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_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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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치 포르토 산투(Porto Santo), 포르투갈유럽_Europe/포르투갈_Portugal 2024. 10. 22. 19:06
황금비치가 존재할까?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금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해변으로 가보자. 황금비치로 불리는 포르토 산투는 대서양 한 가운데 있는 작은 섬으로 유럽인들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하다.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아주 부드러운 모래 가루에 금 모래가 섞여있는 것일까? 햇빛을 받아 반짝이니 황금가루를 보는 듯 하다. 황금비치 포르토 산투(Porto Santo) 섬포르토 산투에 도착하자마자 모두들 해변으로 달려간다. 포르토 산투 최고의 가치가 황금비치라고 불리는 모래사장이기 때문이다. 지평선 너머로 끝없이 펼쳐진 듯한 모래사장은 사금(沙金) 또는 금모래가 반짝이는 듯하고 물 속으로 보이는 모래에는 금가루가 섞여있는 듯하다. 이 금모래에 반해 포르토 산투에 두 번 갔었다. 포르토 산투 섬(Porto S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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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의 관(Tomb of Dracula), 헝가리유럽_Europe/헝가리_Hungary 2024. 10. 20. 20:15
뱀파이어가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할까? 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는 널리 퍼져 있어 우리 주변 어딘가 숨어있을 것만 같다. 그들의 존재가 사실이든 아니든 이 이야기의 근원이 어디서 출발하게 된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헝가리에서 드라큘라 관을 처음 보았을때 느꼈던 축축하고 음산했던 분위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드라큘라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실화였던가? 드라큘라의 성이 루마니아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의 관이 어떻게 헝가리로 갔을까? 드라큘라의 관(Tomb of Dracula)드라큘라를 가두었던 동굴이 헝가리에 있다는 정보를 모른채 부다페스트로 여행을 갔다. 헝가리는 연금술이 많이 발달했던 모양이다. 부다페스트에 있는 한 연금술 뮤지엄 구경을 마치고 나올 때, 관람 안내를 해주었던 큐레이트가 드라큘라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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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의 왕궁 톱카피 궁전(Topkapi Palace)유럽_Europe/튀르키예 공화국_Türkiye Cumhuriyeti 2024. 10. 7. 19:38
톱카피 궁전은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거주하던 왕궁이니 얼마나 화려한지 상상할 수 있을다. 왕궁을 황금으로 도배를 한 것인가싶기도 했다. 톱카피 궁전을 세운 위치도 경이롭다. 이스탄불을 둘러싼 모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오스만 제국의 왕궁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 Topkapı Sarayı Müzesi)톱카피 또는 톱카프 궁전으로 불리며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친 대제국으로 명성을 떨쳤던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거주하던 궁전이다. 이스탄불을 둘러싼 모든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 세워졌으며 오스만 시대 거의 모든 술탄이 머물렀던 오스만 제국 통치의 중심에 톱카피 궁전이 있다. 궁전의 입구 양쪽에 배치된 대포를 의미하는데 톱은 대포, 카프는 문을 의미한다. 톱카프 궁전은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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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Dolmabahce Palace)유럽_Europe/튀르키예 공화국_Türkiye Cumhuriyeti 2024. 10. 2. 18:45
돌마바흐체 궁전을 찾아가기 위해 겪었던 훈훈한 이야기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교통카드나 토큰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매다가 실패하고 그냥 현금을 내려고 버스에 올랐다. 교통카드 없어 현금으로 지불하겠다고 버스 기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한 청년이 다가왔다. 이스탄불 대학생 모하메드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현금을 내면 많이 비싸다면서 그의 카드로 교통비를 지불해주었다. 왜 그랬을까? 돌마바흐체 궁전 가는 길에 겪은 일버스를 갈아타야하는 중앙광장에서 내렸는데 터키인 대학생도 같이 내렸다. 그리고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었다. 버스비 내어준거 갚아주겠다고 하니 극구 사양한다. 이스탄불에 온 걸 환영한다면서 버스비는 작은 선물이라고 했다. 이 젊은 청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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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블루모스크(Blue Mosque)유럽_Europe/튀르키예 공화국_Türkiye Cumhuriyeti 2024. 10. 2. 17:5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가 무엇일까? 이스탄불에 가면 블루 모스크가 있다. 하기아 소피아 건축의 아름다움에 반했는데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 블루 모스크가 발산하는 에너지에 압도당할 거 같다. 그런데 아름다운 건축에 반해 이슬람의 모스크를 방문할 때마다 조금 불편한 감정이 생긴다. 왜 그럴까? 이슬람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같은 장소에서 기도하지 않는다. 여성과 남성이 출입하는 문도 따로 있다. 게다가 여성이 출입하는 문은 너무 협소하고 초라하기까지하다.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Blue Mosque)'하기아 소피아(Hagia Sophia Grand Mosque)에서 보면 푸르스름한 빛을 발하는 거대한 모스크가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다. 하기아 소피아에서 잠시 걸으면 블루 모스크에 도착하게 되는데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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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blood moon)이 일으키는 신비 체험기유럽_Europe/마데이라_Madeira 2024. 9. 30. 20:43
나는 매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바닷가를 따라 걸어 가는데 숙소까지 약 50여분이 걸린다. 푸른 바다 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크루즈선을 바라보기도 하고 길 바닥 위에 수 놓여진 각종 돌문양들을 구경하면서 갖는 사색과 명상의 시간은 감사와 행복이다. 여느때처럼 생각에 잠겨 바닷가 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데 '이것이 뭐지?'. 그것이 공기인지 안개인지 분간 할 수 없었으나 내 눈 앞이 온통 핑크색으로 보여 얼굴을 들어 주변을 둘러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갑자기 눈 앞의 모든것이 핑크색으로 보이니 나의 시력에 큰 문제가 생겼나 하여 겁이 났다. 붉은 달(blood moon)이 일으키는 신비이 세상이 온통 핑크색으로 변한 것 같고 내가 핑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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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달(블루문, Blue Moon)이 일으키는 신비 체험기유럽_Europe/마데이라_Madeira 2024. 9. 30. 20:22
블러드문 혹은 붉은달이라고 불리는 불그스름한 빛을 띠는 달을 가끔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푸른달, 블루문도 존재할까? 블루문이라는 말을 들어는 보았을 것이다. 그것이 행운이었는지 불운이었는지 판단할 수 없으나 나는 블루문이라고 불릴만한 푸르스름한 빛을 띠던 블루문을 딱 한번 본 적이 있다. 아름다운 블루문을 볼 수 있었던 대가는 너무 커서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경험담이다. 푸른 달(Blue moon)이 일으키는 신비대서양 한가운데 작은 섬이 하나 있다. 너무 아름다워서 영국의 파라다이스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포르투갈령의 섬이다. 그런데 이 섬은 포르투갈에서는 뚝 떨어져 아프리카 대륙 모라코 가까이에 위치한다. 아름다운 절경과 자연환경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섬에 선정된 유명한 휴양지이다. 나도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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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건축의 대표작 이스탄불의 ‘하기아 소피아(Hagia Sophia)’유럽_Europe/튀르키예 공화국_Türkiye Cumhuriyeti 2024. 9. 24. 21:57
이스탄불 여행에서 최고 백미가 하기아 소피아라고 할 수 있다. 오래전 학생시절, 세계사 시간에 비잔틴 건축의 대표작은 하기아 소피아라고 정말 수도 없이 외웠던 기억이 난다. 이스탄불에 가니, 사람들로부터 하기아 소피아라고 들었는데 한국어 자료들을 보니 '아야 소피아'로 표기된 것들이 많아 헷갈린다. '하기아 소피아'와 '아야 소피아' 중 어느 것이 옳은 표현일까? 하기아 소피아(Hagia Sophia, Istanbul)'아야 소피아' 또는 '하기아 소피아' 둘 다 옳은 표현이며 '거룩한 지혜'라는 뜻이다. '아야 소피아' 또는 '하기아 소피아(그리스어: Αγία Σοφία 고대: 하기아 소피아, 현대: 아야 소피아, 라틴어: Sancta Sophia 상크타 소피아, 튀르키예어: Ayasofya 아야소프야..