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코요아칸(Coyoacan)

멕시코의 전통적인 식민지 모습을 어디서 볼 수 있을까?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인기있는 지역 중 하나인 이곳은 역사 지구의 남서쪽에 있는 코요아칸이다. 소치밀코 수상정원 보트 여행을 마치자마자 바로 코요아칸으로 이동하였다. 색상이 화려하고 분위기가 활기찬 동네를 걷다 보니 1900년대 초반에 코요아칸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그릴 수 있을거 같다.

 

식민지 문화지구, 코요아칸(Coyoacan, Coyoacán)

코요아칸의 식민지 문화 지구를 걸어보자. 오늘날 멕시코시티는 한때 무성했던 코요아칸의 나무가 늘어선 거리와 식민지 시대 주택, 박물관, 카페, 부티크, 레스토랑, 미술 스튜디오, 지역 장인들이 모여 이색적인 분위기와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코요아칸은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멕시코시티의 혼잡한 교통체증에서 해방되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코요아칸 센테나리오 정원에 있는 코요테 두 마리

 

코요아칸은 멕시코 시티의 역사 지구에서 약 14km 거리에 있다. 이 지역에 있는 동안 인기 있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요아칸 트롤리 투어를 타거나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다가 가던 길을 멈추고 다른 세상에 온 기분 좋은 놀라움을 발견한다.

 

스페인 정복 이전 시대에 코요아칸은 커다란 호수에 의해 지금은 멕시코 시티의 역사 지구가 된 곳과 분리되어 있었다. 초창기에 코요아칸은 멕시코와 다른 식민지 공간을 포함하는 뉴스페인의 수도가 되기도 했다. 이제는 거대한 멕시코 시티가 코요아칸의 거리를 흡수했지만 그 매력은 그대로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소음과 소란을 피해 이곳을 찾는 시내 거주자들도 있다고 하며 현지 가이드 도라도 이곳에 자주 온다고 한다.

메리다에서 온 뮤직댄스그룹

 

코요테의 땅, 코요아칸

마을 중앙에 있는 센테나리오 정원에서 코요테 두 마리가 의기양양하게 서있는, 코요아칸의 기원을 기념하는 분수대를 볼 수 있다. 코요아칸(스페인어: Coyoacán)은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 연방구를 구성하는 16개의 구 가운데 하나이다.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인기있는 지역 중 하나가 코요아칸이라고 한다.

 

코요아칸을 나우아틀어로 번역하면 '코요테이 땅'을 뜻한다. 중앙 아메리카의 토착어로 약 170만 명의 나와인들이 사용하며, 멕시코 중부지방이 핵심지역이다. 나우아틀어는 16세기 아즈텍 제국의 공용어로 쓰이고 있었다.

코요아칸, 코요테의 땅

 

세례자 성 요한 교구 교회(St. John the Baptist Parish)

코요아칸 마을 중앙에 있는 센테나리오 정원에 있는 분수대에서 동쪽으로 보면 코요칸 교회로도 불리는 세례자 성 요한 교구 교회(산 후안 바우티스타)가 있다. 가이드 도라가 성당 안으로 들아가보라고 권하여 코요칸 교회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교회 내부는 무늬가 반짝이는 바닥부터 천장의 벽화에 이르기까지 놀라울 정도로 화려한 모습이었다. 일요일 주일미사가 막 시작되면서 입당송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세례자 성 요한 교구 교회(St. John the Baptist Parish) 주일예배 중

 

코요아칸 교회, 세례자 성 요한 교구 교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클릭하세요.

[멕시코시티] 코요칸 교회(Coyoacán Church): https://stella-mum.tistory.com/138

[멕시코시티] 코요칸 교회(Coyoacán Church)

 

센테나리오 정원(Jardin Centenario)

마을 중앙에 있는 센테나리오 정원에서는 코요테 두 마리가 의기양양하게 서있는 분수대가 있다. 코요아칸의 기원을 기념하는 분수대로 이곳의 명물이다. 이 분수대에서 동쪽으로 향하면 코요칸 교회, 세례자 성 요한 교구 교회를 방문할 수 있다. 

센테나리오 정원의 아치(Arcos del Jardín del Centenario)

코요아칸 센테나리오 정원(Jardin Centenario)의 코요테 두 마리

멕시코 국립 자치대학교(UNAM)은 코요아칸 남서부에 위치해 있다. 캠퍼스를 방문하여 수많은 문화 공연, 뛰어난 예술과 건축은 물론 미식 축구 경기를 구경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대학교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플라자 히달고(Plaza Hidalgo)

코요아칸의 주요 광장은 플라자 히달고와 센테나리오 정원이다. 이 인접한 지역은 역사적인 코요아칸의 중심에 있으며, 장식용 울타리, 분수, 나무가 있는 소칼로를 형성하고 있다.

히달고 광장에 있는 도서관

 

16세기 에르난 코르테스의 집은 이달고 플라자에서 바로 동쪽에 있다. 야외 시장을 둘러보고 기념품과 여러 가지 맛의 추로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말에는 이 광장은 사람들, 장인, 노점상으로 가득 차며, 두 광장 주변에 야외 좌석이 있는 많은 레스토랑, 카페, 바에서 사람들을 구경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한다. 매주 일요일이면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수도인 메리다에서 댄스 그룹이 이곳으로 와서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춘다고 한다. 코요아칸을 돌아보면서 중앙 광장으로 오니 사람들이 모여있고 춤추고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보였다. 메라다 사람들이다.

광장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는 메리다에서 온 뮤직댄스 그룹

 

프리다 칼로 박물관(Frida Kahlo Museum)

코요아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 중 하나는 프리다칼로 박물관 또는 카사 아술이다. 멕시코시티에서 둘째 날인 11월 17일 코요아칸으로 왔지만 이 날 유명한 그 프리다칼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19일에 코요아칸에 두 번째 방문한 날 프리다칼로 박물관 내부를 관람하였다. 프리다칼로 박물관 방문 내용은 다음을 클릭하세요.

 

[멕시코시티] 프리다 칼로 박물관(Frida Kahlo Museum): https://83-invisible.tistory.com/269

[멕시코시티] 프리다 칼로 박물관(Frida Kahlo Museum)

 

코요아칸(Coyoacan) 현금 인출

멕시코시티가 나름대로 치안을 신경쓴다고 해도 악명 높은 카르텔 손길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는 곳이다. 멕시코로 출발전 마지막 점검에서도 여행사로부터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당부가 많았다. 정부 웹사이트에서도 해외 여행시 주의사항에 관한 공지를 읽기도 했다. 현지 가이드가 밀착 안내를 해주니 안심이 되었다. 

 

가이드 도라가 코요아칸에 있는 건물로 데려다 주며 이곳이 안전하게 현금인출할 수 있는 곳이니 필요한만큼 찾아라고 하여 안으로 들어가 멕시코 화폐로 인출을 하였다. 이 건물은 공원 들어가는 입구에 있으며 BBVA라는 간판이 보인다.

코요아칸에서 안전하게 현금인출 할 수 있는 건물

 

코요아칸(Coyoacan) 먹거리

현지 가이드 도라는 코요아칸에 올때마다 빠짐없이 먹는 것이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이라면서 먹어보겠냐고 의사를 물었다. 좋다고 하니 그녀는 벨즐에(Belzlê) 가게로 안내하였다. 벨즐에는 코요칸의 센테나리오 정원 근처에 있으며 취향대로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코요아칸의 아이스크림 가게 Belzlê

코요아칸의 아이스크림 가게 Belzl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