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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문명의 3대 유적지 '팔렝케(Palenque)'중앙아메리카_ Central America/멕시코_Mexico 2024. 12. 18. 20:50728x90
마야 문명 유적지 탐사를 위해 팔랑케를 여행 리스트에 올렸는데 남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팔랑케가 멕시코 남부에 위치하여 멕시코시티에서 이동하는 교통편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것이다. 멕시코시티에서 비행기로 툭슬라에 내려 팔랑케로 갔다가 다시 멕시코시티로 되돌아와서 유카탄반도의 수도인 메리다로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는 복잡한 루트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었다. 팔렝케를 포기해야 할까?
팔렝케(Palenque) 여행 포기할까?
멕시코시티에서 팔렝케로 가는 교통편이 복잡하여 팔랑케를 포기해야하나 갈등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팔렝케로 오고 가는 길이 이틀이 소요된다는 점이 아찔했지만 힘들어도 감행하기로 했다.
멕시코 팔렝케(Palenque) 지도 멕시코시티에서 툭스틀라 엔젤 알비노 코조 국제공항까지 비행기로 1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 엔젤 알비노 코조 국제공항에 마중온 여행사 차를 타고 산크리스토발로 이동하는데 거의 두 시간 걸렸다.
멕시코시티에서 툭스틀라구티에레스까지 1시간 30분 비행 구글맵은 1시간 8분이라고 하지만 차가 정체되는 구간들이 있고 높은 고산지대로 올라가는 길이어서 차가 속력을 낼 수가 없다.
툭스틀라 엔젤 알비노 코조 국제공항에서 산크리스토발까지 차로 1시간 8분 이동 산크리스토발에서 팔렝케 가는 여정 6시간 30분 팔렝케 현지 가이드 호세
팔랑케 여행은 자신을 마야인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호세의 가이드로 이루어졌다. 물론 호세는 스페인어 이름이고 그의 마야어 이름은 발음 자체가 어렵고 그러니 기억하기도 불가능해 보여 그냥 호세라고 불렀다.
마야 문명의 도시 팔렝케(Palenque)
팔렝케는 마야 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로 유명한 파칼 왕의 무덤이 발견된 유적지이다. 팔렝케 유적지를 돌아보고 나서 마야 정글 구경을 해보겠냐고 물어서 좋다고 하고 그를 따라 정글 속으로 들어갔다. 산덩성이 같은 언덕을 가르키며 발굴되지 않은 유적지 중 하나이며 그 일대 전체가 마야 유적지라고 한다.
마야 문명의 도시 팔렝케(Palenque) 팔렝케 도시 영역의 10%가 발굴되었을 뿐이며 수 천개에 달하는 건물들이 정글 속에 파묻혀 있다고 한다. 그는 이곳에 발굴되지 않은 유물도 많이 묻혀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팔렝케 유적지 입구의 안내판 마야 문명의 3대 유적지 팔렝케(Palenque)
팔렝케는 과테말라의 티칼, 온드라스의 코판 유적과 함께 마야 문명의 3대 유적지로 유명하다. 가이드 호세의 안내를 받으며 유적지 안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가 조금만 걸으면 팔렝케의 유적지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절로 감탄이 나온다.
첫 건물이 해골의 신전으로 기둥 하단에 해골이 새겨져 있다. 그 옆에 붉은 여왕의 피라미드, 그 다음 보게 되는 비문 신전이 압도적이다.
팔렝케 유적지 지도 팔렝케(Palenque) 피라미드
1949년 멕시코 고고학자 루이리엘이 피라미드를 조사하다 내부에서 해골, 무덤, 석관 등을 발견하게 된다. 이 발굴을 계기로 팔렝케 피라미드가 아프리카 피라미더처럼 왕의 무덤으로도 기능했다는 것을 증명되었다. 이 발굴 이전에는 아프리카 피라미드는 무덤이고 아메리카 피라미드는 신전이라는 선입관이 있었으나 이후 그런 주장이 무색해졌다.
팔렝케(Palenque)
팔렝케(스페인어: Palenque, 유카텍 마야어 : Bàak')는 멕시코 치아파스에 있는 마야 문명의 도시다. 유카텍 마야어로 박이라고 부르는데 '큰 물'이라는 뜻의 라캄하로 불리기도 했다. 치아파스주 우슈마신타 강 인근 해발 150m 정도의 높이에 세워져 있다. 평균 온도는 26 °C이며, 1년 강우량은 2,160mm로 상당히 습한 기후대에 위치한다.
팔렝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 기원전 226년에 세워졌고, 가장 마지막 건물이 기원후 799년에 지어졌다. 7세기에 최고 전성기를 누렸으나 고전기 이후 쇠퇴한 이후 정글 속으로 사라졌다.
팔렝케는 오토름 강가 대지에 자리잡고 있다. 중앙에 큰 광장을 중심으로 신전들이 나열되어 있는 구조이다. 북쪽에 구기장이 있다.
해골의 신전(The Temple of the Skull)
팔렝케 입구를 들어서 가장 먼저 지나는 것이 작은 해골신전이다. 중앙 기둥 바닥에 조각되어 있는 해골에서 이름을 따와 해골신전으로 불린다. 해골신전 바로 옆으로 붉은 여왕의 신전과 비문의 신전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팔렝케] 해골의 신전(The Temple of the Skull): https://83-invisible.tistory.com/249
[팔렝케] 해골의 신전(The Temple of the Skull)
팔렝케는 과테말라의 티칼, 온드라스의 코판 유적과 함께 마야 문명의 3대 유적지이다. 팔렝케 유적지 안내를 맡은 가이드 호세와 함께 팔렝케의 유적지로 들어서니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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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의 신전 피라미드
해골의 신전과 비문 신전 사이에 붉은 여왕의 신전이 자리잡고 있다.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붉은 관이 놓인 방이 있었다. 이 붉은 관 속에 붉은 여왕의 시신이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다고 한다. 마야인들은 붉은 색을 숭배했는데 붉은색이 태양을 상징하고 사람의 붉은 심장을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
작은 보 릴리프('아름다운 부조'라는 뜻) 신전은 왕위에 앉은 아름다운 모형의 인물을 얕은 양각으로 새긴 회반죽세공으로 유명하다.
[팔렝케] 붉은 여왕의 신전(Temple XIII): https://83-invisible.tistory.com/252
[팔렝케] 붉은 여왕의 신전(Temple XIII)
해골신전과 비문의 신전 사이에 붉은 여왕의 신전이 있다. 왜 붉은 여왕으로 불릴까? 이름의 배경에 뭔가 신비한 스토리가 있을거 같았다. 호기심이 넘치니 붉은 여왕의 무덤으로 올라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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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碑文)의 신전 피라미드
비문신전은 그 상형문자 비문들로 유명하다. 1952년 비문 신전 밑에서 한 지하실이 발견되었는데 8세기 초 통치자의 것으로 여겨지는 비취로 장식된 유골이 나왔다.
비문 신전 피라미드는 높이 30m이고 파칼 왕의 무덤이 발견된 곳이다. 파칼 왕은 팔렝케 최대 전성기를 이끌었는데 이 곳에서 마야 문명 최초로 왕의 무덤이 발견된 것이어서 아메리가 피라미드는 신전이라는 기존 이론을 완전히 뒤집은 셈이다.
[팔렝케] 비문의 신전(Temple of the Inscriptions): https://83-invisible.tistory.com/251
[팔렝케] 비문의 신전(Temple of the Inscriptions)
멕시코의 대표적인 마야 유적지 팔렝케에는 여러개의 신전들이 있는데 이들의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음을 느낀다. 팔렝케 유적지 입구의 해골 신전부터 시작해 붉은 여왕의 신전, 비문의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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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렝케(Palenque) 기본정보
주소: Carretera a Palenque- Zona Archaeologica Km. 8, 29960 Palenque, Chis.,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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