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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El Dorado) 황금향(鄕), 콜롬비아남아메리카_South America/콜롬비아_Colombia 2024. 9. 26. 22:08728x90반응형
엘도라도 황금향은 남미에 존재했다고 하는 황금이 넘쳐나는 황금향에 대한 전설이다. 엘도라도가 귀에 익어버린 것은 어린시절부터 즐겨본 만화나 만화영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였다. 황금을 찾기 위해 목숨도 마다않고 혹은 다른 사람을 죽여가면서까지 정글을 헤매고 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엘도라도는 실제로 존재했을까? 아니면 단순히 전설이었을까?
엘도라도(El Dorado) 황금향(鄕, Gold), 보고타
엘도라도는 황금향(鄕)과 이상적인 낙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남미에 존재했다고 전해내려오는 '황금이 넘쳐난다'는 황금향에 대한 전설이다. 대항해 시대 (the Age of Exploration) 정복자들은 엘도라도를 찾으려 혈안이 되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것이 원주민들의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피사로가 잉카제국을 정복했을때 많은 금은을 찾아내었고, 대항해 시대가 끝난 뒤 북아메리카에서는 금광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래서 엘도라도가 실제 존재했지만 대항해 시대에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주장도 설득을 얻는 부분이다.
콜롬비아의 과타비타호수(Guatavita lake)
보고타를 여행하는 동안에도 엘도라도의 전설을 가진 호수가 부근에 존재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지금은 미국인으로 살고 있는 디에고는 원래 콜롬비아의 보고타 출신이다. 디에고가 '과타비타 호수가 엘도라도'라고 여겨졌던 곳이라며 한나절 여행을 제안했을때 얼마나 신났는지 모른다.
어릴적 만화, 애니매이션, 그리고 책에서 수도 없이 보고, 읽었던 전설의 엘도라도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은 정말 컸다. 디에고가 일정을 확인하더니 그 일대가 보수공사 중이어서 호수 관람이 허락이 안된다는 얘기를 듣고 실망하니 그 대안으로 '금 박물관(Gold Museum)'을 가게 되었다. 금 박물관에 가면 금이 정말로 많아 금의 가치를 의심하게 된다.
엘도라도(El Dorado)의 전설
El Dorado(스페인어: [el doˈɾaðo], 영어: /ˌɛl dəˈrɑːdoʊ/; 스페인어로 "황금"을 뜻함)는 남아메리카 대륙 어딘가에 존재한 것으로 알려진 황금도시, 왕국 또는 제국의 전설에 관한 이야기이다. 원래 El Hombre Dorado(황금의 남자) 또는 El Rey Dorado(황금의 왕)는 16세기 스페인 사람들이 신화 속의 부족장(zipa) 또는 '무이스카(Muisca)' 부족의 왕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였다고 한다.
콜롬비아 '알티플라노 쿤디보야센스(Altiplano Cundiboyacense)' 원주민은 입문식으로 금가루를 몸에 바르고 '과타비타(Guatavita) 호수'에 잠겼다고 한다.
엘도라도 전설의 기원인 '무이스카(Muisca)' 전통
원주민 무이스카족(the Native Muisca people)의 전설적인 부족장인 지파는 자신의 몸을 금가루로 덮고 뗏목에서 신성한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과타비타(Guatavita) 여신'에게 보물을 바쳤다고 한다. 이 오래된 무이스카 전통은 엘도라도 전설의 기원이 되었다.
뗏목 형상 황금유물(El Dorado raft in Gold Museum)
16세기 이후 400년 가까이나 '황금의 나라'를 찾으려 했던 정복자들의 꿈이 허상으로 끝나는가 했는데 콜롬비아 보고타 '파스카시' 지역의 농부가 잃어버린 개를 찾아 헤매다 험준한 바위 밑에서 작은 동굴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 엘도라도 환상을 다시 촉발시키는 '뗏목 형상의 황금유물'이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엄청난 유물도 같이 있었다.
이 황금 뗏목에는 족장이 서 있어서 이것이 무이스카족 족장의 즉위식 장면으로 해석이 된 것이다. 길이 19.5cm, 너비 10.1cm, 높이 10.2cm의 뗏목 형상으로 80% 이상의 금으로 제작되었고 무이스카 문화 후기 1200~1500년 사이 만들어진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굴에서 발견된 무이스카(Muisca) 뗏목 형상은 보고타의 금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황금유물이 무척 정교하고 아름다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여다보았다.
엘도라도(El Dorado) 두 번째 위치
엘도라도의 두 번째 위치는 소문에서 추론되었으며, 이는 1500년대 후반 '파리메 호수' 또는 파리마 호수 기슭에 있는 '마노아'라는 도시를 찾기 위한 여러 번의 실패한 탐험에 영감을 주었다.
가장 유명한 두 탐험은 월터 롤리 경(Sir Walter Raleigh)이 이끌었다. 전설을 추구하면서 스페인 정복자들과 수많은 다른 사람들은 오늘날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일부 및 브라질 북부 지역에서 이 도시와 그 전설적인 왕을 찾았다. 이러한 탐사 과정에서 아마존 강을 포함한 남아메리카 북부 대부분의 지도가 작성되는 큰 성과도 있었다. 19세기 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엘도라도의 존재를 신화로 여기게 된다.
보고타에서 엘도라도 가는 길
엘도라도로 여겨졌던 과타비타 호수를 찾아가려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로 가야한다. 그곳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엘도라도 호수로 갈 수 있다. 보고타에 대한 내용은 이전 글에서 볼 수 있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Bogotá): https://83-invisible.tistory.com/151
영화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The Road To El Dorado), 2000
스페인의 사깃꾼인 미구엘과 툴리오는 사깃꾼이다. 그들은 한 항구에서 뱃사람들을 상대로 주사위 사기를 하다가 우연히 지도를 손에 넣게 된다. 주사위 사기가 들통나 쫒기던 중 코르테스의 군함에 들어가게 되고 다시 밀항이 들키면서 작은 배를 훔쳐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망망대해를 떠돌다 한 섬에 도착하는데 그 섬이 그들이 가진 지도의 섬에 나오는 엘로라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엘도라도 황금의 도시, 2010
잭, 마리아 그리고 고든은 문화재관리국으로 돌아와 국장 리카드로를 만난다. 리카드로는 문화재박물관에서 그들에게 납판을 보여주고 조사를 부탁한다. 그들이 떠난후 그리섬대령과 부하들이 들이 닥쳐 리카드도에게 납판에대한 정보를 요구하나 리카르도가 거절하자 그를 살해한다. 박물관에서 잭일행은 황금도시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는 잉카의 마지막 황제인 아타후알파의 큐이파목걸이를 발견한다. 그러나 곧바로 들이닥친 그리섬대령의 부하들에게 쫒긴다.
도망치던 도중 ,잭은 친구가 죽은 광산을 운영하는 페루마약왕 시저의 부하들에게 잡히고 시저는 보물정보를 요구하며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그러는 도중 마리아와 고든은 그리섬대령에게 잡히고 이 사실을 안 잭은 마약왕에게 협상을 제의한다. 과연 스페인 정복자 피사로의 무덤에 얽인 비밀과 황금도시는 누가 찾게 될것인가? 또 다시 안데스산맥에서 목숨을건 사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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