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신비한 유적지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고대 아즈텍 왕국의 도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400년 간 땅속에 파묻혀 있었단 아즈텍 왕국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 템플로 마요르와 그 박물관이다. 템플로 마요르 바로 옆에 있는 하얀 건물이 템플로 마요르 박물관이다. 중요한 유네스코 역사 유적지이다. 현지인 가이드 도라가 템플로 마요르 유적지를 보여주며 아즈텍 왕국에 관한 이야기를 들여주기 시작했다. 400년 간이나 지상에서 사라졌던 이 아즈텍의 도시는 어떻게 이 세상에 다시 나올 수 있었을까?

 

멕시코시티의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멕시코시티에서 둘째 날 스케줄은 템플로 마요르, 쇼치밀코 수상정원, 코요아칸 투어였는데 가이드 도라가 이 순서를 변경하여 쇼치밀코, 코요아칸, 템플로 마요르 순으로 안내하였다. 이유인즉, 쇼치밀코가 아침에 가면 한산하지만 정오가 되면서부터는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도라가 변경한 새 스케줄대로 템플로 마요르를 맨 마지막에 방문하게 되었다.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템플로 마요르가 마지막 방문지였지만 그래봐야 묵고 있는 소칼로 센트럴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니 유적지 답사를 끝나고 가볍게 걸어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가이드 도라가 호텔까지 같이 걸어갔는데 왼편에 대성당이 있고 오른편으로 건물들이 참 예뻤다. 그녀는 우리가 걷고 있는 이곳이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지구라고 설명해주었다.

 

 

템플로 마요르 유적지 앞에는 테노치티틀란 중앙지구에 있는 템플로 마요르의 위치를 보여주는 미니어쳐를 볼 수 있다. 이렇게 거대한 유적지가 어떻게 땅속으로 사라져버릴 수 있었는지 믿어지지 않았다.

Situation of the Templo Mayor (upper centre) in the central district of Tenochtitlan

 

Model of Templo Mayor. Mexico City Metro Zócalo  station. (사진: 위키피디아)

 

우주의 중심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템플로 마요르(거대한 피라미드)를 둘러보며 고대 도시의 역사에 관해 알아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가이드 도라는 아즈텍인들은 템플로 마요르의 사원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테노치티틀란 템플로 마요르의 축소 모형은 시간이 지나면서 확장된 다양한 단계를 보여준다.

Scale model of the Templo Mayor of Tenochtitlan (사진: 위키백과)

 

아즈텍 왕국의 폐허 위에 건설된 멕시코시티

템플로 마요르는 현 멕시코 시티에 있었던 아즈텍 제국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의 중심 신전이다. 이 신전은 나우아틀어로 우에이 테오칼리라고 불렸다. 피라미드의 꼭대기에는 전쟁의 신 위칠로포치틀리(Huitzilopochtli)와 비와 농사의 신인 틀랄록(Tlaloc)의 신전 2개가 동시에 지어져 있었다.

멕시카의 수호신, 전쟁과 의지의 신, 태양과 불의 주인

 

템플로 마요르는 아즈텍 왕국의 도시 테노치티틀란의 종교적 중심지였다가 16세기 스페인 점령 당시 도시도 사원도 모두 파괴되어버렸다.  아즈텍 왕국의 모든것이 파괴되어버린 그 폐허 위에 멕시코시티가 건설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아즈텍 왕국은 수백 년 간 베일에 쌓여 있었다고 한다.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유적지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발굴된 템플로 마요르는 오늘날 멕시코의 주요 유적지이다. 템플로 마요르 단지의 독수리 건물에 있는 독수리 전사의 옅은 부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래의 페이트 중 일부를 볼 수 있다.

독수리 건물(Eagle building)에 있는 독수리 전사의 옅은 부조 (사진: 위키피디아)

 

뱀의 언덕 코아테펙

템플로 마요르는 신화 속에 나오는 뱀의 언덕이라는 의미를 가진 산인 코아테펙(뱀의 언덕) 산을 본따서 지어졌다. 마요르 건축물 전체에 조각된 뱀과 파충류 무늬가 매우 인상적이다. 이 사원에서는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일이 흔했다고한다. 촘판틀리 성소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희생자들의 두개골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물로 희생되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고고학자들은 이 외에도 주거용 건물과 구기장 및 여러 사원을 발굴했다고 한다. 시간을 들여 유적지를 모두 돌아보려고 했다. 아즈텍인들이 문자 그대로 우주의 중심이라 믿었던 템플로 마요르는 오늘날 스페인 점령 전 멕시코 역사의 중심으로 남아 있다. 템플로 마요르는 멕시코시티의 중앙 광장인 소칼로에서 걸어서 몇 분 거리에 위치한다.

 

템플로 마요르 박물관(Templo mayor)

템플로 마요르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지어진 템플로 마요르 박물관은 다음을 글을 클릭하세요.

 

[멕시코시티] 템플로 마요르 박물관(Templo Mayor Museum): https://83-invisible.tistory.com/267

[멕시코시티] 템플로 마요르 박물관(Templo Mayor Museum)

 

주소: Seminario 8, Centro Histórico de la Cdad. de México, Centro, Cuauhtémoc, 06060 Ciudad de México, CDMX, 멕시코

전화번호: +52 55 4040 5600

웹사이트: https://www.templomayor.inah.gob.m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