

하이델베르크 성(Heidelberg Castle)

하이델베르크 성(슐로스 하이델베르크)은 독일의 유명한 유적이면서 동시에 도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랜드마크이다. 하이델베르크 성이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1214년이다. 하이델베르크 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글에서 볼 수 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성(슐로스 하이델베르크) 야경

 

독일 중세의 '하이델베르크 성(Heidelberg Castle)': https://83-invisible.tistory.com/143

독일 중세의 '하이델베르크 성(Heidelberg Castle)'

 

하이델베르크 올드브리지(카를 테오도르 다리: Karl-Theodor-Brücke)

저녁마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를 건너 산책을 나갔다.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내려다 보는 구시가지의 모습이 절경이지만 아치형태의 다리 위에서 올려다보는 하이델베르크성 전경도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를 건서 슈랑켄베크 소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철학자의 길'이 나온다.

하이델베르크 올드브리지(Old Bridge, Karl Theodor Bridge)

 

독일 하이델베르크 올드브리지, 카를 테오도르 다리 건너 철학자의 길로 : https://83-invisible.tistory.com/144

하이델베르크의 올드브리지, 카를 테오도르 다리(Old Bridge, Karl Theodor Bridge)를 건너 철학자의 길로

 

630년 역사의 하이델베르크 대학교(Universität Heidelberg)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 유학중인 중국인 여대생 두 명을 포르투갈에서 만난 적이 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는 630년 역사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라고 한다. 이곳의 학생감옥도 인기 방문지이다. 대학광장에는 눈요기거리가 넘쳐난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하이델베르크 대학교(Heidelberg University)': https://83-invisible.tistory.com/145

독일의 가장 오래된 '하이델베르크 대학교(Heidelberg University)'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성령교회(Church of the Holy Spirit)'

성령교회(독일어: Heiliggeistkirche)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큰 교회이다. 구시가지 중심의 시장에 위치한 이 교회는 1398년에서 1515년 사이에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매년 100만~300만 명의 손님을 받으며 독일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교회 중 하나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성령교회(Church of the Holy Spirit)': https://stella-mum.tistory.com/116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성령교회(Church of the Holy Spirit)'

 

올드타운, 구시가지(Altstadt, Old Town)

호텔 예약을 늦게 하는 바람에 올드타운 중심가에 숙소를 얻게되는 행운이 주어졌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까지 매일 걸어다니면서 독일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유럽에는 예쁜 도시들이 참 많다. 

 

하이델베르크도 고성을 포함하여 고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정말 예쁘다. 독일에서 몇 안되는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지역이라고 하며 세계 1차, 2차 대전 때 폭격을 당하지 않았던 몇 안되는 행운의 도시 중하나이다. 하이델베르크에서 지내던 시간 대부분의 활동이 구시가지에서 이루어졌기에 신시가지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하루저녁 시간을 내어 신시가지로 나가 저녁식사를 해보았다. 구시가지와는 무척 대조적인 모습이었으며 대부분 주택이 자리잡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올드타운 거리(Heidelberg Old Town)

 

칼 광장(Carl's Square (Karlsplatz))

하이델베르크에서 칼 광장은 대학광장, 마르크트 광장과 더불어 올드타운의 중심축을 이룬다. 시티투어버스가 칼 광장에서 출발한다. 차로 여행을 올 경우에는 지하 대형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구시가지 건축물과 함께 하이델베르크 성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 칼 광장이다.

칼 광장(Carl's Square) 너머로 보이는 하이델베르크 성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에는 칼 광장에 작은 스케이트 장이 개장되어 현지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칼 광장은 바덴의 대공 칼 프리드리히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마켓 광장(Market Square, Marktplatz)

하이델베르크 성을 관람하고나서 걸어 내려오면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마켓광장이다. 독일 중세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어울어져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과거로 시간이동한 기분이다. 아름다운 식당과 카페, 기념품 가게들이 많아서 볼거리도 넘쳐난다.

 

매일 기념품 가게를 들러 하이델베르크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상품들을 구경했다. 사고싶은 것이 넘쳐나는데 쇼핑 본능을 억누르고 하이델베르크 기념 마그넷 하나만 샀다. 아침 저녁으로 마켓 광장을 지나 다녔고, 저녁이 되면 다시 마켓광장으로 나와서 식사도 하고 밤 산책하며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니 유럽의 낭만이 이런것인가 싶다.

 

하이델베르크 푸니쿨라(Konigstuhl Funicular, Bergbahn) 체험

하이델베르크 성에 가는 길이 언덕이라 사람들은 차로 가거나 푸니쿨라를 이용한다. 푸니쿨라를 타고 성으로 올라가서 성 구경을 하고 여기서 산악열차로 기능하는 두 번째 푸니쿨라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푸니쿨라(Funicula)를 타야 하는 이유: https://83-invisible.tistory.com/146

하이델베르크에서 푸니쿨라(Funicula)를 타야 하는 이유

 

슈파이어 대성당(Speyer Cathedral)

하이델베르크 바로 인근에 있는 슈파이어 대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큰 성당이고 독일의 두 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하다. 푸니쿨라가 있는 하이델베르크 주차장에서 슈파이어 주차장까지 약 33km 거리여서 우버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독일 슈파이어 대성당(Speyer Cathedral): https://stella-mum.tistory.com/117

독일 슈파이어 대성당(Speyer Cathedral)

 

하이델베르크 숙박(Accommodation)

Hotel Zur Alten Brucke: Your city hotel in Heidelberg - Hotel zur Alten Brücke (hotel-zur-alten-bruecke.de)

올드 브리지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이어서 저녁마다 다리를 건너 산책을 나갔고, 구시가지를 구석구석 체험할 수 있었다.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성령교회(Church of the Holy Spirit) (사진: Hotel Zur Alten Bruc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