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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 치아파스(Chiapas)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24. 05:57
멕시코 치아파스로 가기 위해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하여 툭스틀라로 가는 에어 멕시코를 탑승했다. 치아파스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주여서 위험할 것이라 생각하여 멕시코 여행을 여행사와 맞춤형으로 계약하였다. 여행사와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름길 두고 멀리 둘러가는 교통구간이 있어 물으니 치안 문제가 있어 갈 수 없다고 답하니 멕시코가 위험한 나라인가 걱정하게 만든 이유이다. 멕시코 주 치아파스(Chiapas)치아파스는 멕시코 남단에 위치한 주로 동쪽으로는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치아파스 서쪽으로 오아하카와 베라크루스, 남쪽으로 태평양, 북쪽으로 타마스코와 캄페체가 인접한다. 치아파스 주도는 툭스틀라 구티에레스이다. 치아파스에는 마야 문명 유적지가 곳곳에 있고 멕시코에서 원주민의 비중이 가장 높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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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야문명과 신성한 나무 세이바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22. 06:06
멕시코의 마야 유적지를 다녀보면 세이바 나무를 많이 보게 된다. 세이바가 희귀종 나무가 아닌데 왜 마야인들에게 신성시 되었을까 싶다. 그 중 가장 큰 세이바가 팔렝케 정글 속에서 본 세이바이다. 신성한 나무 세이바스페인어권에서 세이바로 불리는 이 신성한 나무는 영어권에서는 카폭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 나무는 열매 속에 목화처럼 흰색의 솜이 들어 있어서 면화 나무로 여겨지기도 한다. 열매 속에서 추출한 솜으로 베개나 이불을 만든다. 욱스말 유적지 마법사의 피라미드 근방에도 세이바 나무 열매를 볼 수 있었다. 세이바는 멕시코와 카리브해 지역이 원산지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열대 지방에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건기에 나무 잎이 떨어지고 난 후 열매가 커진다. 이렇게 다 익은 열매 껍질이 마르면 속에 들어있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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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스말] 마법사의 피라미드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22. 04:45
메리다에서 가이드 엔젤의 차를 타고 욱스말로 향했다. 마법사의 피라미드욱스말 유적지로 들어가서 처음 만나게 되는 거대한 피라미드가 마법사의 피라미드이다. 피라미드 밑 변을 삼등분한 가운데에 거의 수직에 가까워 보이는 계단이 피라미드를 더욱 웅장하고 위용스럽게 만드는 듯 하다. 피라미드 꼭대기에 신전 건물이 저 멀리 딴 세상 같아 보인다. 계단 윗쪽에 피라미드 안으로 통하는 입구가 보이는데 독수리가 날아오른다. 독수리 신의 화신일까? 마법사의 피라미드는 전체 높이가 35미터의 거대한 규모인데 처음부터 이 크기였던 것이 아니라고 한다. 원래 피라미드 위에 새로운 신전을 추가하기를 몇 차례 거듭하는 동안 현재와 같은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마법사의 피라미드에는 다섯 개의 신전이 있으며 이것이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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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마야 유적지 3곳 비교 - 팔렝케, 욱스말, 체첸이트사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22. 01:09
멕시코의 대표적인 마야 유적지는 팔렝케, 치첸이트사, 그리고 우슈말을 꼽는다. 여기에 더하여 툴룸을 넣어 대표 유적지 4곳이라고 하는데 툴룸에는 가지 않았기에 이번 비교대상에서 제외한다. 나는 여행사가 짜준 일정대로 팔렝케, 우슈말, 그리고 치첸이트사 순으로 탐방하였다. 유카탄 반도멕시코시티에서 가장 쉽게 유카탄반도로 넘어가는 방법이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그런데 멕시코 남부에 위치한 팔렝케를 넣고자 한다면 교통이 좀 복잡해진다. 멕시코시티에서 팔렝케로 비행기편으로 갔다가 다시 멕시코시티로 되돌아와서 유카탄 반도행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팔렝케를 포기할까 몇 번을 고민하다가 이왕 멕시코까지 갔으니 교통편 어려워도 감행하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칸쿤으로 날아가서 가까운 치첸이트사만 보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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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혁명기념일의 행사 퍼레이드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21. 23:33
멕시코 혁명기념일 하루 전날은 소칼로 광장 일대가 행사 준비로 무척 분주하였다. 경찰이 광장 일대 전역에 배치되어 있었고 심지어는 묵고 있는 소칼로 센트롤 호텔 바로 앞에도 바리게이트를 쳐서 차량통제를 했다. 멕시코 혁명기념일(Día de la Revolución) 2024년 11월 20일 멕시코 혁명일이라고 하여 거리가 통제되었다. 1910년에 시작된 멕시코 혁명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11월 20일이 멕시코의 국가 공휴일이다. 투어가이드 도라는 멕시코 역사에서 중요한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이끈 혁명의 정신을 기리는 날로 독재 체제와 불평등을 극복하고자 했던 멕시코 국민의 열망과 투쟁을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혁명기념일(Día de la Revolución) 행사매년 혁명기념일의 대표적인 행사로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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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대 문명설이 사실인 이유!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21. 05:49
먼 과거에 현대 문명보다 뛰어난 문명이 정말로 존재했을까? 고대 문명의 미스테리를 찾아 여행을 시작한지 몇 년이 흘렀다. 이집트 여행에 이어 멕시코 여행에서도 초고대문명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가설에 무게가 실린다. 이들은 어디서 와서 왜 갑자기 사라졌을까? 초고대 문명설(超古代文明說)초고대문명설의 개조로 불리는 인물은 스위스의 호텔 경영자에서 초고대문명 연구자 겸 작가로 변신한 에리히 폰 데니켄으로 그는 1968년, 《신들의 전차》[1]를 통해 외계생명체들이 지구에 고도의 문명을 전수했으며, 그 흔적이 피라미드, 나스카 지상화 등에 남아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외계문명기원설 혹은 외계인 개입설로 분류된다. 또한 이 사람은 이 가설로 1991년 이그노벨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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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렝케] 옥수수 신전(Temple of the Foliated Cross),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20. 20:12
팔렝케 여행 안내를 맡은 호세는 나뭇잎 십자가의 신전을 가르키며 모두들 옥수수 신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뭇잎과 옥수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고대 마야인은 옥수수 신전을 왜 세웠을까? 나뭇잎 십자가의 신전(Temple of the Foliated Cross)십자가의 신전 단지를 이루는 건물들 중하나가 나뭇잎 십자가의 신전이다. 팔렝케 유적지 안내를 맡은 호세는 설명하는 내내 옥수수 신전이라고 표현했다. 옥수수 신전은 팔렝케 유적지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팔렝케의 수호신들 중에서 번개와 농업의 신인 우넨 카월을 섬겼다고 하는데 가장 어린 신이라고 한다. 옥수수 신전의 내부에 칼 발람 2세의 어린시절 모습이 묘사된 석조 부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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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렝케] 십자가의 신전 (Temple of the Cross)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axico 2024. 12. 20. 19:55
십자가의 신전 단지로 들어서면 가장 큰 건물이 십자가의 신전이다. 십자가의 신전 꼭대기로 올라가니 팔렝케의 전경이 파노라믹하게 펼쳐진다. 십자가의 신전 (Temple of the Cross)십자가의 신전 건물군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십자가의 신전으로 계단형 피라미드 사원이다. 파칼 왕이 죽은 직후 왕위에 오른 칸 발람 2세를 기리기 위하여 지어졌으며 왕가의 신인 '훈 예 윈킬'을 모신 곳이다. 십자가 사원 내부의 부조사원의 내부를 들여다 보면 아름다운 부조가 새겨져 있다. 이 부조가 아주 유명한데, 그 내용은 대략 칸 발람 2세가 선조들로부터 선물을 받는 모습이다. 내부 부조 한가운데에 십자가처럼 생긴 문양이 있어서 십자가의 신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십자가가 아니라 마야 신화 속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