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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통도사 산내 암자 '반야암(般若庵)'
    아시아_Asia/한국_Korea 2024. 9. 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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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산내 17개 암자 중 하나인 '반야암'은 1999년 지안 스님이 창건하였고 울창하였다. 영축산 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어싸여 있어 경관이 좋기로 유명하다. 경내 법당에는 반야보전, 청향정, 세진정이 있다. 지안 스님이 반야보전 현판을 썼으며 내부에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상이 봉인되어 있다. 황토 방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가 이색적이다.

     

    양산 통도사 산내 암자 '반야암(般若庵)'

    반야암이 통도사 산내 암자 중에서도 물이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반야암을 지을때 80자 깊이의 지하수를 파서 식수로 사용하는데 이 물이 청정수인 반야수이다. 반야암은 비로암, 백운암, 극락암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으로 난 골짜기 끝에 위치하고 있다.

     

    얼레지 꽃

    반야암을 향해 올라가다보면 얼레지꽃을 볼 수 있다. 얼레지꽃이 유명한 이유는 잎이 하나뿐인 것은 꽃이 피지 않고 잎이 두 있어야 꽃이 핀다고 한다. 씨가 떨어진후 4년 후에야 꽃이 피므로 귀하게 여기는 꽃이다. 얼레지를 가재무릇이라고도 부른다. 꽃말이 바람난 여인인데 줄 주위로 피어난 이 꽃이 왜 이런 꽃말을 갖게 되었을까?

     

    지혜를 뜻하는 불교의 교리 '반야'

    불교의 근본교리 중 하나인 반야는 지혜를 뜻한다. 반야암은 매주 화요일 경전교실과 매월 첫째 주 일요일 가족법회, 여름방학 기간에는 하기 수련회가 열린다.

    양산 통도사 산내 암자 '반야암' (이미지 출처: 네이버)

     

    반야암 경내에는 법당인 반야보전과 청향정, 세진정을 비롯해 석조관음보살상, 칠층석탑, 오층석탑 등이 있다. 법당 반야보전은 정면이 3칸, 측면이 2칸 크기의 팔작지붕을 갖고 있다. 반야보전의 현판이 지안스님의 글씨이다.

     

    누각 세신정

    여름날 물소리 들으며 사색에 잠기면 그 자리 그대로 보리의 도량이 된다고 한다. 속세의 번뇌티끌을 씻어낸다는 의미를 지닌 누각으로 세신정으로 불린다. 반야암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계곡물이 흐르는 누각 세신정이 있다. 세신정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명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한다. 

     

    지안스님 말씀

    "화엄경에 심불급중생(心佛及衆生) 시삼무차별(是三無差別)이라 했는데 이는 ‘마음과 부처와 중생의 셋은 똑같은 것으로서 차별이 없다’라는 뜻으로 마음이란 지(知), 정(情), 의(意)라고 하며 지(知)에서 지혜를 얻고, 정(情)으로 안락을 얻고,  의(意)로서 선을 행하고자 하는 것이 곧 불교의 수행이요 마음 닦는 일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이 세상 모든 것은 마음 안에 들어 있으며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팔만대장경을 이백육십 글자로 줄인 것이 반야심경이고 반야심경을 다섯 글자로 줄인 것이 일체유심조이며  이것을 한 글자로 줄이면 바로 마음 심(心)이다. 마음 밖에 법이 없다는 심외무별법(心外無別法)이란 생각이 곧 마음이요.  그것을 바로 알면 부처라는 뜻이다.

     

    통도사 산내 반야암의 위치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번지 통도사 내 반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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